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녹화+스마트폰 연동까지, 10만원 대 가성비 블랙박스

조회수 2020. 9. 1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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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뛰어난 블랙박스 추천

블랙박스에 어떤 기능이 있으면 좋을까? 기본적으로 영상 녹화 기능은 당연히 필수겠지만 나머지는 부가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블랙박스에 안전운전 알림 기능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춘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특히 최첨단 기능이 아쉬운 구형 차량이나 기본 옵션 차량 운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더욱 다양한 부가기능들이 추가된 모델들도 출시되고 있는데, 엠피온의 MDR-F480은 블랙박스의 가장 중요한 녹화 영상에 보안 기능까지 더했다.


엠피온 MDR-F480 블랙박스 | 159,000원


더욱 고급스러워진 외형

엠피온 MDR-F480의 패키지는 심플하고 깔끔한 백색 박스를 채택하고 있다. 박스는 엠피온 블랙박스 중 일부 모델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디자인으로, 측면에 스티커로 모델명과 시리얼 번호를 붙여서 구분하고 있다. 모델명 스티커 옆에는 메모리카드의 용량과 옵션 구성품을 따로 표기해두고 있다.

▲엠피온 MDR-F480의 박스 패키지

기본 구성품은 MDR-F480 본체와 후방 카메라, 사용 설명서, 전원 케이블과 후방 카메라 연결 케이블, 거치대, 그리고 마이크로SD 어댑터가 제공된다. 구매 조건에 따라 방문 장착권과 안전운전 데이터 업그레이드 3년 무료 이용권이 포함될 수도 있다.

▲MDR-F480의 구성품

MDR-F480 본체는 기본적으로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광 처리되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또한 일부에는 유광의 티타늄 컬러를 입혀 포인트를 주고 있다. 전면부를 보면 렌즈가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렌즈 가장자리도 티타늄 컬러로 처리된 것을 볼 수 있다. 전면부 왼편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으며, 스피커 바로 아래에는 가로로 길다란 시큐리티 LED가 삽입되어 있다.

▲무광 블랙의 전면부

오른쪽 측면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고, 스위치 바로 아래에는 메모리카드 슬롯이 보인다. 왼쪽 측면에는 USB 포트가 하나 있는데, 일반적인 블랙박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표준 USB 포트이기 때문에 눈길을 끈다.

▲우측에는 전원 스위치와 SD슬롯이 있고, 좌측에는 USB 포트가 있다

후면에는 거의 대부분의 영역을 액정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3.5인치이며, 디스플레이 왼편 위쪽 베젤에 동작 LED가 장착되어 있다.

▲후면 디스플레이는 3.5인치이다

MDR-F480 본체의 윗부분에는 각종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규격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포트가 원형으로 되어있어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각 포트의 아래쪽에 포트의 명칭이 인쇄되어 있어서 손쉽게 구분할 수 있다. 왼족에 GPS, 전원 포트가 있으며, 오른편에 후방 카메라 연결 단자가 있다. 후방 카메라 연결 단자는 CAM1과 CAM2 두 개가 있지만 CAM2는 사용하지 않는 단자이기 때문에 고무 마개로 막아두었다. 마개를 제거해 보면 내부에 CAM1과 동일하게 접점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차후 3채널로 사용 가능하도록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이 제공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혹시나 싶어서 두 개의 카메라를 CAM1과 CAM2에 연결해보았는데, 현재는 둘 중 하나만 인식되었다.

▲윗부분에는 각종 입출력 단자가 있다

본체의 바닥면에는 가운데 부분에 모델명과 입력전압, 시리얼 넘버 등이 인쇄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양쪽으로는 공기 순환을 위한 환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환기구가 자리잡고 있는 하단부

후방 카메라는 원통형으로,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거치대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다. 후방 카메라의 중심에는 렌즈가 있으며, 그 옆에는 환기구와 LED 인디케이터가 있다.

▲거치대 일체형의 후면 카메라

후방 카메라의 측면에는 연결 단자가 있는데, 2.5ø 규격으로 되어있다.

▲후면 카메라 연결단자는 측면에 있다

2.0으로 업그레이드된 m-link

MDR-F480을 설치하려면 우선 전원 케이블을 실내 퓨즈박스에 연결해야 한다. 기본 제공되는 전원 케이블은 상시전원 케이블로, 세 가닥의 전선에 BAT, ACC, GND 표기가 되어있어서 구분이 쉽다. BAT와 ACC 케이블에는 모두 휴즈가 내장되어 있어서 과전압 등의 유입에도 블랙박스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전원 케이블의 길이는 2.5m이다. DIY에 소질이 없다면 출장 장착 옵션을 선택하거나 가까운 장착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듀얼 퓨즈가 장착된 상시전원 케이블

본체와 후면 카메라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양쪽 규격이 다른데, 한 쪽은 2.5ø –자 커넥터로 되어있으며 반대쪽은 3.5ø ㄱ자 커넥터로 되어있다. 본체쪽 단자가 3.5ø이며, 후방 카메라의 단자가 2.5ø이니 잘 기억해서 설치해야 한다. 케이블의 길이는 약 6m로, SUV 등에 설치하기에도 부족하지 않다.

