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만큼 강력한 핸디형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조회수 2017. 10. 10. 14: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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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형의 춘추전국시대에서 LG 코드제로 A9


가전에도 유행이란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유행은 어떤 한 가지가 큰 인기를 끌게 되면 비슷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만들어지게 되는데, 최근 가전에서, 특히 청소기에서의 유행은 바로 강력한 핸디형 청소기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도 핸디형 청소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약한 흡입력 때문에 일반 유선 청소기의 보조 용도로만 사용되었다. 하지만 한 외산 브랜드 무선 청소기가 유선 청소기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으로 인기를 끌면서 핸디형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LG의 코드제로 A9는 이런 핸디형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품이다.


www.lge.co.kr | 899,000원부터 


풍부한 구성

LG 코드제로 A9은 정말 풍부한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박스 패킹을 풀어보면 ‘아니, 이게 다 어디에 쓰는 것들이지?’라는 생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세히 뜯어보면 생각처럼 복잡하지는 않다. 

▲ 풍부한 구성품

우선 묵직한 충전대 받침대에 충전대 파이프를 끼우고 그 위에 충전대를 끼워 넣으면 구성품의 1/3 가량은 이미 한 몸이 된 것처럼 보인다. 충전대의 경우 반드시 충전대 받침대에 조립할 필요는 없고 벽에 곧장 고정해도 되지만, 벽에 구멍을 내기 싫거나 벽면 고정이 어려운 환경이라면 스탠드형 충전대로 조립해서 쓰는 편이 훨씬 좋을 것이다.

▲ 조립 완료된 스탠드형 충전대

청소기를 사용할 때 흡입구 부속품을 보관하기가 참으로 애매한 경우가 많다. 따로 치워두자니 정작 필요할 때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청소기 본체에 가까이 두자니 번잡스러워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하지만 LG 코드제로 A9은 스탠드 충전대에 액세서리 흡입구를 꽂아둘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별도로 보관해둘 필요가 없다.

▲ 충전대에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다

실용적인 듀얼 배터리

LG 코드제로 A9의 핵심은 물론 본체이다. 마치 대형 전동공구처럼 느껴지는 코드제로 A9의 본체는 손잡이 부분에 검지를 걸 수 있도록 돌출된 부분이 있어서 더욱 확실하게 손에서 고정된다. 

▲ 코드제로 A9의 본체
▲ 훌륭한 그립감

코드제로 A9 본체를 손으로 잡았을 때 자연스럽게 엄지 손가락이 위치하게 되는 부분에는 원터치 컨트롤러가 있다. 전원과 세기 조절 버튼으로 이루어진 이 부분으로 코드제로 A9의 모든 동작을 컨트롤하게 된다. 원터치 컨트롤러 바로 위쪽에는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가 보인다.

▲ 원터치 컨트롤러와 배터리 잔량 표시

핸디형 무선 청소기의 가장 큰 불편은 사용 시간이 짧다는 점이다. 사용 중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면 충전하는 동안 청소기를 쓸 수 없는 셈이다. 하지만 코드제로 A9은 배터리를 탈부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데다가 기본 구성으로 두 개의 배터리를 제공해 하나의 배터리로 최대 40분, 총 80분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

또한 하나의 배터리로 청소를 하고 있는 동안 여분의 배터리는 충전대에서 계속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번갈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 여분의 배터리는 충전대에서 충전할 수 있다

핸디형과 스틱형, 원하는 형태로 

 

LG 코드제로 A9은 기본적으로 카펫 전용 흡입구와 칼형 흡입구, 2in1 흡입구가 제공된다. 흡입구의 구성은 모델에 따라 상이한데, 침구 전용 흡입구나 손이 닿지 않는 가구 윗부분을 청소할 수 있는 꺾여있는 형태의 흡입구가 제공되는 모델도 있다. 이런 다양한 흡입구는 코드제로 A9의 본체 앞부분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핸디 형태는 책상 위나 침대, 소파 등 손이 닿을 가까운 위치를 청소할 때 좋다.

▲ 카펫 전용 흡입구를 핸디형으로 사용한 예
▲ 2in1 흡입구를 핸디형으로 사용한 예

코드제로 본체와 흡입구 사이에 길이조절 연장관을 장착해 스틱형으로 변신시키면 바닥 청소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을 청소할 때 유리하다. 아마도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스틱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사용자의 신장이나 청소하고자 하는 높이에 따라 4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길이조절 연장관을 장착했을 때의 최소 길이는 90cm이며, 최대 길이는 112cm이다.

▲ 최소 길이 90cm, 최대 길이 112cm
▲ 길이조절 연장관을 사용하면 바닥 청소가 편리하다

사용 후 충전대에 본체를 충전할 때에는 길이조절 연장관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그대로 거치할 수 있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하면서 충전할 수 있다. 

▲ 길이조절 연장관 장착 상태로 거치/충전할 수 있다

간편한 청소기 자체 청소

LG 코드제로 A9은 집안 청소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청소기 자체의 청소도 손쉽다. 우선 먼지가 모인 본체의 먼지통을 아래로 열어서 비우면 대부분의 먼지는 빠져나간다. 먼지통 안에는 큰 먼지 분리장치가 들어있는데, 이 장치는 본체에서 완전히 분리해내서 흐르는 물에 씻어서 쓸 수 있다. 

▲ 먼지통 청소도 간편하다
▲ 물로 세척 가능한 큰 먼지 분리장치

청소기를 사용할 때 흡입된 공기는 다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데, 이 때 미세한 먼지가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청소기 내부에 필터가 설치되어 있다. 청소기 자체를 청소할 때 이 필터도 함께 청소해주는 것이 좋은데, 코드제로 A9 본체의 윗부분을 돌려 열면 안쪽에 배기 필터와 프리 필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월 1회 이상 필터를 꺼내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좋다. 프리 필터의 경우 물로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지만, 배기 필터는 물로 씻지 말고 건조된 상태로 먼지만 털어서 사용해야 한다.

▲ 배기 필터와 프리 필터

제원표



강력한 흡입력에 편리함까지

 

▲ 직접 사용해보면 진면목을 더욱 잘 알 수 있다

LG 코드제로 A9을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만 전달한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코드제로 A9의 진면목은 실제로 직접 청소를 해보아야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핸디형 무선 청소기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강력한 흡입력에 가벼운 무게로 정말 쉽고 간편하고 개운하게 청소할 수 있다. 유선 진공 청소기를 쓸 때마다 꺼내서 전선 연결하고 끌고 다니면서 청소하다가 선이 닿지 않으면 다시 빼서 가까운 콘센트로 옮기고, 청소가 다 끝나면 다시 정리해서 집어넣고 하는 이 일련의 복잡한 과정이 사라졌다는 점만 해도 정말 만족스럽다. 물론 구성에 따라 100만 원이 넘는 가격이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가전기기의 긴 교체 주기와 청소의 스트레스를 생각한다면 전혀 아깝지 않은 투자라고 말할 수 있다. 

▲ 편안함을 극대화시키는 LG 코드제로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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