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오토모빌K

현대기아차가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6,880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1988년 미국 현대 엑셀의 광고

1988년 미국 수출형 현대 엑셀의 광고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보통 차량 평균가인 $13,000(약 1,400만 원) 보다 낮은 가격인 $12,000(약 1,300만 원) 이면 현대 엑셀을 두 대나 구입 가능 하다는 광고이다. 그만큼 현대차는 미국에서 낮은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실용적인 자동차로 미국 시장에 진입했다.

그 결과 미국 진출 첫 해에만 168,000대의 엑셀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잦은 잔고장으로 인한 품질 이슈, 사후 관리 등의 문제로 현대차의 인기는 추락하다시피 하였고, 미국에서 싸구려 자동차로 전략 하였다. 

미국 심슨 만화에서 조롱거리로 나오는 현대차

출처Youtube. Bart Park

실제로 미국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는 싸구려 자동차로 인식되며 놀림감이 되기도 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시청 하던 미국 만화 심슨의 에피소드를 보면 학생들이 뒤에서 선생님을 놀리는 장면에서, 만약에 자신이 교사가 된다면 현대의 엘란트라 (한국명: 아반떼)를 구입하겠다고 한다. 


실제로 박봉의 미국 교사들은 많이들 현대차를 구입했기에 당시에 싸구려 차로 취급 되던 현대차는 놀림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로 인한 현대차의 이미지와 판매량은 90년대 초반부터 약 20년이 넘도록 낮은 위치에 머물렀으며, 현대차는 이후 품질 개선을 꾸준히 해오며 미국에서의 이미지 개선을 노력하였다. 그 결과 현대차의 실제적인 품질 수준은 상당히 개선 되었고, 약 10년 전부터 J.D 파워 신차 품질 조사에서 여러 차례 현대기아차가 선정 되었다.

2009년 북미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 된 제네시스

이 외에도 2009년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 되고, 싼타페와 아반떼 (현지명:엘란트라)가 캐나다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 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을 되며 북미에서 높아진 위상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에서의 이야기는 조금은 다른 상황인데, 품질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슈와 사고 등을 일으키며, 범국민적인 현대기아차 안티를 생성 하고 있다. 범국민적 안티를 가진 현대기아차의 미래는 어떨지, 우리는 왜 욕을 하면서도 현대기아차를 구입 하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누수로 큰 이슈가 생겼던 3세대 현대 싼타페 차량

꾸준히 발전 해온 미국 수출형의 현대차와 다르게 내수용 현대 자동차의 품질은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사망자가 생기는 대형 사고에도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던 이슈와, 새로 구입한 신차에서 누수가 일어나던 3세대 싼타페 문제까지, 내수용 현대차는 정말 많은 품질 이슈를 겪어왔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리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무상수리'를 연연하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는 오히려 더욱 뜨거운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이런 적극적이지 못한 대응은 다양한 매체와 소유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으며 논란에 쌓여 왔는데, 이외에도 간혹 어처구니 없는 품질 이슈가 생기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다.

내장재가 다르게 조립 된 상태로 출고 된 쏘렌토 (좌) / 트렁크 쇼버가 반대 방향으로 조립 된 상태로 출고 된 투싼 (우)

예를 들어, 내장재가 다른색으로 조립이 된 상태로 출고 되는 쏘렌토나, 트렁크의 쇼버가 각자 반대 방향으로 조립 된 상태로 출고 되는 투싼의 이슈는 현대기아차의 최종 품질 점검 단계에 의구심이 들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이슈이다. 이러한 납득하기 어려운 심각한 품질 문제와 대응에도 현대기아차는 사실상 꾸준히 팔리고 사랑받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이유가 어쩔 수 없이 작용 하는데에 있다.


많은 품질 이슈와 안전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사회는 아직도 현대기아차가 장사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조건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크게 세 가지다.