▲후면카메라 연결 케이블

저음 구매한 상태에서는 전후면 카메라와 본체의 디스플레이에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다. 이 필름은 설치 전 흠집 등이 나는 것을 방지하는 임시 필름이니만큼 설치 후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한다. 카메라 보호 필름을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면 영상이 깨끗하지 않게 녹화되며, 디스플레이에 붙은 필름은 터치 감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

▲사용 전 본체와 후면카메라 렌즈의 필름을 제거해야 한다
▲액정 디스플레이의 보호필름 역시 제거해야 한다

설치하기 전에 옵션 하나를 추가해보자. 엠피온 블랙박스에는 m-link라는 독특한 부가기능이 제공되는 모델들이 있는데, 스마트폰과 블랙박스를 연동시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m-link를 사용하려면 전용 동글을 블랙박스에 설치해야 하는데, 전용 동글이 2.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m-link 2.0은 USB 타입으로, 자그마한 USB 메모리 또는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 리시버처럼 생겼다.

▲m-link 2.0 동글

m-link 2.0 동글의 뒷부분을 보면 ‘WiFi/BT동글’이라고 적혀있는데, 여기에서 기존 m-link와의 확실한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한다

기존 m-link는 블루투스 전용이었으며, 형태도 2.5ø 단자에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m-link 2.0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하며, 규격도 USB 타입으로 바뀌면서 크기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m-link 2.0 동글(좌)과 m-link 1.0 동글(우)

m-link 2.0 동글은 MDR-F480 본체 왼쪽 측면에 있는 USB 포트에 장착하면 되며, 본체에서 별다른 추가 설정은 필요 없다.

▲측면 USB 포트에 동글을 설치한 모습

녹화목록 보호와 주차위치 확인

설치가 완료되었으면 간략한 초기 설정을 할 수 있다. 기본 화면은 전면 카메라의 영상이 전체 화면으로 나오고, 후방 카메라 화면이 오른쪽 상단에 작은 화면으로 나온다. 화면을 터치 후 제일 오른쪽 메뉴를 선택하면 설정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설정은 동작설정, 저장설정, 환경설정, ADAS 설정 등 총 네 개의 메인 메뉴로 나뉘며, 각각의 항목에서 세부 설정이 가능하다.

▲기본화면(좌)과 설정화면(우)

동작설정은 주차녹화와 민감도 설정, 시큐리티LED, WDR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저장설정은 녹화설정과 타입랩스, 녹화목록 잠금, 메모리카드 포맷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환경 설정은 소리 크기와 시간/언어, LCD 화면 설정이 가능하며, 시스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ADAS 메뉴에서는 차선이탈방지 동작속도를 설정하고 앞차출발알림, 안전운전알림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가이드 화면 맞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동작설정과 저장설정의 세부항목
▲환경설정과 ADAS의 세부항목

저장설정에서 녹화목록 잠금 기능을 사용하기로 설정하면 비밀번호 등록 화면이 나오는데, 원하는 4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두면 재생 기능이 잠겨서 저장된 영상을 블랙박스에서 재생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녹화목록 잠금 기능을 활성화 해두면 메모리카드 포맷기능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인이 블랙박스에 접근해 영상을 확인하거나 삭제할 수 없도록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녹화목록 잠금 기능으로 영상을 보호할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m-link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m-link2.0 동글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에 m-link 앱을 설치하고 앱을 실행하면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의 연동이 진행된다.

▲전용앱을 통해 m-link 동글과 연결할 수 있다

앱에서 블랙박스의 스피커와 마이크, 대기화면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하단 + 메뉴를 누르면 블랙박스 설정 메뉴를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MDR-F480의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m-link를 통해 주차위치 안내 기능도 제공되는데, 주차녹화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주행녹화에서 주차녹화로 전환되면서 촬영된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주차 사진을 통해 위치의 대략적인 정보도 확인 가능하며, 사진에 위치정보도 기록되어있기 때문에 지도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주차촬영 기능으로 주차해둔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블랙박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녹화 기능도 화질이 향상되면서 더욱 좋아졌다.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차량의 번호판과 신호등의 색상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주간과 야간 주행 영상 캡처 사진

MDR-F480에는 전후방 역광보정 기능도 제공되는데, 테스트 샘플을 보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차량의 앞유리가 반사되는 극단적인 역광 상황에서도 태양 주변 일부분을 제외한 화면 전반을 과하게 밝게 처리하지 않고 전체적인 밝기를 잘 잡아주고 있다.

▲극단적인 역광 상황에서도 전체적인 밝기를 잘 컨트롤해주고 있다

영상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화면을 확인할 때에도 IPS 패널을 채택해 좌우상하 뛰어난 시야각을 제공해 더욱 선명하게 블랙박스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IPS 패널을 채택해 디스플레이의 시야각이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저장된 영상은 블랙박스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메모리카드를 PC에 연결해 PC 뷰어로도 확인할 수 있다. MDR-F480 전용 PC뷰어는 녹화된 전후방 영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가속도센서를 통해 측정된 움직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PC 뷰어의 화면 구성

만일 GPS 안테나를 설치했거나 m-link를 설치해 스마트폰의 GPS정보를 연동했다면 영상이 촬영된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우측 하단 탭에서 지도를 선택하면 구글 지도로 영상의 촬영 위치가 표시된다.

▲PC 뷰어에서 촬영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제원표


더욱 높아진 가성비

엠피온 MDR-F480은 기존 모델에서 영상의 화질을 향상시키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하는 m-link 2.0을 통해 스마트폰과의 연동기능도 더욱 빠르고 강력해졌다.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ADAS 기능은 최신 차량의 동일 기능을 그대로 제공해 구형 차량에서도 차선이탈이나 앞차출발 알림 기능을 누릴 수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10만원대 중반의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만일 가성비가 높으면서도 화질이 만족스럽고 안전운전 보조기능까지 있는 블랙박스를 찾고 있다면 추천할만하다.

▲가성비가 뛰어난 엠피온 MDR-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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