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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144㎐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미 10T, 미 10T 프로를 발표하고 나섰다. 144㎐ 주사율이란 1초에 최대 144장의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8월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과 갤럭시 노트 20이 120㎐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을 보면, 미 10T와 10T 프로가 상당한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갖추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www.xiaomi.com｜미 10T 프로 : 599유로(8GB+128GB), 649유로(8GB+256GB)｜  미 10T : 499유로(6GB+128GB), 549유로(8GB+128GB)

샤오미 미 10T 시리즈는 깔끔한 전면 디자인을 자랑한다. 얇은 베젤에 펀치홀까지, 현재의 트렌드를 적절하게 반영해낸 모습이다. 특이한 것은 후면의 카메라 모듈 디자인이다. 후면 왼쪽 상단에 세로로 길게 배치된 카메라 모듈은 메인 카메라를 가장 크게, 그리고 그 아래에 나머지 렌즈들을 정사각형 모양으로 배치시켰다. 이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형태로, 카피캣을 자처하는 여타 중국의 제조업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색상은 코스믹 블랙, 루나 실버, 오로라 블루까지 총 세 가지 옵션으로 나왔다.

샤오미 미 10T 프로는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장착하여 뛰어난 사진 품질을 자랑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품질인 셈이다. 이와 함께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도 함께 탑재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10T는 OIS를 지원하지 않으며, 메인 카메라 역시 6400만 화소에 그쳤다. 하지만 그 외의 사양은 모두 동일하다. 두 모델 모두 8K 동영상을 지원하며, 1300만 화소의 울트라와이드 카메라에 5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 카메라 역시 2000만 화소로 상당한 수준이다.

144㎐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로 압도적인 매끄러움을 자랑하는 것 역시 미 10T 시리즈의 주요한 요소이다. 참고로 주사율은 좀 더 낮은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Hi-Res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하여 압도적인 음질을 보여주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샤오미 미 10T 시리즈는 6.67인치의 2400x1080 FHD+ 디스플레이와 함께 화면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했으며, 33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의 배터리를 동일하게 탑재하고 있다. AP칩도 퀄컴 스냅드래곤 865로 동일하다. 카메라의 사양 역시 메인 카메라를 제외하면 똑같다. 다만 램과 저장공간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미 10T 프로는 8GB 램에 저장공간은 128GB, 256GB의 옵션으로 출시되었고, 미 10T는 6GB, 8GB 램 옵션에 128GB의 저장공간을 갖추었다.

미 10T 프로는 8GB+128GB 모델의 경우 599유로, 8GB+256GB 모델은 649유로로 출시되었다. 반면 미 10T는 6GB+128GB 모델이 499유로, 그리고 8GB+128GB 모델이 549유로로 출시되었다. 가장 비싼 모델도 한화로 800,000원대에 달하는 수준이다. 빈틈 없는 사양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언제나 그렇듯 샤오미의 제품은 ‘가성비’로 감동을 준다. 미 10T 시리즈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앱토 한마디 : ‘기승전가성비’로 소소한 단점을 커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