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이 좋아합니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에 5G 얹은 스마트폰

조회수 2021. 1. 1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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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ense A7
▲Hisense A7

중국의 하이센스(Hisense)는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 4위의 중국 기업이다. 샤프 전자의 브랜드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며, 도시바의 TV 사업을 인수한 곳도 이곳이었다. 대형 가전제품 회사인 이곳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 제품들은 다른 스마트폰들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전자잉크’다. 스마트폰 제품의 디스플레이로 전자잉크 화면을 채택하고 있는 특이한 제품을 주로 이곳에서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한화 약 332,000원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의 5G 스마트폰

하이센스가 작년 말 발표한 새로운 신제품 스마트폰도 이러한 특징을 이어가고 있는 제품이다. ‘A7’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6.7인치의 E-ink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는 A7은 흑백 디스플레이의 제품이 작년 12월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컬러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은 올해 2월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흑백판이 1,999위안, 컬러판이 2,399위안이다.


전형적인 중저가
스마트폰의 스펙

▲디스플레이 외의 다른 스펙은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다

전자잉크의 특성상 이 제품의 사용성은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다를 수밖에 없다. 화면에 조그마한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전체 화면을 리프레시시키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에, A7은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전자책에 보다 가까운 제품이다. 그렇기에 AP, 램 등의 기본적인 스펙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 기본적인 사용성을 보장하는 정도로만 이뤄져 있다. AP는 UNISOC T7510 옥타코어, 램은 6GB가 기본이며, 내장 스토리지의 용량은 128GB다. 아울러 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한다.


5G 네트워크를 지원

▲후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문인식 센서와 듀얼 카메라

여러모로 나머지 스펙은 저가형 스마트폰의 그것들과 거의 같다.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탑재돼 있으며, 충전은 USB C타입 단자로 이뤄진다. 특이한 점은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것이며, OS로는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하고 있다. 전자잉크의 장점인 배터리 성능은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과 비할 수 없이 우수하다. 477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재충전 없이 최대 100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인다.


DAC 탑재, 독서와
음악 감상에 특화된

▲측면 버튼은 음악을 들을 때는 볼륨 조절을, 책을 볼 때는 페이지 넘기기 기능을 수행한다

게임, 동영상 등에 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오직 ‘전자책’ 하나에 집중돼 있는 단말기로 이 제품을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실제 제품의 기능들도 여기에 집중돼 있다. 제품에 달린 버튼들은 이용자가 전자책을 읽을 때 명암, 밝기 등을 쉽게 조정하고, 또 책의 페이지를 넘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들을 담당하고 있다. 하나 특이한 것은 DAC를 탑재해 고음질의 음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하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렴한 DAP를 찾는 이들에게 이 제품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원표


POINT

블랙, 실버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하이센스 A7은 이외에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으며, 생체인증으로 지문과 얼굴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전자책, 음악 감상이라는 두 가지의 기능만 있으면 만족할 수 있는 이, 혹은 전술한 점에 충실한 세컨드 디바이스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인 제품이 바로 하이센스 A7이다. 반면 일반적인 스마트폰인데 전자책‘도’ 읽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이 제품은 절대 답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앱토 한마디 – 전자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세컨드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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