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저렴이 버전? 터치 센서 탑재한 무선 이어폰 '원플러스 버즈'

조회수 2020. 8. 11.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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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선 이어폰 '원플로스 버즈'

중국 원플러스가 자사 최초의 완전무선 이어폰 ‘원플러스 버즈(Oneplus Buds)’를 발표했다. 애플의 에어팟을 벤치마킹한 이 제품은 원플러스 스마트폰과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하면서도, 79달러(약 9만 4,000원)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었다.


www.oneplus.com l 79달러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원플러스 버즈의 유닛이 길쭉하게 생긴 탓일까? 미국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원플러스 버즈를 두고 “원플러스 스마트폰을 위한 저렴한 에어팟”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어폰 유닛이 길쭉하게 뻗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에어팟과 닮은 점이 그리 많지 않다. 터치 센서가 장착된 이어폰 유닛은 에어팟보다는 오히려 ‘모토로라 버브버즈 800’과 비슷해 보이고, 둥그스름한 충전 케이스는 ‘화웨이 프리버드 3’을 연상케 한다. 화이트 색상만 출시된 에어팟과 다르게 색상도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13.4㎜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었다

이어폰 유닛에는 13.4㎜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주파수 응답 범위는 20㎐부터 20㎑이며, 돌비 애트모스 디랙 오디오 튜너가 적용되어 3D 스테레오 사운드와 깊고 선명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원플러스의 설명이다. 다만 오픈형으로 설계되어 소음 차단 능력이 떨어지고,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되지 않아 시끄러운 곳에서는 음악 감상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톡톡 두드리면 돼

▲멀티 터치 센서가 탑재되었다

앞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원플러스 버즈에는 터치 센서가 탑재되었다. 이어폰 유닛을 한 번 터치하면 재생 중인 음악이 일시정지되고, 두 번 터치하면 다음 곡 또는 이전 곡을 재생할 수 있다. 보통 이렇게 터치 센서가 적용된 완전무선 이어폰은 음악을 듣던 중에 전화가 걸려 오면 터치 센서를 한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데, 원플러스 버즈는 터치 센서를 5초 동안 터치해야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아주 짧은 시간처럼 보이지만, 막상 이어폰 유닛을 터치해 보면 5초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 불편할 수도 있겠다.

▲원플러스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그래도 원플러스 스마트폰과의 호환성만큼은 칭찬할 만하다. 원플러스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고 원플러스 버즈의 충전 케이스를 열면, 스마트폰 상단에 팝업 메시지가 등장해 손쉽게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해당 기능은 원플러스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해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을 찾고 있다면 모를까, 원플러스 스마트폰 사용자가 거의 없는 국내에서는 딱히 소구될 만한 요소가 없어 보인다.


최대 30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어

▲IPX4등급의 방수기능을 갖췄다

원플러스 버즈는 IPX4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춰 야외 활동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IPX4등급이면 모든 방향에서 비산되는 물로부터 보호되는 정도이니 비나 눈, 땀에 의한 침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또한 야외 활동 중에 전화가 걸려 오면 터치 센서를 5초 동안 터치해 전화를 받을 수 있는데, 배경 소음이 자동으로 제거되고 이어폰 유닛에 3개의 마이크가 장착되어 상대방에게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할 수도 있다.

▲최대 7시간 연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원플러스 버즈는 이어폰 유닛에 35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최대 7시간 연속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여기에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30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에는 420mAh의 배터리가 장착되었으며, 충전 케이스와 이어폰 유닛을 완전히 충전하는 데에는 약 8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정도면 배터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겠다.


제원표


POINT

▲디자인이나 기능이 상당히 익숙하다

원플러스 버즈는 어딘가 익숙함이 느껴지는 완전무선 이어폰이다. 길쭉한 이어폰 유닛은 에어팟 같은데, 뭉툭한 터치 센서는 모토로라 버브버즈 800 같고, 둥그스름한 충전 케이스는 화웨이 프리버드 3 같기도 하다. 여러 완전무선 이어폰을 합쳐 놓은 모양새라 특색은 없지만, 그래도 7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과 원플러스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을 생각해 보면 나름대로 매력이 있지 않나 싶다.


앱토 한마디 : 원플러스 스마트폰 안 쓰면 무슨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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