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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스마트폰의 화두는 바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였다.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되기 시작하더니 최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X에도 적용되면서 대세임을 입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의 비보가 이러한 예상을 깨고 다양한 라인업에서 베젤리스 디자인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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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리스 디스플레이 적용을 확대하는 비보

얼마 전 발표한 V7 플러스에도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비보는 금번 X20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사실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굳이 필요하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일단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최대화하면서도 단말기 자체의 크기를 키우지 않아도 되는 점과 동영상 및 게임 등을 진행할 때 몰입도를 높여준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아직 모든 앱이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에 맞춰져 있지는 않지만 향후에는 점차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타 글로벌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적용하는 이 기술을 비보는 등급에 상관없이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중저가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 안면인식 페이스 웨이크 적용 

이와 더불어 미국 샌디에이고와 중국 베이징 및 선전에 설립한 AI 연구원의 성과를 반영하여 AI 엔진을 탑재해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며 사용자의 일상적 외출 등을 예측해 알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보의 AI 전략을 반영한 첫 스마트폰이 바로 이 X20라는 의미인데,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일지는 미지수이지만 AI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CPU 성능 개선에 주력을 둔 사양 

마지막으로 사양을 통해 비보의 X20를 살펴보면 전작 대비 CPU 성능 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점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는 안드로이드 7.1.1 운영체제를 적용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 4GB 램, 64GB/ 128GB 저장공간, 2160 x 1080 해상도의 6.01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후면 1200만 화소 + 500만 화소의 듀얼 /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 3250mAh의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실제 발표회에서 비보는 전작에서 문제점으로 꼽히던 프로세서를 개선하여 20% 성능 향상을 꾀한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면 카메라 부분에 2400만 화소의 고사양을 적용하여 셀카를 즐기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다만 타 중국 브랜드들이 6GB의 램을 적용하는 것을 일반화하는 흐름에서 벗어난 것은 실제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요소다.

사양

Point

국내에서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의 적용 모델을 확산했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실제 비보의 X20는 AI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물론 처음 적용한 기술이기 때문에 그 사용 범위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X20는 비보가 AI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앱토 한마디 : AI 기술과 고속 안면인식 기능의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