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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접는 시대 오나? '삼성 갤럭시 Z 폴드2' 첫인상

조회수 2020. 9. 11.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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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Z 폴드2는 어떤 모습일까?

스마트폰이 완전히 대중화되고 대형화와 고해상도화가 이루어져 이제는 보급형과 중급기까지 충분히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발전의 한계에 부딪히자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게 되었는데, 그중에 하나는 베젤을 없애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디스플레이를 접는 것이다. 단순히 기술력의 과시를 위한 것으로 보이던 폴더블 스마트폰은 출시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의 반응을 얻고 있는데, 지난해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태동기였다면 올해는 좀 더 완성도를 높이는 시기로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대표하게 될 삼성 갤럭시 Z 폴드2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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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바뀐 두 번째 폴드

삼성 갤럭시 Z 폴드2의 변화는 명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삼성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이자 갤럭시 Z 폴드2의 전작은 ‘갤럭시 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고 그 뒤를 이어 ‘갤럭시 Z 플립’이 공개되었는데, 두 번째 폴드인 ‘갤럭시 Z 폴드2’는 폴드 앞에 ‘Z’를 넣어 자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를 ‘갤럭시 Z’ 시리즈로 통일시킨 것이다. 기본적인 외형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플립이 기다란 바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수평 기준선으로 접어 위아래로 펼치는 것과는 달리 폴드는 수직 기준선으로 접어 좌우로 펼치기 때문에 접은 상태의 모습은 세로로 길쭉한 바 타입이다.

▲삼성 갤럭시 Z 폴드2의 전면

커버의 카메라는 가운데에 있으며, 화면을 켜기 전이지만 디스플레이 가운데를 뚫어 카메라를 넣은 펀치 홀 디자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커버 카메라는 펀치 홀 타입이다

폴드 시리즈는 음성통화를 할 때 접은 상태로 커버 부분을 얼굴에 가까이 대고 사용하는 방식인데, 갤럭시 Z 폴드2의 리시버는 커버 카메라의 베젤과 프레임 사이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게 숨겨져 있다.

▲커버 카메라 바로 위에 리시버가 숨겨져 있다

접은 상태에서 위쪽 프레임을 보면 스피커와 동영상 녹화용 마이크가 보인다. 아래쪽 프레임에도 스피커와 마이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타입C 포트도 있다. 이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는 3.5㎜ 이어폰 단자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도 접은 상태가 종이를 접듯이 좌우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밀착되지 않고 접히는 부분에 공간이 생겼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갤럭시 Z 폴드2의 프레임 상단
▲갤럭시 Z 폴드2의 프레임 하단

측면 프레임에는 두 개의 버튼이 보인다. 길이가 좀 더 긴 버튼은 볼륨 조절 버튼이며, 짧은 버튼은 전원 버튼이다. 살짝 돌출되고 얇은 볼륨 버튼과는 달리 전원 버튼은 납작하고 좀 더 넓은데, 이는 버튼에 지문 스캐너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비슷하지만 조금씩 달라진 디자인

측면 프레임의 아래쪽에는 유심 트레이가 위치해 있다. 유심 규격은 나노 유심을 사용하며, 마이크로 SD 메모리는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저장공간의 확장은 불가능하다. 이 점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심 트레이는 측면 프레임 아래쪽에 있다
▲여전히 마이크로 SD는 지원하지 않는다

후면 디자인도 전반적으로 구성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달라진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거울처럼 반사되는 재질로 되어있으며, 후면 메인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다. 기사에 사용된 모델인 미스틱 블랙은 후면이 유광이지만 미스틱 브론즈의 경우 무광 처리되어 있다.

▲미스틱 블랙 컬러의 후면은 유광이다

후면 카메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트리플 구성으로, 세로 방향으로 나열되어 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모두 1200만 화소로, 광각과 망원, 초광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각과 망원은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

▲후면의 트리플 카메라

바깥쪽 힌지 부분에는 가운데에 삼성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힌지 바깥쪽 중심부에는 삼성 로고가 음각되어 있다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

접힌 본체를 펼치면 광활한 메인 디스플레이가 펼쳐진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서 7.6인치로 좀 더 커졌으며, 해상도와 화소밀도 모두 조금씩 늘어났다. 하지만 접히는 중심선에 살짝 보이는 주름은 여전히 남아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은 여전히 눈에 띈다

메인 디스플레이의 셀피용 카메라는 화면을 좌우로 구분했을 때 우측 상단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데, 커버 디스플레이의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위에 직접 구멍을 내 카메라를 넣은 펀치 홀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전면 카메라도 펀치 홀 타입으로 바뀌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살짝 커졌지만 커버 디스플레이는 4.6인치에서 6.2인치로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전면부 거의 전체를 덮는 크기로, 일반 바 타입 스마트폰의 메인 화면에 맞먹는 크기로 확장된 셈이다.

▲대폭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체적으로 베젤이 더욱 얇아지고 셀피용 카메라를 따로 구분해두던 라인이 사라져 더욱 광활한 느낌이다. 중심부의 주름은 실제 사용 시에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메인 디스플레이도 좀 더 커졌다

제원표


기대되는 변화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도가 증가했다

간략하게 살펴본 갤럭시 Z 폴드2는 전반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특히 대폭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도가 기대된다. 다음 시간에는 달라진 부분을 갤럭시 폴드와 직접 비교해보고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다. 또한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부의 변화도 알려져 있어서 이 또한 함께 알아볼 예정이다.

▲여러모로 기대되는 갤럭시 Z 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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