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갤럭시S21보다 먼저 탑재한 스마트폰

조회수 2021. 1. 1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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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888 탑재한 샤오미 미11

화웨이가 주춤하면서 이제 우리의 눈길을 끌만한, 실제로 국내에 출시까지 이뤄질 수 있는 중국산 단말기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꾸준히 자급제 시장을 두드려온 ‘샤오미’를 제외하면 말이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중국 스마트폰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샤오미의 플래그십 제품이 2020년 연말을 맞아 공개됐다. 플래그십 라인업 Mi의 신제품, ‘미11’이 바로 그것이다. 이 제품은 여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제품들에 못지않은 성능을 가진, 하지만 가성비의 측면에서는 샤오미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 미지수인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화 약 670,000원(8GB, 128GB)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최초로 탑재한 제품

▲스냅드래곤 888을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라는 점이 특히 주목을 끌었다

샤오미의 11번째 Mi가 되는 미11은 퀄컴이 새로 선보이는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를 사용한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기록될 제품이다. 스냅드래곤 888은 퀄컴 플랫폼 중에서 최초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칩셋이다. 5G 모뎀 통합 원칩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한데, 이전 세대인 스냅드래곤 865의 경우에는 외부 5G 모뎀칩인 X55와 투칩 형태로 제공됐기 때문에 괄목할 발전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했다는 말은 곧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는 말과도 동일하게 읽힐 것이다. 미11은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출시된다.


여러모로 강력해진 성능

▲외관, 스펙, 구성 등은 제품 공개 전 사전에 유출된 정보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최대 성능을 위해 설계된 코어는 최대 2.84㎓의 클럭으로 동작해, 스냅드래곤 865 대비 25% 향상된 CPU 성능을 보인다. 이와 동시에 원칩 설계 등을 통해 전력 효율은 20%가 향상됐으며, Adreno 660 GPU의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35% 빠른 그래픽 렌더링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의 측면에서는 Hexagon 780 프로세서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6세대 퀄컴 AI 엔진을 통해, 초당 26조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이는 특히 미11의 카메라 성능의 개선을 가져다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0㎐ 주사율의 6.81인치 디스플레이

▲좌측 상단에 펀치홀 카메라를 갖춘 6.81인치의 디스플레이

가장 눈에 띄는 디스플레이는 이전 세대보다도 커졌다. 6.81인치의 AMOLED 쿼드 커브 DotDisplay 패널이 탑재됐으며, 해상도는 3200x1440의 WQHD+로 구성됐다. 특이한 점은 제품에 E4 발광 재료가 사용돼 최대 1500nit의 밝기를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120㎐ 주사율과 480㎐의 초고속 터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밝은 곳에서도 부드러운 고화질의 콘텐츠를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고스펙의 디스플레이라 평할 수 있다.


세 가지 모델로 나뉘어 출시

▲후면 카메라부의 디자인은 최근의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슷하면서도 또 달라 보인다

베젤은 지난 플래그십 제품인 미10을 비롯한 샤오미의 최근 스마트폰들에 비해서도 눈에 띄게 얇아졌다. 전면 카메라는 좌측 상단부에 싱글 렌즈로 위치한 펀치홀 디스플레이 방식이 됐으며, 전작에는 없던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4600mAh에 램 용량은 8GB 탑재 모델과 12GB 탑재 모델로 나뉜다. 저장용량 또한 128GB와 256GB의 두 가지로 나뉘어 출시된다(8GB+128GB, 8GB+256GB, 12GB+256GB의 세 가지 선택지가 존재한다).


후면 트리플 렌즈 구성

▲강력한 AI 프로세서가 결과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능한다

후면의 카메라부를 보자면 최근의 스마트폰 디자인 기조와는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커다란 렌즈의 OIS 지원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상단에, 그리고 바로 아래에 13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위치한다. 또한 플래시 부분 위쪽에 5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된 방식이라, ‘인덕션’ 디자인이라 불리는 최근의 타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뒷모습과는 상이한 디자인이 됐다. 강력해진 컴퓨팅 기능을 통해 미11은 사진 및 비디오 촬영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을 활용, 결과물의 밝기와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고 노이즈를 줄여준다.


제원표


POINT

2021년 1월 1일 출시되는 미11의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애플처럼 기본 충전기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 될 것이다. 환경 보호를 이유로 애플처럼 샤오미 또한 앞으로 충전기를 기본 구성품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11은 가성비가 그다지 좋지 않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현지 가격 3,999위안(약 67만 원)부터 시작되는 미11이 과연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앱토 한마디 – 팔방미인, 하지만 충전기도 없고 가격도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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