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덕후가 직접 맛본 맥도날드vs맘스터치vsKFC 에그버거 맛비교

조회수 2019. 8. 20. 1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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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에그 맛
느껴보자

고기 패티가 잔뜩 들어간 무거운 버거는 싫은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다면, 에그 버거가 제격이에요. 요즘 여러 프랜차이즈점이 노른자가 주르륵 흘러내리는 에그 버거를 출시하였는데요. 에그 하나 넣었을 뿐인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제가 제일 먼저 맛본 에그 버거는 맥도날드 에그 불고기버거였는데요. 패티의 다소 강한 맛을 에그가 감싸면서 맛이 조화롭고 풍부하달까? 게다가 포만감까지 좋더라고요. 그런데 맥도날드에는 시그니처 에그 버거도 있더라구요. 다른 프랜차이즈에서 고품격 에그 버거를 출시했기 때문에, 맥날의 시그니처 '골든 에그 치즈 버거' 가격대에 맞춰 프랜차이즈의 에그 버거들을 비교해 보았어요! 

우선 영양성분을 비교해볼까요? 칼로리는 대체적으로 비슷한데, 나트륨 함량은 맥도날드가 압도적으로 높았어요. 다른 제품과 달리 치즈와 쇠고기 패티가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요. 가격은 맘스터치가 가장 저렴하네요. 과연 그 맛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1. 제품 정보

1. 맥도날드 골든에그 치즈버거
2019년에 출시된 이 버거는 정통 미국식 버거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주로 찾는 메뉴라서 아메리칸 치즈를 1장을 더 추가했다고 해요. 그래서 포장을 열어보니 치즈와 풍부한 소스가 흘러내려 손이 아주 더티하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가격은 이전보다 500원이 내려 7,000원이에요.
2. 맘스터치 인크렙더블 버거
프랜차이즈 후발주자로 론칭한 맘스터치는 건강하고 신선한 맛이 특징인데요. 2018년 하반기에 출시한 인크레더블 버거는 맘스터치 특유의 두툼한 통 닭다리살에 계란 프라이, 햄, 푸짐한 채소를 얹어 만들었어요. 세 가지 제품 중 높이로 1위! 그런데 가격은 4,900원으로 가장 저렴하네요.
3. KFC 블랙라벨 에그타워버거
치킨 브랜드로 유명한 KFC에서 2019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블랙 라벨 버거를 출시했어요. 바삭하고 두툼한 통 닭다리살, 해시브라운, 촉촉한 반숙 계란과 풍부한 소스로 어우러진 이 버거인데요. 기존 타워버거보다도 다소 높아 보이는데, 가격이 세가지 제품 중 가장 높군요.

2. 제품 특징

1. 맥도날드
각각의 버거들은 빵부터가 특징이 돋보이는데요. 맥도날드 번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슈 번을 사용해요. 그리고 에그 버거에서 가장 중요한 계란은 갓 조리한 1+등급 국내산 계란을 사용한다고 하죠. 여기에 진한 맛의 아메리칸 치즈가 2장이 들어가 비주얼적으로 육덕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요. 무게를 직접 측정해 보니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무게는 305g, 측정한 무게는 296g로 거의 비슷해요.
▲맥도날드 골든 에그 버거를 살짝 열어볼게요. 완숙인 듯, 아닌 듯 부드럽게 구워진 계란 프라이와 소스, 치즈로 범벅이 된 쇠고기 패티가 보여요. 보기에도 맛이 찐해 보이죠? 그 아래는 생 적양파와 채소가 들어가 있어요.
2. 맘스터치
맘스터치 버거는 딱 열어보니, 정말 인크레더블 하네요. 빵은 일반적인 참깨빵으로 되어 있고요. 피클과 양상추, 햄, 계란 프라이, 두툼한 닭고기 패티가 눈에 띄어요. 높이가 무척 높은데 무게는 측정해보니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300g보다 많은 338g이더라고요. 입에 어떻게 넣을지 걱정이 되네요.
▲맘스터치 인크레더블 버거를 살짝 열어볼게요. 왼쪽의 더블 햄과 오른쪽의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익은 완숙 계란 프라이가 보이죠? 다른 버거들에 비해 소스가 많지 않아서 펼친 면이 가장 깨끗한데요. 그래서 맛은 담백할 것 같은데 포장지를 벗기니 햄버거의 재료들이 서로 붙어있지 못해 계속 넘어졌어요.
3. KFC
블랙 라벨 시리즈 버거라서 포장부터가 고급스러운데요. 열어보면 두툼한 패티가 시선을 잡아요. 그리고 KFC의 블랙 라벨 시리즈에는 브리오슈 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브리오슈 번은 버터가 상대적으로 듬뿍 들어간 빵이라 촉촉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에요. 딱 보기에도 버거가 귀티가 나죠? 무게는 공식 홈페이지와 동일한 330g이에요.
▲KFC의 에그 타워버거를 살짝 열어볼게요. 왼쪽에는 겉면은 바삭하지만, 노른자 부분은 말랑말랑 반숙 계란 프라이가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해시브라운, 치즈, 두툼한 닭다리 패티가 쌓여져 있어요.

