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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보급형, 가격은 고급형? 삼성 갤럭시 탭A 10.5

조회수 2018. 8. 29.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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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 탭A의 새로운 모델인 갤럭시 탭A 10.5를 들고 나왔다.

애플과 삼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애플에서, 최근 들어 ‘가성비’까지 챙기는 행보를 보여주면서 삼성의 존재감은 점점 더 미미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삼성에서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 탭A의 새로운 모델인 갤럭시 탭A 10.5를 들고 나왔다. 콘셉트는 ‘가족을 위한 태블릿PC’이다. 특정층을 공략하고 나선 삼성의 전략은 과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삼성전자의 보급형 태블릿PC, 갤럭시 탭A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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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충실히 따르는 디자인

▲​슬림해진 베젤로 한층 시원해진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노치 디자인 광풍’은 태블릿PC의 디자인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태블릿PC 역시 디스플레이는 더 넓어지고, 전체 크기는 더 작아지는 추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탭A 10.5 역시 예외는 아니다. 보다 슬림해진 베젤로 인해 전작에 비해 한층 시원해진 화면이 눈에 띈다. 상단 베젤의 중앙에는 전면 카메라가 위치해 있으며, 하단 베젤에 위치했던 홈버튼은 삭제되었다. 갤럭시 탭A 10.5는 블루, 그레이, 블랙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의 홈버튼이 삭제되었다

‘가족용’으로 딱 적당한 사양

갤럭시 탭A 10.5는 1920x1200 해상도에 10.5인치의 TFT 디스플레이 장착했다. 배터리는 USB 타입C 포트를 사용하여 충전하며, 배터리 용량은 7300mAh으로 전작에 비해 용량이 오히려 줄어들었으나, 전력 소모율이 개선되어 사용시간은 오히려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된다. 칩셋은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450 모델을 탑재하였으며, 3GB의 램에 32GB의 저장장치를 갖추었다. 저장용량은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최고 400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전면카메라는 500만 화소, 후면카메라 800만 화소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용으로 쓰기에 딱 적절하다

갤럭시 탭A 10.5는 ‘가족형’이라는 콘셉트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어린 자녀를 위한 인터페이스 및 앱을 포함한 ‘키즈 모드’가 존재하며, 자녀가 접근 가능한 성능을 제어할 수 있는 ‘부모 모드’ 역시 탑재되어 있다. 부모는 이를 통해 자녀의 기기 사용시간에 상한선을 둘 수 있고, 결제 기능 등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교육용 콘텐츠 및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갤럭시 앱스 for Kids Store’가 기본 앱으로 탑재되었다.

▲​‘키즈 모드’와 ‘부모 모드’로 나눠진 기능

2년의 시간차를 무시한 AP

신형 모델이긴 하지만, 모든 면에서 사실상 이전 시리즈인 갤럭시 탭 A 10.1 2016 에디션에 비해 별로 개선된 바가 없다. 특히나 실망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450 칩셋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2년이라는 시간차를 무시하고, 이전에 발매된 제품과 동급 수준의 AP를 장착한 것이다. 그에 비해 가격은 상당히 높게 책정되었다는 점 역시 의아하다. 또한 전면의 홈버튼을 없애면서 지문센서도 함께 빠지게 됐는데, 아무래도 보급형 모델이다 보니 당연히 홍채 스캐너 역시 탑재되지 않았다. 결국 보안을 위해서는 PIN 장치나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번거로워진 보안 설정

제원표


POINT


▲​조금만 더 보태면 신형 아이패드도 살 수 있을 정도

타깃층 자체를 가족용으로 특화한 점이나, 기능 역시 그에 맞춘 것은 확실히 영리한 선택이라고 볼 만하다. 하지만 그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가격은 찝찝함을 남길 수밖에 없다. 유저로서는 ‘가족용’에 맞춘 가벼운 사양을 지닌 보급형 모델을, 신형 아이패드와 비슷한 돈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다. ‘보급형’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때엔 누구나 ‘저렴한 가격’을 우선으로 기대하기 마련이다. 갤럭시 탭A 10.5는 그 기대를 정면으로 저버린 셈이니, 아쉬울 수밖에 없다.

▲​보급형 답지 못한 가격이 가장 문제

앱토 한마디 : 가족모드는 탑재, 가격 개념은 미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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