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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모자, 타투도 프린트, 신기한 미니 휴대용 프린터펜

조회수 2020. 11. 26. 14: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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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휴대용 프린터펜

프린터는 종이에 염료나 안료를 뿌려 그림이나 글자를 표시하는 장치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은 A4 용지 또는 A3 용지까지 쓸 수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이보다 작은 크기의 용지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규격화된 용지 이외에는 쓸 수 없고, 마분지처럼 두꺼운 용지도 사용할 수 없다. 이브봇 프린트 펜은 거치형 프린터의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 휴대용 프린터로, 상당히 독특한 외형에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68,000원


펜 같지 않은 외형

단단한 흰색 박스에 담겨있는 이브봇 프린트 펜은 사용 설명서와 프린트 펜 본체, 커버, 충전 케이블 그리고 잉크 카트리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브봇 프린트 펜의 구성품

높이 약 17㎝가량의 이브봇 프린트 펜 본체는 흰색 플라스틱과 은색의 금속 소재를 사용했으며, 이름은 ‘펜’이지만 외형만 보면 필기구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앞쪽 플라스틱에는 다섯 개의 구멍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 구멍마다 LED가 삽입되어 있어서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프라스틱과 알루미늄으로 된 이브봇 프린트 펜 본체

본체의 윗면에는 USB 타입C 포트 하나와 동그란 모양의 버튼이 있다. 반대편인 바닥 부분을 보면 네모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있으며, 구멍 옆에 롤러 하나가 보인다.

▲본체 상단에 있는 충전 포트와 버튼
▲본체 하단에는 녹색 롤러가 하나 보인다

이브봇 프린트 펜 본체 뒤편에도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으며, 그 안쪽으로 수많은 포고핀이 돌출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본체 뒷면에 있는 카트리지 슬롯

와이드 헤드의
잉크 카트리지

앞서 살펴본 구성품 가운데 잉크 카트리지가 하나 있었다. 상자에서 잉크 카트리지를 꺼내보면 흰색 플라스틱 카트리지에 검은색 카트리지 커버가 씌워져 있다.

▲기본 제공되는 스탠더드 잉크 카트리지

잉크 카트리지 커버를 분리하면 카트리지 아래쪽으로 헤드가 드러나는데, 헤드의 길이가 상당히 길어 보인다. 새 카트리지를 구입하면 헤드를 보호하기 위해 푸른색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는데, 설치 전에 테이프는 제거해야 한다.

▲커버를 제거하면 헤드가 보인다

잉크 카트리지 뒷면을 보면 금색의 전기 접점이 다수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접점의 개수와 접점이 배치된 모양이 앞서 살펴본 이브봇 프린트 펜 본체 뒷면에 있던 포고핀과 흡사한데, 실제로 이 접점과 포고핀이 직접 접촉되는 구조이다.

▲카트리지 뒷면에 있는 접점들
▲카트리지의 접점과 본체의 포고핀이 연결된다

본체 뒷면에 있는 카트리지 슬롯에 잉크 카트리지를 장착하면 비로소 완성된 형태가 된다. 카트리지 장착 후 본체 아래쪽을 보면 롤러 옆에 있던 구멍으로 헤드가 노출된다.

▲카트리지를 장착한 모습
▲롤러 옆으로 헤드가 위치한다

간단한 인쇄,
다양한 활용

자, 이제 이브봇 프린트 펜을 직접 사용해볼 차례다. 사용 전 두 가지 준비가 필요한데, 우선 본체의 충전이 필수다. 함께 제공되는 충전 케이블을 본체 윗면에 있는 USB 타입C 포트에 연결해주고 스마트폰 충전기나 PC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충전이 진행된다.

