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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이 '더' 즐거워지는 스마트폰 게임패드

조회수 2020. 7. 20.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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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줄 아이템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주변 지인들은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시다고 했지만, 원래 집순이라 그런지 그다지 심심하지가 않았다. 달고나 커피를 만들며 그동안 보고 싶었던 드라마를 정주행하면, 하루가 순식간에 삭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자 집순이도 슬슬 심심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동안 멀리했던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에 다시 손을 댔는데, 오랜만에 하려니 실력이 영 예전 같지 않았다. 무엇이든 한 번 시작을 하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 '1일 3치킨'을 먹기 전까지는 그만 둘 수 없는데 말이다. 하지만 감을 잃은 손가락은 마음같이 움직이질 않았고, 결국 치킨을 먹지 못해 속상했던 집순이는 '아이템'을 사용해 치킨을 먹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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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진짜 듀얼이네!

▲모바일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줄 '조이트론 엑시오스 듀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에서 치킨, 그러니까 1등을 하려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부터 알아야 했다. 가끔 운이 좋으면 어부지리로 치킨을 먹기도 했지만, 이는 실력으로 1등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승리의 영광을 누리면서도 자존심이 조금 상했다. 하지만 몇 달 만에 돌아온 뉴비 유저가 6인치도 안 되는 작은 스마트폰으로 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컨트롤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필자와 같은 지독한 발컨들은 며칠을 해도 FPS 장르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게임패드와 같은 액세서리의 힘을 빌리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조이트론 엑시오스 듀오'와 함께 게임을 즐겨봤다.

▲게임패드 본체와 한 손 그립,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를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우선 조이트론 엑시오스 듀오의 박스 패키지를 열어보았다. 컨트롤러 본체와 한 손 그립,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가지런히 담겨있었다. 충전 케이블은 마이크로 5핀 케이블로, 본체 좌측 하단에 연결할 수 있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듀얼 모드를 지원해 한 손 또는 양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엑시오스 듀오는 두 손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한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본체 우측 후면에 있는 동그란 버튼을 누르고, 우측 그립을 아래로 슬라이드하면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데, 여기에 한 손 그립을 장착하면 곧바로 한 손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한 손 모드는 운영체제 특성에 따라 조작 방법이 달라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한 손 그립을 장착한 모습

이게 다 무슨 버튼이야?

▲125~170mm의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다
▲6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은 두툼한 보호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거치가 가능하다

엑시오스 듀오의 전면 중앙에는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두고, 좌우 그립을 바깥으로 당기면 최소 125mm에서 최대 170mm 크기의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다.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세로 길이가 158mm, 갤럭시S20 울트라가 167mm 정도이니 웬만한 스마트폰은 보호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거치가 가능하겠다.

▲홈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 디지털 방향키, 셀렉트 버튼이 위치한 좌측 그립
▲L1, L2 버튼이 자리 잡고 있는 좌측 상단부
▲전원 스위치와 충전 단자가 마련되어 있는 하단부

좌측에는 홈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 디지털 방향키, 셀렉트(SELECT) 버튼이 있다. 아날로그 스틱과 디지털 방향키 사이에는 4개의 LED 인디케이터가 있는데, 페어링이나 세이브 로드, 충전 상태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상단에는 페어링이나 매핑에 사용되는 L1, L2 버튼이 있고, 하단에는 전원 스위치와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액션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 스타트 버튼이 있는 우측 그립

우측에는 액션 버튼(A, B, X, Y)과 아날로그 스틱, 스타트 버튼이 위치해 있다. 상단부에는 R1, R2 버튼이 있고, 후면에는 그립 교체를 위한 락 버튼이 있다. 또한 양쪽에 있는 아날로그 스틱은 조이스틱 겸 액션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물리 버튼처럼 꾹 누르면 L3 또는 R3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단 프리세팅을 불러와볼까?

▲박스 패키지에도 쓰여있듯 iOS 13.4 이상 버전은 호환이 불가능하다

엑시오스 듀오는 안드로이드 8.0 이상, iOS 11.0 이상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iOS의 경우 iOS 13.4 이하 버전에서만 사용 가능하므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반드시 iOS 버전을 확인한 후 구매를 진행해야 한다.