3. 제품 특징

이름은 같은 에그 버거지만,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는 에그를

좀 더 가까이서 살펴볼까요?

1.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인 골든에그 버거는 높이가 5.5cm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낮은 편이에요. 하지만, 핵심 재료인 계란은 쇠고기 패티만큼이나 두툼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요. 완숙인 줄 알았던 계란 프라이가 잘라보니 노른자 일부가 살짝 반숙이에요. 자세히 보면 계란 한쪽 면은 노르스름하게 바짝 익혀졌고, 다른 면은 열기로만 익힌 모습이에요. 그래서 이쪽 계란 노른자가 살짝 반숙이더라고요.
2. 맘스터치
높이가 무려 7.5cm에 달하는 맘스터치는 먹기 무서워 보이지만, 다행히도 위쪽이 양상추로 쌓여져 있어 꾹꾹 눌러먹으면 압축이 되어서 한입에 먹기에는 무리 없어요. 단면에서 알 수 있듯 계란 프라이는 가장자리 두께까지 모두 일정하게 구워진 완숙 프라이네요. 그 밑에는 계란 두께 3배에 달하는 통닭다리살 패티가 있어요.
3.KFC
높이가 7cm로 맘스터치와 거의 비슷한데요. 안에는 야채가 아닌 두툼한 닭다리살 패티와, 해시브라운, 치즈, 반숙 계란 프라이로 이루어져 있어서 눌러도 줄어들지 않는 부피에요. 다행히 빵이 크고 부드러워서 재료들을 감싸 안을 수 있더라고요. 야무지게 양손에 잡고 먹으면 문제없어요. 그리고 반을 자르니 노른자가 주르륵 흘러내려 가장 멋진 에그 버거 비주얼을 뽐내더라고요.

4. 맛은?

에그 버거라면 에그가 중요한 법!

 에그의 진한맛이 어우러지는 버거는?

1. 맥도날드

한입평: 먼저 부드럽고 촉촉한 빵이 잘 느껴져요. 여기에 듬뿍 올린 마스터스 소스와, 쫄깃한 패티와 베이컨의 강렬한 향과 맛이 확 퍼져 나와요. 그리고 노른자와 치즈가 섞인 고소한 풍미가 감싸주는데요. 포인트로 생 적양파가 씹히면서,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맛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었어요.

계란평: 소스와 다른 재료들의 맛이 강해서 계란의 맛이 튀지는 않지만, 고소한고 부드러운 식감이 치즈와 어우러져 진하게 느껴져요.

2. 맘스터치

한입평: 부드러운 참깨빵과 달달한 소스, 피클의 상큼함, 치킨의 바삭함, 계란의 고소함이 모두 잘 느껴지는 버거였어요. 그중에서도 고소하고 달콤한 소스와 치킨 패티의 맛이 가장 도드라지고, 다음으로 부드러운 계란과 햄 맛이 느껴져요. 전체적으로 담백하면서도 살짝 느끼함이 있는데, 2개 있는 피클을 운 좋게 씹게 되면 느끼함을 이겨낼 수 있어요. 

계란평: 맥도날드 버거와 달리 소스 맛이 강하지 않아서 계란의 맛이 잘 느껴졌어요. 완숙 계란 프라이라서 특유의 계란 흰자와 노른자의 식감이 제일 잘 전해져요.

3. KFC

한입평: 폭신한 빵의 감촉과 버터의 풍미가 맥도날드보다 강했던 빵이에요. 노른자가 주르륵 흘러내리는 계란과, 부드러운 해시브라운, 맘스터치보다 바삭한 튀김옷의 닭다리살 패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여기에 치즈 한 장도 들어가 풍미가 좋아요. 전체적으로 재료들의 맛이 입안에서 가장 풍성하게 느껴지고 조화로운 맛의 버거에요.

계란평: 계란의 노른자가 다 흘러내려서 계란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하지만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가장 훌륭했죠. 재료들은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담백한 편이에요.

5. 리뷰 마침

전체적으로 에그 맛보다 소스나 패티 맛이 더 강했어요. 고품격 에그버거를 만들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넣은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전체적인 식감이나 맛의 밸런스 모두 괜찮았어요!

맥도날드의 골드에그 버거는 진한 치즈와 간이 센 패티의 맛이 계란의 담백함과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어요.

맘스터치의 인크레더블 버거는 고소한 소스 맛을 베이스로 닭고기 패티와 푸짐한 양상추 식감이 좋았고, 완숙된 계란패티의 고소함이 잘 느껴졌어요.

KFC의 에그 타워버거는 노른자가 흘러내리는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전체적으로 가장 푸짐하고 다채로운 식감이 좋은 버거에요. 하지만 라면속에서 풀어진 계란처럼 계란 맛을 느끼기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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