▲우선 충전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앱 연동이다. 앱은 사용 설명서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설치 화면으로 이동된다. 설치된 앱을 실행하면 영문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한국어도 지원하니 변경해서 쓰면 된다. 앱의 메인 화면 오른쪽 상단을 보면 [연결되지 않음]이라고 표시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누르면 연동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앱과 기기 연결이 완료되면 기기의 닉네임을 바꾸거나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연속인쇄 등 다양한 환경 설정이 가능하다.

▲앱 설치 후 와이파이로 연결해야 한다

앱의 메인 화면에서 아래쪽의 [추천]을 누르면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클립아트와 타투용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 [글자입력]은 키보드로 글자를 입력하는 기능으로, 기본 제공되는 17종의 글꼴을 사용하고 글자 크기를 조절하거나 글자 두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미지 업로드]는 내 스마트폰에 있는 이미지를 이브봇 프린트 펜으로 인쇄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핸드페인팅] 기능은 손가락 터치로 직접 출력할 이미지나 글자를 그릴 수 있는 기능이다.

▲클립아트와 글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인쇄할 이미지나 텍스트를 모두 준비했다면 이제 스마트폰과 이브봇 프린트 펜이 연결된 상태에서 앱 하단의 [인쇄] 버튼을 누르면 인쇄할 데이터가 이브봇 프린트 펜으로 전송된다. 전송이 완료되면 이브봇 프린트 펜의 LED 인디케이터 다섯 개 중에서 네 개가 켜지는데, 이 상태에서 본체 상단의 전원 버튼을 한 번 눌러주면 LED 인디케이터 다섯 개가 전부 켜지면서 인쇄를 할 준비가 완료된다. 프린트는 본체를 한 손으로 가볍게 잡고 하단의 롤러를 이용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드럽게 이동시키면 된다.

▲손으로 쥐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된다

종이에 인쇄를 해보면 상당히 깨끗하게 출력되는데, 머뭇거리지 말고 부드럽게 한 방에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중간에 멈칫거리거나 반대방향으로 삐끗해서 망칠 수도 있겠지만, 금세 익숙해지니 걱정할 것 없다. 움직이는 속도는 하단의 롤러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감지하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이거나 빨리 움직여도 문제없다.

▲텍스트를 인쇄한 모습
▲움직이는 속도와는 상관없이 인쇄된다

글자뿐만 아니라 기본 제공 클립아트도 선명하게 인쇄되며, QR 코드 등 업로드한 이미지도 깔끔하게 인쇄된다.

▲클립아트와 업로드 이미지도 깔끔하게 인쇄된다

이브봇 프린트 펜은 롤러만 회전할 수 있다면 매끈한 종이가 아니라 울퉁불퉁한 면이라도 어디나 인쇄가 가능하다. 잉크도 기본 잉크 카트리지와 음식에 인쇄할 수 있는 푸드 잉크 카트리지, 피부에 무해한 스킨 잉크 카트리지 그리고 UV 램프에만 반응하는 형광 잉크 카트리지 등을 따로 구매할 수 있어서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에도
▲운동화에도 인쇄할 수 있다

제원표


언제 어디서나,
무궁무진한 활용도

▲스킨 잉크로 일회용 타투를 새기는 모습

이브봇 프린트 펜을 처음 접했을 때 과연 정교하고 깔끔하게 인쇄될지 궁금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우수한 퀄리티를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 특히 26㎜에 달하는 와이드 헤드로 한 번의 움직임에 넓은 영역의 이미지가 바로 인쇄되어 상당히 편리했다. 살짝 아쉬운 점을 찾자면 앱의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해도 일부 메뉴가 한문으로 표시되는 점이 눈에 띄었고, 컬러 프린팅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다. 하지만 스탠더드 잉크 컬러를 블랙과 레드, 블루 세 가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아쉬움을 조금은 상쇄시킬 수 있다. 단점보다는 무궁무진한 활용도로 인해 기대가 더욱 커 업무용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아이들의 책에 이름을 적거나 물건을 담아두는 상자마다 내용물을 표시하는 용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활용성이 다앙해 더욱 기대되는 이브봇 프린트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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