▲연결 방법도 간단하다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이 사용 가능한 범위에 있다면, 이제 엑시오스 듀오를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할 차례다. 먼저 게임패드 좌측 하단에 있는 전원 스위치를 'ON'으로 맞춰둔다. 이어 페어링할 디바이스가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홈 버튼과 L1 버튼을, iOS 기기라면 홈 버튼과 L2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LED 인티케이터가 깜빡이는 것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의 블루투스 설정 화면에 나타난 'EXIOS DUO'를 선택하면 간단하게 페어링이 완료된다.


페어링이 완료되면 홈 버튼과 디지털 방향키를 동시에 눌러 컨트롤러에 저장되어 있는 4개의 맵핑 기본값(프리세팅)을 불러올 수 있다. 최초 페어링 시에는 프리세팅 값이 1번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디지털 방향키를 상, 우, 하, 좌 순으로 누르면 프리세팅 값을 1번부터 4번까지 순서대로 변경할 수 있다. 컨트롤러에 저장되어 있는 프리세팅은 ①펜타스톰(Arena of Valor), ②모바일 배틀그라운드, ③모바일 레전드: Bang Bang, ④나이브스 아웃(Knives Out) 등이며, 그 외의 게임도 전용 앱인 'ShootingPlus V3'를 통해 맵핑이 가능하다.


맵핑은 어떻게 하지?

▲ShootingPlus V3 앱을 통해 맵핑이 가능하다

일단 프리세팅을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기본값으로 바꾸고, 게임을 플레이해봤다. 하지만 직접 맵핑한 것이 아니다 보니 좀처럼 적응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ShootingPlus V3' 앱을 이용해 직접 맵핑을 하기로 결정했다. 'ShootingPlus V3' 앱을 실행하면 포트나이트, 브롤스타즈, 콜 오브 듀티, 마인크래프트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의 프리세팅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목적은 다른 게임의 프리세팅을 불러오는 것이 아닌,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컨트롤을 직접 매핑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끝에 있는 [사전 설정 추가]를 선택했다.

▲[+]를 선택해 버튼을 추가하고
▲원하는 곳에 옮기면 맵핑이 완료된다

[사전 설정 추가]를 선택하면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의 화면이 등장한다. 이곳에서 [선택] 옆에 있는 [+] 버튼을 눌러 액션 버튼을 추가하고, 원하는 곳에 배치하면 손쉽게 맵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우측 컨트롤러에 있는 'A' 버튼을 눌러 총을 쏘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 버튼을 눌러 'A' 버튼을 추가하고, 화면 중앙에 생성된 'A' 버튼을 총알 모양 버튼 위에 올려두면, 우측 컨트롤러의 A 버튼으로 총을 쏠 수 있다. 그렇다면 좌측 컨트롤러에 있는 아날로그 스틱으로 움직임을 조정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찬가지로 [+] 버튼을 눌러 'L'이라고 쓰인 빨간색 조이스틱을 추가하고, 이동 버튼 위에 빨간색 조이스틱을 올려두면 된다. 처음에는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몇 번 하다 보면 금세 적응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립이 손바닥에 밀착되어 안정적이다

맵핑을 완료한 후에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면 된다. 무엇보다도 양쪽 그립이 손바닥 중앙에 딱 밀착되어 트리거 버튼을 누를 때 게임패드가 흔들리거나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또한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한 손 모드로 사용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게임패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전용 앱이 한글이 아닌 한자로 되어있고, iOS 13.4 이상의 버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이 정도면 가성비 좋은 컨트롤러라고 불러도 손색없겠다.


제원표


이래서 게임패드가 필요한 거구나!

▲화면을 가리지 않아 컨트롤이 수월해졌다

엑시오스 듀오는 괜찮은 구석이 꽤 많은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였다. 언젠가 컨트롤러 상단에 있는 그립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게임패드를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트리거를 누를 때마다 스마트폰이 흔들려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가 없었다. 당시에는 모바일 게임패드의 실용성에 의문을 품었는데, 엑시오스 듀오를 사용한 후에야 '이래서 모바일 게임패드가 필요한 거구나' 싶었다. 그렇다면 필자는 엑시오스 듀오 덕분에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에서 치킨을 먹을 수 있었을까? 정답은 '예스(YES)'다. 반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잃어버린 감을 되찾은 것인지, 화면을 가리지 않고 게임패드로 플레이해 이긴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지만, 더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확실했다.


공식 사이트: www.joytr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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