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vs V30 카메라 성능 비교

조회수 2017. 10. 10. 14: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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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제품인 삼성 갤럭시노트8과 LG V30의 카메라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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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무엇일까? 물론 사용자마다 다르겠지만 사진 촬영도 빼놓을 수 없는 기능 중 하나이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일취월장해서 이제 여행을 갈 때에도 별도의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도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고,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한다. 올해 하반기 경쟁제품인 삼성 갤럭시노트8과 LG V30의 카메라 성능은 어떨까?


테스트를 위한 준비

카메라 테스트를 하기 전 기본적인 카메라 설정을 확인하였다. 우선 해상도는 최고로 설정했으며, HDR 기능은 자동으로 설정했다. 또한 자동 모드를 사용했고, 거의 모든 촬영에서 초점 역시 자동으로 사용했다. 선명도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촬영 전 렌즈가 지문 등에 오염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하는데, 촬영 전과 매 컷 촬영 직전마다 오염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렌즈 클리닝 천으로 일일이 닦은 후 촬영하고 있다. 이는 물론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이다. 이외의 모든 설정은 기본 상태로, 카메라 앱을 실행하고 셔터 버튼을 누르는 것 이외의 조작은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 본격적인 테스트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주광에서의 노출과 색표현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하듯이, 일반적으로 어지간한 스마트폰 카메라라면 주광 하에서는 괜찮은 사진을 뽑아준다. 빛이 넉넉하기 때문에 노이즈도 많이 발생하지 않고, 셔터 스피드도 넉넉히 확보되어 흔들림도 거의 없다. 먼저 주광 하에서 촬영한 노랑 꽃을 보자. 갤럭시노트8의 경우 노출이 적당해서 꽃이나 잎의 무늬가 비교적 잘 살아있는 반면, V30의 결과물을 보면 노출이 약간 과다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간의 노출 오버는 LG 스마트폰의 특성과도 같은 부분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이번에는 보라색 페튜니아를 촬영한 샘플을 보자. 보라색은 디지털 카메라가 표현하기 가장 까다로운 색상 중 하나인데, 갤럭시노트8과 V30 모두 색상은 잘 표현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여전히 V30의 노출은 약간 과다해서 꽃잎의 디테일이 많이 사라져 있다. 이처럼 노출이 약간 오버되는 경우 화사한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디테일이 망가지기 때문에 기본 노출을 적당히 낮추고 화사한 느낌을 원할 경우 후보정이나 노출 조절을 통해서 하도록 남겨주는 편이 좋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세 번째 화단 사진을 보면 V30은 조리개 최대개방 상태인데, 심도가 너무 낮다 보니 초점이 조금이라도 잘못 잡히면 앞쪽의 원하는 부분이 흐릿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최대개방 조리개값이 f/1.6이라는 점은 단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보아야 한다. 다만 자동모드에서 광량이 충분할 때 조리개 최대개방에 과다 노출이 디테일뿐만 아니라 초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아주 강렬한 색상의 맨드라미를 촬영한 샘플을 보면 두 기종 모두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의 색표현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크게 무리없는 수준이라고 하겠다. 여전한 V30의 노출 과다는 아쉽기도 하지만, 화사한 느낌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만족감을 줄 수도 있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정원을 촬영한 샘플을 보면 V30의 과다 노출이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왼편 하늘이 보이는 부분을 비교해보면 구름과 하늘의 구분이 거의 사라지고 화이트로 채워져 있으며,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나뭇가지들은 대부분 표현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8의 결과물을 보면 하늘과 구름의 구분이 확실하고 하늘을 배경으로 한 나뭇가지들도 살아있다. V30은 기본 노출을 약간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의 부분 확대

선예도와 포커싱 정확도 

 

이번에는 주광 하에 촬영한 석상 샘플을 보자. 두 기기의 초점이 맞은 위치가 상이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각각 초점이 맞은 부분의 디테일과 선예도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하지만 디테일과 선예도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하면서 앞서 잠깐 언급했던 V30의 초점 문제가 여기서도 다시 나타났다. 자동 모드에 초점도 별도로 지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갤럭시노트8은 중앙 전면에 위치한 석상에 정확히 초점이 맞은 반면, V30은 초점이 석상 뒤 벽에 맞춰져 있다. 물론 화면 터치로 원하는 위치에 초점을 맞출 수는 있지만, 한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화면 전반적인 선예도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한 원거리 샘플에서 중앙과 가장자리를 확대한 사진을 보면 두 기기 모두 양호한 수준이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한동안 선명함을 넘어서서 다소 과도한 샤픈이 목격되기도 했었는데, 갤럭시노트8에서는 적당한 샤픈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의 중앙부 확대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외곽부 확대

