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본문

난데없는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삶은 180도 바뀌었다. 외출 시 마스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여행은 엄두도 못 내게 됐다.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언택트' 키워드가 급부상했고 예상보다 빠른 원격 및 재택근무의 활성화를 맞이했다. 이 가운데 '건강'과 '위생'이 주요 소비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던 상반기, 소비 심리 위축으로 대부분의 산업이 불황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가계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다. 의류/신발, 오락/문화, 교육, 음식/숙박 등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관련 분야에서는 6.0%의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불황'이라 불릴 정도였다
이 와중에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의 위생가전을 찾는 사람은 늘었고, 특히 각종 살균기의 판매량이 폭증했다. 무엇보다 칫솔 살균기나 스마트폰 살균기와 같은 소형 살균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생활 속 위생 관리가 필수가 됐다. 이제는 마스크 살균기부터 다양한 생활 용품을 들고다니면서 관리할 수 있는 다용도 휴대용 살균기까지 인기다.

▲위생가전, 특히 소형 살균기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앞서 언급한 소형 살균기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이 자외선(UV) 살균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자외선 살균기는 살균 가능한 용품에 크게 제약이 없고 살균 후 냄새나 화학 물질과 같은 잔여물이 남지 않아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소형 살균기가 자외선 살균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열처리 살균보다 살균 방식이 자유로워 다양한 형태로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살균기라 하면 살균 가능한 용품을 살균기에 넣고 작동시키는 케이스 형태를 주로 떠올린다. 하지만자외선 살균기는 용품을 살균기에 넣지 않고 UV-C 램프를 직접적으로 쐬는 방식의 핸디형으로도 나온다. 전원 방식 역시 전기식이 아닌 건전지식, 충전식으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자외선 살균기는 열처리 살균기와 달리 살균 방식이 자유로운 편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살균기를 사야 하는 걸까? 우리가 체크할 사항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다. 먼저 살균기를 어떤 용도, 즉 어떤 용품을 살균하기 위해 구매하려는 것인지 체크해야 한다. 애초에 범용 살균기로 설계된 제품이라면 괜찮다. 하지만 몇몇 제조사에서는 용도가 고정적인 살균기는 그 외의 용품을 살균할 때 문제가 될 수 있어 범용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애초에 범용 살균기가 아니라면 용도가 고정적인 살균기에 아무 용품이나 살균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는 살균력을 체크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가격은 눈에 띄게 저렴한데 살균력이 99% 이상이라며 광고하는 제품은 한번쯤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공인된 기관에서 살균 능력을 시험한 결과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살균할 용품의 크기를 고려해 살균기를 구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살균 방식과 살균기의 크기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범용 살균기의 경우 그만큼 다양한 용품들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여야 하는데, 상세 크기를 미리 파악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핸디형 살균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핸디형 살균기가 무조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살균할 용품의 크기에는 제약이 없지만 살균 시간이 늘 달라질 수밖에 없어 살균력이 비교적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여러 방면에서 고려하고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세균의 DNA까지 파괴한다,
닥터 캡슐 멀티 살균기

▲닥터 캡슐 멀티 살균기
www.mobistar.co.kr|44,800원|쥬니온
휴대폰, 마스크, 안경 등 매일 사용하는 제품들의 위생이 걱정된다면 닥터 캡슐 멀티 살균기에 주목해보자. UV-C LED의 단파장 자외선으로 세균의 DNA를 단시간에 파괴할 수 있어 각종 물품들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것이 가능한 이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특히 접촉이 잦은 휴대폰, 이어폰, 리모컨, 반지, 목걸이, 안경 등 각종 물품들이 충분히 들어가는 크기로 제작되어 살균 가능한 품목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폐렴균, 녹농균, 연쇄상구균 등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제거 가능하고, 마스크의 필터를 손상시키지 않아 최근 사용량이 높은 마스크를 살균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생활화학제품 인증서와 안전기준적합증명서를 획득하여 어린 아이의 입에 자주 닫는 젖병뚜껑, 쪽쪽이, 장난감 등 또한 안심하고 살균할 수 있고, 터치를 통해 손쉽게 조작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 또한 갖추고 있다.

▲다양한 용품들을 살균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스마트폰을 더욱 깨끗하게,
케이스티파이 UV 살균기

▲케이스티파이 UV 살균기
www.casetify.com l 120달러 l 케이스티파이
스타들의 스마트폰 케이스로 유명한 케이스티파이의 UV 살균기를 소개한다. 깔끔한 디자인과 웬만한 용품들을 담아낼 수 있는 적당한 크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크기와 두께가 꽤나 있는 편인 케이스티파이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착용하고도 거뜬히 남는 수준이니 웬만한 스마트폰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크기라 볼 수 있겠다. 케이스티파이 UV 살균기는 3분 안에 99.9%의 세균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멸균해주며, 특히 스마트폰 살균기답게 전자 기기들을 마음 놓고 살균할 수 있어 용이하다. 기기 내부에는 6개의 UV 램프가 탑재됐으며, 무수은 램프를 사용해 훨씬 안전하다. UV 램프의 수명은 약 10,000시간이며, UV 파장은 멸균에 효과적인 260-280nm다. USB C 타입을 사용하고 있으나 전원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한가지 아쉬운 점이겠다.

▲전자기기들을 안심하고 살균하기에 딱 좋다
살균할 용품에 제약이 없는,
올케어 휴대용 살균기 X12

▲올케어 휴대용 살균기
hu.co.kr/qxarfs|39,300원|시그마네트웍스
마스크를 보다 손쉽게 살균하고 싶다면 올케어 휴대용 살균기를 가방 속에 구비해두자. 20,000번 이상 사용 가능한 고효율의 LED 살균 램프가 탑재되어 있는 이 제품은 자외선 방출을 통해 각종 세균을 99.99% 박멸해준다. 스틱형으로 제작되어 있어 휴대폰, 마스크, 육아용품, 대중교통 손잡이 등 모든 제품에 손쉽게 가져다대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2000mAh의 대용량 리튬배터리를 탑재해 실외에서도 무선으로 오랜 시간 기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안전 전원스위치가 적용되어 어린아이, 혹은 반려동물이 실수로 작동시킬 수 없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USB C 타입 포트를 사용하고 있어 스마트폰 충전기, 혹은 보조배터리 등으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공식 사이트: hu.co.kr/bgip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