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먹자, 주문대란 일었다는 PPL 제대로 먹힌 브랜드

조회수 2020. 8. 11.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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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 거 알면서도
주문한 나란 녀석,,

지난 일요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재밌게 보신들 많으시죠? 드라마도 재밌고 흥미진진했지만, 한밤중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군침을 흘리게 한 음식이 있었는데요. 바로 피자 알볼로 피자에요!

출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극중 오정세 씨와 김수현 씨가 너무 맛있게 드셔서 유명해진 피자알볼로의 '팔자 피자'인데요. 드라마 볼 때 먹고 싶은 맘을 꾹 참고, 오늘 드디어 한번 시켜 먹어 봤어요. (이래서 광고주들이 ppl을 하나 봐요. 그래도... 좀 적당히해주세요..)

가격은 라지 사이즈 기준 25,000원! 레귤러는 21,000원이라고 해요. 빨리 열어볼게요+_+

제품 정보

와우.. TV에서 본 것과 똑같이 생겼네요. 하나의 피자에 8가지 토핑들이 가득가득 들어있어요.

개수도 개수지만 정말 혜자스럽게 올라가 있는 토핑들! 라지 한판에 25,000원이면 조금 비싸긴 한 것 같긴 한데, 이 정도 비주얼이면 용서가 될 것 같네요.

피자의 지름은 딱 30cm였어요! 두세 명이서 같이 먹으면 좋을 듯?

피자 조각의 크기는 제각각 달랐지만, 가장 큰 조각은 손바닥보다 훨씬 컸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호불호 끝판왕 하와이안 피자가 제일 크네요..)

팔자 피자의 도우는 은은한 보랏빛이 도는 흑미 도우에요. 겉에는 체더치즈 크러스트가 되어있어, 겉은 바삭한데 속은 쫄깃쫄깃했어요. 그리고 도우의 자리까지 넘보는 토핑들이 꽤 많이 차있어서, 피자 먹을 때 밀가루 도우 안 먹는 분들도 만족하실 만한 두께에요.

이제 피자 하나하나 맛볼 차례! 먼저 갈릭 새우 피자에요. 다른 피자들에 비해 토핑이 좀 부실(;)해 보이는데요. 탱글한 새우 2마리와 브로콜리가 들어있어요. 갈릭 새우라고 하는데, 마늘맛은 많이 안 느껴졌어요. 하지만 새우의 식감이 탱글탱글해서 브로콜리랑 피자와 같이 먹었을 때 식감 파티가 열려 아주 맛있었어요.

다음은 파인애플 피자에요.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하와이안 피자죠! 파인애플이 9조각이나 들어있는데요. 후르츠 칵테일에 들어있다 나온 듯 엄청난 달콤함을 자랑했어요. 이것만 먹었을 때는 디저트 피자라고 해도 믿을 듯! 하와이안 피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밥심은..(절레절레)

핫&스파이시 치킨이에요. 도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닭고기가 듬뿍 쌓여있는데요. 첫맛은 달콤한데, 뒷맛은 꽤 매콤해서 피자의 느끼함을 잡아줬어요. 약간 불향이 나서 더 맛있었어요. 약간 까르보 불닭 맛??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해요. 

다음은 베이컨 체다치즈에요. 베이컨 토핑의 양이 정말 압도적인데요!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짜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서 적당~히 짭짤해서 좋았어요. 반대로, 짭짤한 베이컨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짝 아쉬울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많이 들어 이따 보니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페퍼로니 피자에요. 이것도 페퍼로니가 정말 산처럼 쌓여있는데요. 페퍼로니가 원래 좀 짠데, 많이 들어있어서 제 입에는 너무 짜더라고요! 콜라랑 같이 먹어야 맛있을 것 같은 피자에요. 그래도 피자의 정석 중에 정석!

할라피뇨 피자에요. 약간 환 공포증(;)을 유발하는 비주얼인데요.. 송송 썬 할라피뇨를 잔뜩 올려버렸어요. 할라피뇨의 매콤하면서 알싸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벌칙 피자가 될 것 같네요. 할라피뇨가 꽤나 매콤해서 피자의 느끼함을 싸악 잡아주지만, 밥심 같은 맵찔이 분들은 조금 매울 수도 있다는 거 참고해 주세요.

가장 기대했던 단호박! 피자알볼로 단호박 피자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단호박 무스와 아몬드가 잔뜩 올라가 있어요. 역시나 단호박은 꿀맛!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단호박과 짭짤한 피자와의 궁합이 최고예요. 중간중간 씹히는 아몬드도 고소함 굿! 단호박 무스가 충분히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마지막은 옥수수 피자예요. 옥수수가 통으로 올라가 있어, 딱 봐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인데요. 맛은 생각보다 평범했어요. 그냥 짭짤한 피자에 달콤한 스위트 콘을 올려서 먹는 느낌? 단짠&고소 조합은 좋았지만, 뭔가 살짝 아쉬웠네요ㅜ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 봐요. 그래도 오독오독 씹히는 옥수수는 맛있었어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8가지 토핑 중 밥심의 최애 토핑은 '단호박'! 맨날 고구마 토핑만 먹다가 단호박 토핑을 먹으니 신선하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저는 어쩔 수 없는 구황작물 lover 인가 봐요.. ☆

총평
재구매 의사 : 있음. 여러 명이서 피자 시킬 때 의견 일치가 안된다면 피자 알볼로 시킬 듯!
별점 : ★★★★

저번에 가성비 갑 피자집 '피자마루'에서 5가지 토핑이 들어있는 마루 파이브를 먹어봤었는데요! 마루 파이브는 16,900원, 팔자 피자는 25,000원으로 가격차이가 무려 8,100원이나 나네요.(ㅎㄷㄷ) 가격이 더 비싼 만큼, 토핑의 퀄리티가 훨씬 좋아서 만족스러웠어요. 한 가지 토핑 피자가 질리거나, 여러 명이서 피자 시켜 먹을 때 의견 일치가 안될 때! 한 번쯤 시키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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