야간 빛 번짐

일전에 몇 차례 카메라 테스트에서 야간 빛 번짐 현상을 지적한 바 있다. 야간에 조명을 메인 피사체로 촬영할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빛 번짐이 과다할 경우 야간 촬영 시 전체적인 느낌을 망칠 수도 있고 조명 가까이에 피사체가 있을 경우에는 뿌옇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진을 망치게 될 수 있다. 이번에도 야간에 몇 가지 조명을 촬영해서 빛 번짐을 확인해보았다. 첫 번째로 강한 노랑 조명을 촬영해보았는데, 빛 번짐이 많지 않던 갤럭시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약간의 빛 번짐이 나타났다. 물론 빛이 강하고 가까운 경우 어느 정도는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이전 모델에 비하면 번짐 정도가 약간 높아진 느낌이다. 이에 비해 V30는 이전 모델에 비하면 많이 양호해진 번짐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두 기기 모두 거리가 떨어져있는 조명에서는 빛 번짐이 많이 나타나지 않았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흰색 가로등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V30의 빛 번짐이 조금 더 확연히 보이는데, 아마도 갤럭시노트8은 번짐이 화이트 톤으로 나타나지만 V30는 붉은 톤으로 나타나는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붉은 번짐보다는 흰 번짐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이번에는 좀 더 멀리 떨어진 백색 가로등을 촬영해보았다. 이번에도 비슷한 정도의 번짐이 나타났는데, V30의 경우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아 좀 더 번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수준은 두 기기 모두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저조도 환경

굉장히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의 결과물은 어떨까? 이번 촬영은 직접 조명 없이 간유리 건너편에서 비추는 간접조명만 있는 상태에서 촬영한 주방의 모습이다. 갤럭시노트8은 꽤나 밝고 깨끗하게 나오고 V30는 다소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 현장 분위기를 좀 더 비슷하게 표현한 쪽은 V30이다. 갤럭시노트8의 결과물은 밝고 보기 좋기는 하지만 현장의 느낌과는 딴판이다. 무조건 밝고 깨끗하게 찍히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이번에는 조명이 완전히 꺼진 방의 밖에 켜진 조명이 아주 조금만 들어오는 컴컴한 상태에서 다양한 색상의 장난감을 촬영해보았다. 이번에도 실제 상황에 비해 갤럭시노트8은 너무 밝게 촬영되었다. V30의 경우 분위기는 있는 그대로 잘 표현했지만, 워낙 저조도 환경인지라 밝은 색을 제외한 어두운 색상들은 잘 구분되지 않는다. 

▲ 갤럭시노트8(위)과 V30(아래)
▲ 조명을 켠 상태의 피사체


뛰어나지만 센서 크기의 한계도 느껴져

 

갤럭시노트8은 삼성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서 배경 흐림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으며, V30는 LG 플래그십의 특징과도 같은 광각과 표준의 듀얼 카메라에 다양한 색채를 입히거나 전문가들의 설정을 손쉽게 적용하는 기능, 원하는 위치를 확대할 수 있는 포커스 줌 동영상 기능 등을 탑재해서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기능을 빼고 단순히 카메라 성능, 화질만 보자면 큰 발전은 느끼기 쉽지 않다. 갤럭시노트8은 기존의 다소 과한 샤프니스는 줄어들었지만 잘 억제하던 야간 빛 번짐은 약간 더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V30는 그간 LG 플래그십에서 몇 번 나타났던 야간 빛 번짐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붉은 톤의 번짐은 여전하며, 기본 노출이 약간 과한 점이 여전하다. 이미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필요성은 거의 느끼기 어려울 정도의 화질에 D-SLR급의 뛰어난 효과 등으로 무장했지만 여전히 대형 이미지 센서를 가진 고급형 디지털 카메라에 비하면 아쉬운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플래그십 모델들은 화질에서도 획기적인 개선이 있기를 기대해봐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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