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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휠이 유독 금방 더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해서 엔지니어에게 물어본 자동차 생활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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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을 비롯한 독일 차를 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내용이다. 다른 차들의 앞바퀴 휠은 굉장히 깨끗한데 유난히 내 차 휠만 더러워지는 느낌이다.
   
실제로 그렇다. 도로를 달리는 독일차들을 살펴보면 유독 앞바퀴 휠만 더러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왜 그런 걸까?

아우토반으로부터 시작된
독일의 자동차 발전

독일의 자동차 발전은 '아우토반'으로부터 시작된다. '아우토반' 하면 우리는 벤츠와 BMW, 포르쉐 같은 ‘잘 달리는 자동차’들이 빠른 속도로 경쟁하며 달리는 모습을 상상한다.


아우토반은 Auto라는 의미의 자동차와 도로라는 의미의 Bahn의 합성어이다. 말 그대로 ‘자동차 도로’라는 의미이다. 어느 국가에나 존재하는 자동차 도로지만, 다른 점을 찾아보자면 독일 아우토반의 약 60% 정도의 구간이 속도 무제한 구간이라는 점이다.

속도 무제한 구간에서의 권장 속도는 약 130km/h이다. 그러나 권장은 권장일 뿐 차량과 도로의 상태, 운전자의 능력 안에서의 속도는 사실상 제한을 받지 않는다.


그렇기에 독일 완성차 업체들은 오랜 기간 동안 아우토반에서 고속 주행 성능이 뛰어난 자동차 모델들을 개발하고 생산해 왔다. 잘 달리는 만큼 잘 멈추게 만드는 제동능력은 고속 주행 시 자동차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은 유치원 생도 알 것이다. 때문에 독일 자동차의 평균 고속 주행 성능은 타 국가의 완성차 평균 보다 높은 편이다. 

잘 달리는 만큼
잘 멈추는 것이 필요했던 독일

앞서 말했듯 달리기 좋은 환경을 갖춘 국가에서 잘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만들어진다. 잘 달리는 만큼 잘 멈춰 줘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예를 들어, 아우토반에서 권장 속도인 약 130km/h보다 높은 속도인 약 160km/h의 속도로 고속 주행 중 급 제동을 해야 할 경우 차량의 브레이크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이는 바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직선 도로 외에도 코너가 구불구불 있는 도로를 빠른 속도로 돌아갈 경우, 코너를 돌 때마다 각각의 바퀴에 다르게 쏠리는 무게와 밸런스를 감당하기 위해서도 우수한 제동성능은 필수다. 이처럼 제동을 위해 브레이크를 사용 시, 마찰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브레이크의 분진이다.

브레이크 분진 발생 원인을 알아보자. 이를 위해 브레이크의 작동 원리를 간단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우리가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접시 같은 철판은 ‘디스크 로터’라 불리고, 디스크 로터와 함께 짝꿍처럼 붙어있는 것은 ‘디스크 캘리퍼’라 부른다. 이 두 개의 부품은 브레이크를 밟을 시에, 디스크 캘리퍼 속에서 브레이크 오일이 압력을 발생하며 피스톤을 디스크 로터로 밀게 된다.


이때 피스톤은 브레이크 패드를 누르게 되는데, 브레이크 패드가 결정적으로 디스크 로터를 양면에서 눌러주는 과정에서 열에너지를 발생시킨다. 발생된 열에너지는 빠르게 돌아가던 바퀴의 에너지를 감소시키며 자동차를 멈추게 하는데, 이러한 원리로 제동 능력을 발휘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에너지와 마찰로 인하여 우리가 흔히 보는 까만 휠의 주범인 브레이크의 분진이 발생된다. 

브레이크 분진 유해성 논란

성능이 좋은 브레이크 일수록 분진의 양이 더 많다. 이 브레이크 분진은 검은 가루 형태로 자동차의 휠에 묻어나게 되는데, 휠에 묻지 않은 나머지 분진 중 일부는 공기중에 퍼진다. 그렇기에 브레이크 분진의 유해성 논란은 오랜기간 지속 되어 왔다.


실질적으로 분진을 발생 시키는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과거에는 기본적인 브레이크 패드의 원료인 금속, 구리, 유리 성분, 캐블러, 탄소, 흑연 등을 기반으로했고, 이외에 우리 몸에 해로운 석면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석면을 포함하지 않고 열에 쉽게 분해 되는 장점을 가진 섬유 수지 등으로 대체하여 브레이크를 만들고 있다.   

브레이크 패드는 사용 목적이나 원가 등을 기준으로 각각 다른 종류로 나뉜다. 독일차에 많이 사용되는 Semi-Metallic 타입 패드는 온도에 강하고 성능이 좋아서 고속 주행이 비교적 많은 독일 자동차에 널리 쓰인다.


반면 한국 자동차나 일본 자동차의 경우는 일반도로에 적합한 Organic 타입의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적은 유지비와 안락함이 장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비교 시에 독일 자동차의 경우 타국가의 모델 에 비하여 브레이크 분진이 많이 발생 할 수 밖에 없는데, 알고 보면 궁극적인 장점이 더욱 많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된다. 

브레이크 분진의 제거 및 관리법

과거 국산차를 소유하다가 최근 모 브랜드의 독일차를 구입한 오너에 따르면, 수개월 이상 브레이크 분진 관리를 해줄 필요가 없던 국산차보다도 일주일간 운행한 독일차의 브레이크 분진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했다. 같은 독일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동호회만 봐도 대부분의 독일차 오너들이 같은 고충을 겪고 있다고 했다. 


특히 독일차의 스타일에 맞게 멋진 휠 옵션을 선택한 몇몇 차종의 경우 자주 쌓이는 분진으로 인해, 반짝거리기보다 분진이 가득 쌓인 칙칙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는 아래의 방법 대로 관리만 해줘도 이전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반짝거리는 상태로 휠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1. 철분제거제

세차 전, 철분 제거제를 차량의 휠 4개의 바퀴에 모두 도포한 뒤, 약 5~10분 정도 철분이 불어 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때 주의할 점으로는 철분 제거제 도포 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조심하여 철분 제거제가 신체에 튀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필요시 마스크와 안구 보호용 고글을 사용하여 인체와 최대한 접촉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2. 클레이 바
3. 휠 코팅제

2철분 제거제를 사용한 후에도 부분적으로 분진이 남아 있다면, 분진 제거용 클레이 바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클레이 바를 이용하여 남은 분진을 꾹꾹 찍어내며 제거를 해 줄 경우 조금 더 꼼꼼히 분진 제거가 가능하다.  

휠 코팅제

출처Autogeek.net

분진 제거를 위해 철분 제거제와 클레이 바까지 이용하여 모든 분진을 제거했다면, 마지막 단계로 휠 코팅제를 사용 시, 분진이 쌓이는 것을 조금 늦출 수 있다. 휠에 분진과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한 상태에서 에어건 또는 마른 세차용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휠 코팅제를 도포한다. 


이후 마른 타월로 빈틈없이 꼼꼼히 펴 발라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최대한 분진과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인데, 이는 분진이나 이물질로 인한 추가적인 휠의 스크래치를 막기 위함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관리가 어렵기도 하고, 매번 귀찮은 추가적 과정을 겪어야 하는 독일 자동차이지만, 사실 우수한 제동능력을 가졌다는 자체가 우수한 안정성을 가졌다는 의미이다.


조금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제동성능이 부족하여 우리의 안전과 타협하기보다는, 운전자와 타인을 위한 안전한 이유라고 생각하면 브레이크 분진도 쉽게 납득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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