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사냥은 없다, 초보 게이머를 위한 '가디언 테일즈' 공략

조회수 2020. 8. 21.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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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테일즈, 초보자 공략법

과금을 제외하고 내가 플레이하는 RPG 캐릭터가 강해지는 방법은 뭘까? 10여 년 전이라면 눈이 빠져라 사냥, 또 사냥하는 ‘막노동’이 답이라 하겠지만 최근 모바일 RPG는 ‘방치’가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자동 사냥이 게임계를 망치는 주범인지,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모바일 게임은 조작이 어렵고, 시간이 없는 직장인도 많이 즐기고 있다. 따라서 전투의 재미는 어느 정도 양보하고 육성의 즐거움만 안고 가려는 유저도 상당하다. 그렇지만 모두가 이런 흐름을 따라가는 건 아니다. 가디언 테일즈는 콩 스튜디오 코리아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배급하는 캐주얼 액션과 퍼즐 요소가 접목된 도트 그래픽 RPG다. 자동 사냥 없이 던전 곳곳의 숨겨진 요소를 수집하고 돌파하는 게임 가디언 테일즈. ‘세상 모든 재미를 다 담았다’는 카피처럼 갈증을 해결해 줄지 주목하며, 첫발을 내디뎌 보자.

▲방치할 수 없는 풍성한 어드벤처 RPG, 가디언 테일즈

간단한 도트 그래픽과 게임 방식, 모험 따라시나리오에 빠져 볼 것

▲무난하지만 현실적인 시나리오, 귀여운 그래픽, 좋은 연출의 시너지 효과
▲튜토리얼부터 선보이는 다양한 게임 요소

가디언 테일즈를 시작한 유저는 주인공 기사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코스튬은 캐릭터의 성별에 관계없이 착용 가능하고, 능력치는 차이가 없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골라도 괜찮다. 가디언 테일즈의 초반은 시나리오 면에서 크게 특별한 부분은 없어 보인다. 사악한 존재의 침공으로 나라가 멸망한 중세 판타지인데, 디테일하게 들어갈수록 자동차나 SNS 등의 현대 문물이 나오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암울한 내용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 와중에 유머와 재미도 잃지 않으니 레트로 감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충족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에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가디언 테일즈는 튜토리얼부터 신경 써서 하는 편이 좋다. 튜토리얼을 통해 전투 방식, 불 옮겨 붙이기, 물건 던지기 등 게임 요소를 많이 익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모험을 진행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보자
▲퍼플코인 등을 모아 별 3개를 얻으면 보상과 재미를 동시에

튜토리얼이 끝나고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은 월드 1-1부터 할 수 있다. 전체 맵이 존재하고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건 여러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던 광경이다. 그러나 가디언 테일즈에서는 자동 사냥으로 빠르게 게임을 돌파하는 대신 맵 구석구석을 찾아야 한다. 방치형 게임은 아니라고 해도 초반 전투는 어렵지 않다. 대신 각 스테이지 맵에 산재한 퍼플코인, 스타피스, 보물 상자를 모두 수집해야 별 3개를 달성하여 다이아를 얻을 수 있다. 이 다이아를 통해 무기 뽑기 등 가챠의 기회가 주어진다. 맵을 최대한 많이 돌아다닐수록 히든 퀘스트, 미니 스테이지의 재미와 추가 다이아 보상을 함께 얻게 되니 빠짐없이 전체 맵을 살펴보자. 월드맵은 최소 7챕터까지 빠르게 클리어할 것을 권장한다. 시나리오를 클리어해야 PVP와 여러 성장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어,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리세마라 필요할까? 초반에는 무기 뽑기 투자

▲초반 콘텐츠를 즐긴 후엔 뽑기의 시간

모바일 RPG를 하면 항상 따라붙는 숙제가 있다. 바로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시작하는 ‘리세마라’이다. ‘리셋 마라톤’의 일본식 표현인 이 용어는 어느새 많은 게이머에게 필수처럼 자리 잡았다. 가디언 테일즈도 과금에 많이 투자하지 않는다면 후반 퀘스트에서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세마라는 게스트 아이디로 로그인하여 1-4까지 별 3개 달성 후, 각종 퀘스트를 수행하여 갓챠를 돌린 다음 하는 경우가 많다. 1-4에서 빠른 이동을 도와주는 신발을 얻기 때문에 우선 빠르게 플레이한 후, 다시 1-1로 돌아가 퍼플코인을 모으는 편이 유리하다.

