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카드를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

조회수 2020. 8. 17.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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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카드, 똑똑하게 쓰는 방법

외식을 선호하고 문화생활 좀 즐긴다 하는 사람들에게 멤버십 가입은 필수다. 포인트는 착실히 쌓이고, 소비하면 소비할수록 늘어나는 혜택 때문에 다들 자주 쓰는 멤버십 하나씩은 꼭 있을 것이다. 문제는 자주 쓰는 멤버십이 너무 많은 경우에 생긴다. 사용처마다 멤버십 앱이 달라 앱을 여러 개 설치해야 하는데 사용할 때마다 앱 찾으랴, 풀린 로그인 다시 하랴, 바코드 실행시키랴 너무 바쁘다. 그나마 요즘에는 번호 입력으로 적립이 쉬워져 다행이긴 하지만 쌓인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앱 내 바코드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제는 멤버십을 기존보다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때가 됐다.  


멤버십 하나로 모아주는 앱 사용

대부분의 멤버십은 자체적으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 소비자가 필요한 것은 내 멤버십 정보가 담긴 바코드뿐이지만 멤버십 앱에는 생각보다 많은 이벤트와 유용한 정보들을 상시로 제공하고 있다. '한 번쯤' 들어가서 탐색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다만 멤버십을 적립하고 사용할 때마다 앱을 찾아 실행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적립할 멤버십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그렇다.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 혹은 사용하려면 멤버십 앱을 실행해야 한다

그래서 꽤 오래전부터 이렇게 흩어져 있는 멤버십들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 앱이 존재해왔다. 시럽월렛(Syrup Wallet)과 클립(CLiP)이 대표적이다. 제휴사 관계없이 모든 멤버십을 등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 앱으로서 손색이 없고 각 멤버십별 로그인이 번거롭지 않아 편리하다. 지원되지 않는 멤버십(출입증, 학생증 등)은 직접 등록해서 사용하면 된다.

▲왼쪽부터 시럽월렛(Syrup Wallet), 클립(CLiP)

카카오페이를 통해서도 멤버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단 시럽월렛, 클립과 달리 사용하는 멤버십 바코드를 하나로 통합해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사용하려는 멤버십 바코드를 찾을 필요 없이 하나의 바코드를 이용하면 되니 간편함 측면에서는 훨씬 우세하다. 멤버십 바코드 역시 카카오톡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니 접근성도 좋다.

▲카카오페이 멤버십

앱 설치 없이 기본 앱으로 멤버십 관리

앱 설치가 불편하다면, 스마트폰에 이미 설치돼있는 기본 앱으로도 멤버십을 관리할 수 있다. 기본 앱을 활용하면 외부에서 앱을 설치하는 것보다 오류가 적고 반응성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추천할 만하다. 삼성 스마트폰은 삼성페이 앱을, LG 스마트폰은 LG 페이 앱을, 심지어 아이폰도 Wallet 앱을 이용하면 된다. 삼성페이나 LG 페이는 흔히 결제를 위해 신용 및 체크카드를 등록해두는 용도로 많이들 사용하고 있을 것 같다. 여기에 멤버십 카드까지 여러 개 등록해두면 완벽한 '전자지갑' 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LG 페이에서의 멤버십 등록은 앱 내에서 상세히 안내되고 있으니 바로 시도해보자.

▲삼성페이, LG 페이에도 멤버십을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아이폰의 Wallet 앱이다. 국내에서는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Wallet 앱이 친숙하지 않다. 그러나 삼성페이, LG 페이와 마찬가지로 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하는 개념은 같아서, 신용 및 체크카드를 등록하지 못할 뿐 멤버십 정보를 등록해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멤버십을 추가하는 방법이 복잡할 뿐, 등록만 완료되면 아이폰 유저들도 아주 쾌적한 멤버십 생활이 가능해진다. 접근성은 물론 반응성도 빨라서 만족도가 높다.

▲애플페이는 사용할 수 없지만, Wallet 앱은 사용할 수 있다

우선 Wallet 앱 자체적으로 국내 멤버십 카드를 바로 등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국내 유저가 만든 '마이애플월렛(www.myapplewallet.com)'에서 멤버십 카드를 등록하면 Wallet 앱과 자동으로 연동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멤버십을 추가할 아이폰에서 사파리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마이애플월렛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접속하면 곧장 추가 가능한 국내 멤버십들을 리스트로 확인할 수 있으며, 리스트에 추가하고자 하는 멤버십이 없다면 리스트 가장 하단에 있는 사용자 지정 멤버십을 선택하면 된다. 추가할 멤버십을 선택했으면 사용자 이름과 멤버십 번호(공백, - 없이), 등급 등을 입력하고 '발급받기'를 누른다. 그리고 Wallet 앱에 접속하면 방금 발급받은 멤버십이 등록돼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Wallet 앱에 멤버십 등록하는 방법 (출처: 마이애플월렛)

자주 사용하는 멤버십은 위젯으로

하나의 앱으로 여기저기 수 개의 앱에 흩어져 있는 멤버십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좋다. 하지만 사용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거나 주로 쓰는 멤버십이 1~2개 정도에 불과하다면,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 자체가 번거롭다. 이런 경우에는 위젯을 이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탁월한 방법이다. 이용하는 멤버십이 많더라도 위젯으로 설정해두면 여러모로 더욱 간편하긴 하다.

▲아예 홈화면에 바코드를 위젯으로 배치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멤버십 앱마다 바코드를 홈화면에 빼놓을 수 있도록 위젯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한 시럽월렛이나 클립도 당연히 위젯으로 활용할 수 있다. iOS의 경우 위젯 페이지를 통해 멤버십 바코드에 상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멤버십 위젯' 앱을 이용하면 편하다. 위젯을 홈화면에 배치할 수 있게 된 iOS 14부터는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멤버십을 활용할 수도 있겠다.

▲아이폰 유저들은 멤버십 위젯 앱을 활용해 멤버십 바코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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