높아진 부동산 상황 덕분에, 집 대신 차를 사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는 뉴스는 여러 번 언론을 통해 보도 된 적이 있다. 그렇기에 조금 더 가격 높고 자신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수입차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입차 브랜드들의 수직 상승 행보가 무난할 것 같았다. 그러나 안전과 품질의 대명사였던 수입차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BMW의 화재 사태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시동 꺼짐 결함 논란, 재규어랜드로버의 품질 논란 등 수입차를 둘러싼 품질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소비자들의 고민과 불안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왕이면 사후 관리가 편리한 브랜드'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사실 현대기아차의 정비 및 수리 서비스 품질은 토론거리다. 마치 대답 메뉴얼이 있는 것처럼 차량의 문제를 고객의 탓으로 돌리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고, 정비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례도 꽤 많이 볼 수 있다.


어쨌거나, 현대기아차는 생산 공장이 국내에 있고, 서비스센터도 국내에 가장 많다. 예컨대, 혼다의 경우 17개 서비스 센터 중 중정비가 가능한 곳은 10곳에 불과하다. 수입차에 비해 시간적으로 유리한 조건에 있기 때문에 서비스 센터의 품질이 어떻든 소비자 입장에서 이용 자체는 더 편리하다. 특히 정기점검 등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텔레메틱스 시스템, 충돌방지 보조 등의 첨단 장비들은 현대기아차의 소형 모델부터 고급 모델까지, 옵션 또는 기본 사양으로 만날 수 있는 첨단 옵션들이다. 


비록 대부분이 선택 옵션으로 제공 되는 사양들이고, 때에 따라 옵션 가격만 1천만 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토론 거리다. 한편에선 "선택의 폭을 가장한 상술"이라 말하고, 다른 한편에선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말한다.

물론 모든 수입차가 옵션 선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입차들도 마음만 먹으면 메르세데스의 인디 오더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수입차의 특성상 선택 옵션 제공에는 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 선택 옵션을 제공할 경우 차량 인도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취소 고객이 발생한다. 이 경우 다른 고객에게 판매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는데, 이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수입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성능 자동차를 90년대 부터 개발, 생산 해온 일본과 다르게 현대기아차는 뒤늦게 고성능 자동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부터 고성능 디비젼인 현대 N에 이르며 고성능 자동차 시장 진입을 시작했다. 


아직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판단하긴 이르지만 해외에선 나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BMW M 디비젼의 총괄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

BMW M디비젼의 총괄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의 영입 이후, 그간 현대차에 없던 '실용적인 것을 버리고 재미만을 추구하는 차'가 나오게 되었다.

특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에서나 보여줄 듯한 고성능 제로백 수치를 제네시스 G70 모델과 기아 스팅어 3.3 터보 모델에 선보이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 하기 시작했는데, 온오프라인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과거 BBC 탑기어의 제임스 메이는, 최근 기아 스팅어를 리뷰하며 ‘BMW M3만큼 빠르진 않지만 아우디 S4의 수준에 가깝다’라는 평가를 내리며 스팅어를 긍정적으로 표현했다. 약 10년전 현대기아차를 ‘바퀴달린 가전제품에 불과하다’ 라며 비판하던 때에 비하면 상상도 못할 발전의 결과이다. 

현대 i30 N

또한, 높은 가격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 할 가격의 제네시스 외에도 요즘 현대기아차의 고성능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얼마전 출시 된 벨로스터 N, i30 N 을 시작으로 젊은 운전자들의 ‘심장이 뛰는 차들’의 탄생하고 있는 상황은 진심으로 환영 하고 칭찬 받아야 한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앞으로 선보이기로 발표한 i30 N의 패스트백 모델, 코나 N, 전동화를 거친 N 모델 등 앞으로 다가 올 차들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간다.

이러한 국내외 매체의 긍정적인 결과와 발전 가능성만 봐도 우리가 현대차를 사야 할 이유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분명히 우리는 품질 이슈로 현대기아차를 욕하지만, 요즘들어 '열심히 일하며' 단기간에 칭찬 받을 만큼 즐겁고, 탈 만한 자동차를 잘 만들고 있기에 이러한 사실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며, 이 칭찬을 밤낮으로 개발에 몰두하며 고생한 현대기아차의 엔지니어들에게 바치며 글을 마무리 한다.

작성자 정보

오토모빌K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