▲마리나-아르마다는 가장 인기 많은 조합

1-4까지 진행하여 얻을 수 있는 다이아가 약 2700~3000이다. 소환 탭에서 300다이아로 영웅 뽑기 1회를 하면 300다이아가 다시 지급된다. 이후 2700다이아로 전체 무기 뽑기를 하는 것이 정석 코스이다. 보통 인기 많은 조합은 ‘(영웅)마리나-(무기)아르마다’, ‘플리트비체-프로미넌스’, ‘메이릴-바리’이다. 영웅보다 무기 뽑기에 치중한 게임이라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리세마라가 너무 힘들 경우엔 3성 캐릭이나 전용 무기 1개,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시작하는 편이 좋다.


균열과 미궁, 초보 시절 열리는 새로운 기능

▲균열, 미궁으로 영웅을 더 강하게

월드 1-4까지 진행하면 모험에서 균열, 미궁을 플레이할 수 있다. 균열은 영웅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던전이다. 골드 및 각종 아이템을 얻는 재화 던전, 각성석을 획득할 수 있는 각성석 던전, 각 속성별 진화석을 획득하는 진화석 던전이 있다. 각성석 던전은 불법 주차한 차를 박살 내 각성석을 얻는다는 독특한 방식의 던전이다. 스태미나를 고려하여 재화 던전보다 각성석, 진화석 던전을 통해 아이템을 모으는 편이 효율적이다. 하루에 모을 수 있는 각성석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각성석은 꼭 필요한 용병에게만 투자하고 꾸준히 진화석 던전을 플레이하여 주력 영웅을 진화시키는 편이 좋다. 진화석, 각성석 던전은 유용한 재료를 주지만 시간 제한이 있다. 미궁은 시간 제한이 없고 보상이 많기 때문에 미궁에서 많은 보상을 얻어 영웅을 성장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VP 랭킹이 오르면 보석이 모인다

첫 PVP 콘텐츠인 콜로세움은 각각 월드 3을 클리어하면 열린다. 콜로세움은 대전 속도, 파티원 초기 위치, 전투 속도만 조정하는 4대 4 오토 대전이다. 이는 월드맵이나 다른 PVE 콘텐츠에서 오토 기능이 없는 것과 상반된다. 그만큼 자기 파티를 얼마나 잘 성장시켰는지가 관건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겠다. 아레나는 4개 지역을 클리어하여 열리는 실시간 PVP다. PVP 랭크를 많이 올릴수록 보석을 얻기가 유용하므로 챕터를 빠르게 클리어하는 편이 좋다.


장비 강화, 재료로 쓰려면 신중하게… 영웅을 잘 키우려면?

앞서 가디언 테일즈는 장비 뽑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가챠 시스템 외에도 장비와 관련해서 알아 두어야 할 지식이 있다. 가디언 테일즈 장비 등급은 총 5개로 높은 순부터 부르자면 에픽(초록), 레전드(주황), 유니크(빨강), 레어(파랑), 노말(흰색)이다. 에픽, 레전드 등급은 전용 장비와 일반 장비로 나뉘고 유니크 아래로는 모두 일반 장비이다. 노멀 1~2성, 레어 2~4성, 유니크 3~5성, 레전드 4~5성, 에픽 5성, 이렇게 같은 등급 내에서도 별이 몇 개 붙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장비 레벨, 등급에 따라 적절히 재료로 쓰거나 컬렉션 아이템을 만들어야 한다

에픽 장비, 그것도 전용 무기가 필요하다는 게임이니 흰색 별 아이템은 쉽게 재료로 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1성, 2성의 노멀이나 레어템을 강화용으로 바로 갈아 버리기보다는 골드를 최대한 모아 ‘고정 진화’를 하는 것이 좋다. 고정 진화를 하면 아이템 컬렉션을 수집할 수 있는데, 동일한 종류의 장비를 장착하면 스탯이 더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든 장비를 컬렉션으로 만들기는 어렵기에, 자신의 골드 사정을 보며 플레이해야 한다. 레벨이 높은 장비일수록 강화 재료로 유용하다. 낮은 등급이라 쓸모는 없지만 레벨이 높은 아이템을 모아 추후 주력 무기 재료로 쓰는 편이 바람직하다.

▲길드 콘텐츠, 신규 캐릭터 등에 대비하여 장기적인 안목을 갖추자

가디언 테일즈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게임이다. 영웅 진화, 각성, 레벨업, 장비 진화 등 어느 것 하나라도 쉽게 생각했다간 추후 재화와 아이템이 부족해지기 쉽다. 하지만 목표를 너무 높게 세우지 않는다면 좀 더 쾌적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가디언 테일즈는 흔한 내용의 RPG와 달리 곳곳에 신선한 이벤트, 퍼즐 요소를 숨겨 두어 시나리오만 즐겨도 흥미롭기 때문이다. PVP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건 누구에게나 어렵기 때문에, 적절하게 월드맵을 최대한 빨리 클리어할 수 있는 조합을 찾아내는 편이 좋다. 추후 길드 콘텐츠, 신규 캐릭터 추가를 대비하여 아이템을 아끼고 적절히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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