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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꼭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만이 크리에이터일까? 스마트폰 갤러리는 나와 내 가족, 친구들의 일상이 담긴 영상들로 가득한 나만의 플랫폼, 그리고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크리에이터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영상 촬영에 취미를 붙여보는 건 어떨까? 이제 스마트폰 말고 액션캠으로 말이다.

www.fix.co.kr | 58,000원(FHD), 89,000원(4K UHD)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은 영상 촬영이 처음인 초보자들이 입문하기 좋은 가성비 액션캠이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FHD, 4K UHD 등 화질에 따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은 가장 비싼 모델도 8만 9천 원에 불과하다. 흔히 액션캠이라 언급되는 타사 제품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갖출 것은 다 갖췄기에 가성비 액션캠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구성품만 봐도 액션캠 본체 외에 보호 케이스, 후면 클램프, 핸들바 스탠드 등 흔히 '옵션'으로 분류되는 것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히 함께 동봉된 방수 케이스의 경우 수심 30m에서도 액션캠을 안전히 보호해 주기 때문에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다.

본체는 FHD 모델과 4K UHD 모델의 차이는 하단에 표기된 화질 정보로 확인할 수 있으며,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나뉜다. 여느 액션캠들과 마찬가지로 콤팩트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지녔으며, 58g에 불과한 무게로 촬영할 때는 물론 휴대 시 부담이 없어 마음에 든다.

작은 크기지만 후면부는 기본적인 베젤을 제외하고는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워져있다. 촬영된 영상 확인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구도나 초점 확인 시에 유용하다. 액션캠 전면부와 후면부를 제외한 측면에는 액션캠의 셔터 버튼, 마이크로SD 슬롯, 배터리 커버, 영상 녹음 마이크 등이 적절한 위치에 배치돼 사용성을 높이고 있다.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의 전면부를 자세히 봤다면 우측 하단에 인쇄된 '와이파이' 로고를 기억할 것이다. 이는 액션캠 자체적으로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든 스마트 기기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와이파이 연결은 액션캠 내 카메라 설정 메뉴에서 와이파이 항목을 선택하거나, 디스플레이를 보고 있을 때를 기준으로 우측의 상단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된다. 이후 화면에는 SSID와 비밀번호 등 와이파이 연결 정보가 표시된다. 셔터 버튼 옆에 위치한 와이파이 표시등이 푸른색으로 점멸하면 와이파이 연결 가능 상태이며, 스마트폰과의 연결까지 완료되면 푸른색으로 계속 점등된 상태를 유지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하기 위해 우선 앱을 먼저 설치해야 한다. FHD 모델은 'GoPlus Cam' 앱을 4K UHD 모델은 'SportLook' 앱을 설치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설정에서 액션캠 화면에 적힌 SSID를 찾아 연결하면 끝이다. 그리고 앱을 실행하면 액션캠으로 촬영되는 화면이 액션캠 디스플레이 대신 스마트폰에 나타나게 된다. 이 얘기인즉슨, 액션캠으로 촬영하고 있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확인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은 말 그대로 기본에 충실한 액션캠이라 할 수 있다. 요즘 나오는 액션캠들처럼 손떨림방지나 자체 방수, 화려한 촬영 기법을 지원하진 않아도 영상을 촬영할 때 필요한 좋은 화질과 화각을 제공해 가격 대비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면부 전원 버튼으로 촬영 모드를 변경할 수 있어 즉각적인 조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구성품에 포함된 핸들바 스탠드를 이용하면 자전거 핸들바에 장착해 블랙박스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밴드를 이용해 손목에 두르면 두 손이 자유로워 브이로그나 여행 영상 촬영하기에 좋으며, 헬멧과 같이 고정할 수 있는 어느 곳에서나 장착할 수 있다. 접착 마운트를 이용하면 실제 자동차 블랙박스로도 사용 가능하다. 실제로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에는 자동차 모드를 지원, 움직임이 감지되면 10초 단위로 녹화를 진행하는 모션 디텍션 기능을 제공한다. 녹화된 영상은 자동으로 잠금 설정되며, PC 연결을 통해서만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움직임이 많은 액티비티에서 주로 사용되면서 전문가의 영역으로 분류되던 액션캠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가성비 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그러나 고르지 못한 화질과 켠 지 얼마나 됐다고 꺼져 버리는 배터리 심지어는 얼마 가지 않아 고장나버리는 취약한 내구성까지 여러모로 '싼 게 비지떡'이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제품들은 가성비 액션캠이 아니라, 그냥 싼 액션캠이었던 거다. 이제 진정한 가성비 액션캠을 찾고 있다면 오늘 만난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이 당신의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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