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추운 겨울을 싫어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에요. 하지만 겨울이 되면 기대되는 것이 하나 있죠! 바로 겨울이 제철인 '방어'인데요. 고소하고 기름진 방어를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지금 놓치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허버허버 서둘러서 먹어놓아야 해요. 오늘은 '방어 맛집 BEST 7'을 소개해드릴게요. 

방어회 맛집으로 유명한 연남동의 '바다회사랑'이에요. 방송 '맛있는 녀석들'에 방영되기도 했죠. 엄청난 양과 맛 때문에 어마어마한 웨이팅은 필수인데요. 두툼한 방어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되어 있어요. 사진을 안찍을 수 없는 비주얼! 진짜 인스타 각이에요. 기름진 대방어위에 레몬즙을 샤악 뿌리고 날치알 주먹밥과 함께 먹으면 저 세상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요.

대방어의 성지인 제주도 모슬포항의 '항구식당'이에요. 1인당 30,000원에 특 대방어를 맛 볼 수 있어요. 이 곳은 기본 반찬으로 초밥이 나와서 셀프로 방어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개이득!) 이런데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기분도 좋고 맛도 좋고 그렇잖아요?ㅎ 방어회를 시키면 고등어구이와 방어튀김, 그리고 방어 껍질을 같이 나오는데요. 고등어 구이로도 밥 한 공기를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산 자갈치시장의 '총각상회'에요. 부산 초보자도 절대 실패할일 없다는 총각상회! 수산시장에서 갓 잡은 회라니.. 향이 나네요. 제 취향ㅋ 자갈치시장 맛집인 총각상회 에서는 방어회를 주문하면 곁들이 반찬으로 개불, 멍게, 해삼 3종세트와 산낙지, 생굴 이 함께 나오는데요. 이거이거 반찬만 따로 사먹어도 굉장히 비쌀 것 같은데요? 1인에 25,000원에서 30,000원이라고 해요.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요. 

노량진 수산시장의 '이레상회' 에요. 이레상회에서는 제철(계절 뱃살) 세트가 소자 50,000원 중자 75,000원 대자100,000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소자인 5만원 세트를 사도 다른곳 7만원처럼 가득히 담아준다고 해요. 세트에는 대방어 가마살, 옆구리살 뿐만 아니라 밀치, 광어 뱃살까지 들어있어요. 연어도 서비스로 담아주신다고 해요. 세상 두툼하게 썰린 방어회를 먹으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수랑 화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락시장의 '온달수산'이에요. 각종 수산물의 시세를 매일 제공해주는 '인어교주해적단' 어플에서 미리 주문을 하면기다릴 필요 없이 회를 빠르게 받을 수 있어요. 대방어회의 가격은 1kg 당 35,000원 이에요. 회를 그냥 집 근처 가가운 곳에서 먹는 분들께 방어회를 굳이 수산시장까지 가서 사먹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주는 곳이에요.ㅎㅎ 두툼한 방어회를 막장에 묻혀서 김에다 싸먹으면 바로 그곳이 무릉도원이에요.

신림역의 해산물 포차로 유명한 '미남포차'에요. 특대방어 사시미 소자가 45,000원 부터 시작해요. 사장님께서 발견하신 대존맛 조합인 '대방우니' 가 유명해요. 대방어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우니를 주시는데요. 김위에 방어뱃살 한 점, 우니한 점, 생와사비 조금 올려 먹으면.. 입에서 폭죽이 터지는 맛이에요.  사장님께서 이 조합으로 맛보시곤 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만드셨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사당의 '요란한부엌'이에요. 요즘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이 필수라는 이곳은 광어, 대방어, 연어 세트인 '광방연'과 광어, 연어, 고등어초회가 같이 나오는 '광연고' 가 인기 메뉴에요. 가격은 각각 59,000원 과 49,000 이고요. 요란한 부엌은 기본 안주로 나오는 나가사끼탕 맛집이기도 한데요. 다른데선 비싸게 파는 나가사끼 탕을 기본 안주로 주다니 좋네요.ㅎ 또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토마토 홍합탕 이에요. 토마토 홍합탕에 면추가를 해서 먹으면 파스타집 뺨치고 저리가라하는 맛이에요. 

오늘은 방어 맛집을 소개해 보았어요. 글만 읽고 있는데도 침이 흘러서 물 부족 현상이 해결될 정도에요. 기름지다 못해 윤기가 줄줄나는 방어! 여러분 모두 제철이 지나가기 전에 맛있는 방어로 행복해지세요!

그럼 다음에 더 맛있는 음식으로 찾아올게요~

썸네일 출처

instagram@leebora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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