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로 경쟁력 갖춘 5G 스마트폰
공격적인 제품 출시로 절치부심을 하고 나선 모토로라에서 신형 미드레인지급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원 5G(Motorola One 5G)’를 발표하고 나섰다. 해당 기기는 5G를 도입한 것 이외에도 쿼드카메라 및 90㎐의 재생률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그리고 최대 2일까지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들어 심플한 기능에 튼튼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품을 여럿 발표하여 ‘중급기 맛집’으로 떠오른 모토로라이기에 모토로라 원 5G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www.mototola.com l 500달러
플라스틱 소재로 다소 저렴한 느낌
모토로라 원 5G의 외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의 왼쪽 상단 모서리에 위치한 한 쌍의 펀치홀 카메라이다. 특이하게도 두 개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다. 전면 카메라는 펀치홀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쿼드 카메라는 후면 왼쪽 상단의 정사각형 모듈 안에 배치했다. 측변에는 지문센서와 볼륨 조정키, 전원키, USB 포트 및 SIM 카드, 그리고 메모리 카드 슬롯이 위치해 있다. 디스플레이는 유리로 만들어졌으나, 뒷면 및 프레임은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6개의 눈, 과연 제구실 할까?
모토로라 원 5G는 앞서 언급했듯 전면에 두 개, 후면의 쿼드 카메라까지 총 여섯 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의 셀피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이루어져 있다. 이 듀얼 렌즈는 쿼드 픽셀 기술과 더불어 AI를 통해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하며, 야간 셀카 및 장시간 노출 모드를 탑재하여 준수한 품질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존재한다. 렌즈는 듀얼인데, 정작 LED 플래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저조도의 환경에서는 필연적으로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조건인 것이다.
하지만 후면 카메라는 부족함 없이 무난한 수준이다. 모토로라 원 5G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 그리고 200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쿼드 카메라는 자동 스마일 캡처, 제스처 셀카, HDR 카메라, 인물 모드, 시네마 그래프, 라이브 필터, 나이트 비전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그뿐 아니라 4K 화질의 FULL HD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으며, 타임랩스 비디오 및 하이퍼랩스 비디오 등의 영상 촬영 기능도 탑재했다.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2일까지 사용 가능
모토로라 원 5G는 1080x2520 해상도의 6.7인치 FULL HD+ LTPS IPS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기기의 두께는 9㎜이며, 무게는 207g에 해당한다. AP 칩셋으로는 스냅드래곤 765를 택했으며, RAM의 용량은 4GB, 저장공간은 128GB에 해당한다. 참고로 저장공간은 microSD 카드를 통해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의 용량은 5000mAh로 상당히 큰 편이며, 완충했을 시 최대 2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해당 배터리는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또한 최근에 발매되는 기기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3.5㎜ 잭을 장착한 것 역시 눈에 띈다.
제원표
포인트
모토로라 원 5G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미국의 이동 통신사인 AT&T를 통해 출시된다. 또 다른 통신사인 버라이즌에서도 모토로라 원 5G를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500달러 선으로 다가오는 10월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예컨대, 지난 봄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A41의 경우, 모토로라 원 5G와 비슷한 사양을 지녔으나 가격은 390,000원으로 훨씬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앱토 한마디 : 가성비도 사양도 디자인도 살짝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