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족 10명 중 7명은 '여기'서 본다

조회수 2017. 10. 13. 11: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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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족 10명 중 7명이 네이버웹툰 이용
▲ 웹툰족 10명 중 7명이 네이버웹툰 이용

우리나라 만화의 시초는 언제일까? 1909년 6월 2일 발행된 <대한민보>에 실린 시사 단평 만화를 안국 만화의 시작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만화 역사는 무려 100년이 넘는다. 만화의 시초가 어린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을 위한 것이었다니, 놀라운 사실이다. 1990년대에는 만화 잡지의 전성기였다. <보물섬>, <소년챔프>, <윙크> 등의 만화 잡지들이 꾸준히 발행되었다. 잡지에 실린 만화는 단행본으로 묶여 간행되었고 드라마, 게임, 영화 장르에서 창작 재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도서대여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불법 스캔 만화가 유포되면서 출판 시장이 장기 침체를 겪게 되고 출판 만화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었다. 이후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만화가 등장했다. 


▲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웹 사이트에 게재된 세로로 긴 이미지 파일 형식의 만화를 뜻한다. 현재 웹툰은 많은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공감을 자아내며 사랑받고 있다. 


그렇다면 웹툰족들은 주로 어디서 웹툰을 볼까?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575명을 대상으로 주로 어디에서 웹툰을 보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가 “네이버 웹툰”이라고 답했다. 다양한 인기 웹툰이 요일별로 연재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웹툰을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 시장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 네이버 만화

이어 “기타”라는 답변이 13%로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케이툰, 투믹스 등 각종 웹툰 사이트에서 웹툰을 본다고 답했다. 웹툰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콘텐츠인 만큼 여러 개의 웹툰 사이트에서 연재되고 있어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다음 웹툰”이라는 응답이 12%로 3위에 올랐다. 네이버 웹툰과 마찬가지로 여러 인기 웹툰이 요일별로 연재되고 있어 웹툰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수익 보장제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레진코믹스

또한 개인추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레진코믹스”에서 웹툰을 본다는 답변이 3%로 4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탑툰, 미스터블루에서 웹툰을 접한다는 답변이 각각 2%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 현대 사회를 이끌 새로운 콘텐츠

한편 여전히 ‘만화는 어린 아이들이나 보는 거지’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만화는 특정 연령층을 위한 콘텐츠가 아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만화에는 어린 아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듯이, 성인들을 위한 만화에는 성인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다. 만화에 대한 편견이 만화의 발전을 저해시킬 수 있으니, 색안경을 끼기보다는 현대 사회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콘텐츠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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