13500원에 4명도 거뜬, 갈비 같은데 식감 미쳤다는 야식 정체
오돌뼈에
'칼집'을
넣어버렸다?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여러분, 야식메뉴 하면 어떤 게 생각나세요? 뜨끈한 라면이나 치킨도 좋지만 종종 입맛 확 돌게 매운 음식이 생각날 때가 있더라고요. 코로나 이전에는 밤늦게 포차에 가서 양손에 비닐장갑 딱! 끼고 오돌뼈에 주먹밥 먹고 밤하늘 별 보며 후식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ᴗ •̥ ˳ ˳ 또륵.
집에서 해 먹으면 포차에서 먹던 그 맛을 재현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생오돌뼈에 양념만 넣어 볶으면 끝나는 제품이 있어서 가져왔어요!
제품정보
막 배송 왔을 때 모습이에요. 큼직한 아이스팩 두 개가 동봉되어 있고, 보냉백 안에도 아이스팩 한 개가 들어있어요. 이 정도면 한여름에도 걱정 없이 주문할 수 있겠어요.
감성 돋는 상품 표지ㅋㅋ 귀여운 돼지도 그려져 있어요. 조리법이 앞면에 함께 나와 있어서 눈에 잘 들어오는듯해요. 돼지는 국내산이 맛있는데 국내산인 한돈을 사용하셨네요. 'HACCP' 인증도 받았다고 해서 믿음이 갔어요.
원래 이렇게 생긴 건가요? 생오돌뼈는 처음 보는데 벌집 삼겹살처럼 칼집이 나있고 살이 많이 붙어있어서 오돌뼈와 삼겹살의 사이 같아요. 고기가 두꺼워서 양념이 배이기가 힘든 점을 칼집으로 해결하신 듯해요.
제품조리
제품 앞면에 나와 있던 조리법 그대로 만들어봤어요! 예열된 프라이팬에 생고기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익혀준 후에 양념을 더하는 거네요. 양념을 미리 넣지 않으면 고기에 덜 배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조각마다 칼집이 있어서 걱정 없을 듯해요.
다 익은 오돌뼈 고기에 양념 넣고 골고루 묻을 정도로만 휘휘 볶아줬어요. 양념 넉넉해서 좋네요ㅋㅋ 남은 오돌뼈에 볶음밥 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이것 때문에 오돌뼈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죠?ᵒ̌ ᴥ ᵒ̌ 간단하게 밥에 김과 참기름 넣고 굴려서 주먹밥도 준비했어요:)
짜잔~저의 단골 포차와 비슷한 비주얼로 플레이팅 해봤는데 어떤가요? 마요네즈 매운 음식이랑 잘 어울리는 듯해서 마요네즈도 뿌려주니 비주얼이 더욱 화려해졌어요!
접시에 올리면서 살짝 맛보니 매콤한 게 치즈까지 있으면 완벽하겠다 싶어서 뒤늦게 치즈도 녹여서 올려줬네요ㅋㅋ매운 음식&치즈... 완벽한 K-조합.
제가 알던 오돌뼈와 달리 조각도 엄청 크고 살이 많이 붙어있어요. 첫맛은 양념의 달달함이 먼저 느껴지고 오돌뼈와 살코기&지방의 고소한 맛, 그리고 알싸한 맛이 뒤늦게 올라와요. 신라면보다 더 매운 느낌이라 맵찔이 분들은 주의하세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두툼한 오돌뼈 고기의 씹는 맛이 너무 좋았어요! 단순히 양념과 뼈 맛이 아닌 지방의 고소함이 느껴져서 고기 먹는 기분도 제대로 나고요. 직접 양념 넣고 볶아먹으니 포차 스타일 제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맵찔이인 밥심은 알싸하게 치고 들어오는 끝맛에 다량의 물을 섭취했다는... 조금 덜 매운맛도 출시해주시면 더욱 자주 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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