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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모습 포착된 재규어 i-Pace, 구입가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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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인도의 자동차 제조사 타타는 영국의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사들였다. 인도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던 나라로, 타타가 재규어 랜드로버를 인수할 당시 언론은 "타타가 영국의 전설(legend)을 삼켰다" 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10년이 지난 지금, 재규어 랜드로버의 행보는 기대 이상이다. 타타의 인수 후 새로운 도전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7개의 신차를 출시했고, 재규어 최초의 SUV인 F-페이스도 선보였다. 얼마 전 재규어는 최초 전기 SUV인 I-페이스를 출시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아직은 생소한 전기 SUV인 재규어 I-페이스. 재규어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들의 최초 전기 SUV를 표현했는지,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알아봤다.

I-페이스의 외관은 전형적인 쿠페형 SUV의 모습이다. 전면의 낮은 본넷을 시작으로, 얇은 윈도 라인, 부드럽게 떨어지는 C필러 디자인이 눈에 띈다. 부드럽게 떨어지는 C필러 덕분에 소용돌이치는 와류 현상이 생기지 않아 뒷유리의 오염을 감소시킨다. 덕분에 기존 SUV 와 다르게 뒷유리에 와이퍼를 장착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점은 타 브랜드 전기차와 다르게 기존 자동차의 그릴을 달고 있어 재규어 패밀리룩을 유지하는 동시에 스포티한 디자인도 유지하고 있다는 거다. I-페이스의 모든 모델의 천장에는 넓은 개방감을 자랑하는 글라스 루프가 탑재된다. 이는 바닥에 깔리는 배터리팩으로 인해 차량의 전고가 높아지는 전기차의 특성상, 최대한 차량의 지붕을 얇고 낮게 만들려는 재규어의 노력이다.

재규어는 기존의 F-페이스 SUV의 전고(1,652mm) 대비, I-페이스의 전고를 최대 87mm 낮게 (1,565mm) 설계할 수 있었다. 낮아진 전고는 차량의 동력성능 향상과 효율성 확보로 이어졌다. SUV로는 매우 낮은 공기저항 계수인 0.29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는 스포츠카인 F-타입의 공기저항 계수 0.35보다 더욱 낮은 수치이다.

I-페이스의 실내는 미래지향적 그 자체이다. 특히 2016년 공개된 I-페이스 콘셉트카의 실내에서 많은 디자인 요소를 가져왔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건 센터패시아의 듀얼 디스플레이다. 최신 랜드로버 모델에서 볼 수 있던 디스플레이로 재규어 모델에는 최초로 적용 되었다. 상단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전화 등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 아래의 디스플레이는 공조장치와 차량 설정 등의 기능을 하게 되어, 각자 역할이 분할되어 있는 깔끔함을 가졌다.

I-페이스는 계기판도 한 개의 넓은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져 있다. 운전자가 탑승하면 가장 먼저 충전 상태를 표시해주고 주행 가능 거리를 알려준다. 속도계의 형식을 변경하거나 내비게이션을 계기판 전체에 띄워 사용할 수도 있다. 내비게이션을 계기판에 띄워 사용할 경우엔 마치 비행기를 조종하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I-페이스 실내의 많은 부분은 가죽으로 어우러져 있다. 대시보드와 도어 상단은 모두 재규어의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하여 흰색 실과 잘 섞인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시트의 고급감도 상당하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앞 시트를 포함해 차량의 뒷좌석까지 모두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했다. 


전기차의 특성상 내연기관 부품이나 트랜스미션 샤프트가 실내의 중간으로 통과하지 않아 앞뒤 모두 넓고 실용성이 좋다. 실내의 넓이를 좌우하는 차량의 휠베이스는 2,990mm로, 기존 F-페이스의 휠베이스 2,874mm 보다 약 116mm 길다.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미래지향적, 넓은 공간까지 흠잡을 데 없이 잘 만들어졌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공조장치의 직관성 부족이다. 공조장치를 사용할 때 시트 히터를 조절할 때 컨트롤러를 눌러서 조절해야하며, 풍량을 조절할 시에는 컨트롤러를 당긴 후 별도로 조작을 해야 한다. 운전 중 직관성이 떨어져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I-페이스는 사실 전기 SUV의 선두주자는 아니다. 이미 I-페이스가 출시되기 이전에 테슬라의 모델 X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었고 I-페이스가 출시될 때쯤 타 제조사도 전기 SUV를 개발 중에 있었다. 현재 동급 라이벌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EQC 모델과 테슬라 모델 X, 막 공개된 아우디의 E트론까지 총 세 개의 라이벌 모델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QC

메르세데스 벤츠는 얼마 전 최초의 전기 SUV이자 최초의 EQ 브랜드 모델인 EQC를 공개했다. EQC는 전기차임에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슷한 외관을 가진 게 특징이다. EQC는 약 400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하고 0-100km/h까지 약 5.1초가 소요되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50km(유럽 기준)이다. I-페이스와 출력은 동일하지만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0km 짧으며, 0-100km/h은 0.6초가 느리다.

테슬라 모델X

기존 전기 SUV 시장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의 모델 X는 I-페이스 보다 조금은 더 미래지향적이다. 모델 X만의 자랑인 팔콘 윙 도어를 채택하여 기능성과 상징성을 부각했고, 자율주행 기능 등을 더했다. 모델 X의 75D의 경우 약 520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하고 0-100km까지 5.0초가 소요되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80km(유럽 기준)이다. I-페이스 대비 약 100km 최대 주행거리가 짧으며, 0-100km/h는 약 0.5초가 느리다. 모델 X의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1천570만 원이다.

아우디 E 트론

9월 17일 공개된 아우디의 E-트론도 전기 SUV 시장에 합류했다. E-트론은 최대출력 400마력을 발휘하고 0-100km/h까지 6초 미만의 성능을 자랑하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00km이다.


동급의 전기 SUV와 비교했을 때 I-페이스는 성능, 주행거리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날렵한 디자인과 더불어 차량의 제로백, 주행거리 모든 부분에서 동급의 전기 SUV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동급의 라이벌 SUV와 비교했을 때, I-페이스는 분명 매력이 많은 차다. 성능이나 디자인 고급감 등 모든 부분에서 빠지지 않는 가치가 높은 차다. 가격은 국내 출시 기준 1억 1천40만 원이다. 출시 예정인 테슬라 모델 X의 1억 1천570만 원 보다 약 500만 원 저렴하다.

가격이 높지만 테슬라는 전국에 약 25개가 넘는 충전소 및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장거리 주행을 대비해 불편함이 없는게 큰 특징으로 오너들의 편의성과 차량의 기동성에 집중했다. 반면 재규어는 가정용 충전기와 재규어 랜드로버 매장의 충전소를 제외한 별도의 충전소뿐이다. 고객의 편의성과 차량의 기동성의 확보를 위한 충전소 확보가 시급해 보인다.

전기자동차의 구입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비율이 높아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공동 주차장에 개인 충전소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개인 충전소 설치가 가능하고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다면, 재규어 최초의 전기 SUV는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로 고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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