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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독과점, 시장 경제 망칠까? 소비자 근심↑

조회수 2020. 6. 19.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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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독과점, 걱정되는 부분은?

2011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 중개 플랫폼 ‘배달의 민족’은 직접 전화를 걸 필요 없이 앱 내에서 메뉴 선택부터 주문까지 모두 가능한 편리함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을 얻었다. 꾸준한 성장세로 단기간에 ‘유니콘기업’ 타이틀을 획득한 ‘배달의 민족’은 몇 번의 크고 작은 논란에도 ‘충성 고객’ 층을 유지해내며 점유율 1위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왔다.

▲배달 앱 시장, 점유율 1위

배달앱 시장 ‘슈퍼 갑’ 탄생

그러나 지난 2019년 12월, 일찌감치 국내 배달앱 점유율 2위와 3위에 해당하는 요기요, 배달통을 인수한 독일의 DH사가 ‘배달의 민족’까지 인수하면서 사실상 국내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체제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배달앱 시장 점유율 100%에 달하는 ‘슈퍼 갑’이 탄생한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조차도 공정한 시장 거래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데 동의를 표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배달시장 앱의 독과점 괜찮을까?

배달앱의 독과점, 걱정되는 부분은?

이미 도래해버린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체제, 이용자들은 어떤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을까? 지난 2020년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737명을 대상으로 ‘배달앱의 독과점, 걱정되는 부분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위에는 전체 응답자의 54%인 399명의 선택을 받은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음식값 인상’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최근 ‘배달의 민족’은 앱 화면 내 노출 순서를 무기로 수수료 부과 방식을 바꾸려고 시도한 바 있어 이용자들의 우려가 마냥 기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위에는 전체 응답자의 17%에 해당하는 126명의 선택을 받은 ‘배달료 인상’이 자리했다. 이는 ‘배달의 민족’이 배달 중개업뿐만 아니라 ‘배민 라이더스’라는 이름의 배달 대행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응답자의 14%인 100명이 선택한 ‘독점으로 인한 선택권 제한’이다. 해당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독점적 권위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크게 줄어들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할인쿠폰 등 소비자 혜택 축소’는 응답자의 7%에 해당하는 50명의 선택을 받아 4위를 기록했으며, ‘별 문제 없다(5%), ‘기타(4%)’ 항목 등이 뒤이은 순위에 자리했다.

▲배달앱의 독과점, 걱정되는 부분은?

새로운 배달앱 등장, ‘배달의 민족’ 아성 흔들릴까?

그러나 점유율 100%의 빈틈없는 시장에 머지않아 지각변동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지난 4월 말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앱 ‘띵똥’이 2%대의 최저 거래 수수료를 무기로 내세우며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야심차게 등장한 배달앱 ‘띵똥’이 굳건한 ‘배달의 민족’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로운 배달 앱 등장, 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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