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완전 무선 이어폰 베오플레이 E8
올 하반기 이어폰 시장의 특징은 완전 무선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선에 비하여 다소 떨어지는 성능으로 그동안 외면을 받긴 했지만 사용 시 편리함과 최근 향상된 기술로 인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애플 에어팟에 이어 다양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뱅앤올룹슨에서도 신모델을 출시하여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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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특유의 사운드 전달이 가능한 5.7mm 일렉트로 다이내믹 스피커
유선 이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음질이지만 이는 반대로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할 경우에 중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번 출시된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E8의 경우에도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자신들만의 특유의 사운드 전달이 가능한 5.7mm 일렉트로 다이내믹 스피커를 사용하여 고음질의 감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중저음 전달을 위해 5개의 선택이 가능하여 사용자는 자신에게 접합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휴대용 케이스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의 큰 단점 중에 하나인 배터리 부분에서는 베오플레이 E8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타사 제품보다 약간 오래가는 4시간 연속 음악 감상을 제공하지만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하면 턱없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베오플레이 E8은 이런 단점을 애플이나 소니와 같이 휴대용 케이스에 충전 기능을 반영하여 보완하고 있다.
365mAh의 배터리를 적용하여 완충 기준으로 2번의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사용자는 총 12시간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 휴대용 케이스를 통한 충전 소요 시간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는데 고속 충전만 지원이 된다면 상당히 메리트 있는 요소로 자리 매김할것으로 보인다.
뱅앤올룹슨의 색깔을 잘 살린 디자인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이즈의 한계로 인해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디자인을 적용하기는 쉽지가 않다. 물론 애플 같은 경우는 에어팟의 외관을 완전히 변형하는 승부수를 던지기는 했지만 이로 인한 혹평 또한 상당했던 전례가 있다.
베오플레이 E8 역시 기존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과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자신들만의 색깔을 잘 표현했다는 부분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가죽,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소재를 조화롭게 잘 표현했으며 밖으로 돌출되는 본체 외부에 베오플레이 로고를 통해 자신들만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휴대용 케이스에 가죽 느낌의 파우치 형태는 본체에서 100% 반영하지 못한 뱅앤올룹슨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양
Point
이어폰 시장에서 워낙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뱅앤올룹슨의 첫 번째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이다 보니 이 베오플레이 E8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시에 출시된 소니의 WF-1000X와 성능상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평가도 있지만 뱅앤올룹슨 특유의 음질만 완벽하게 재현된다면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상당한 흥행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 뱅앤올룹슨의 색깔이 잘 들어나는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