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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5G 스마트폰 '미10 라이트'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그것도 아주 파격적인 가격으로 말이다. 아직 정확한 국내 출고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미10 라이트의 출고가는 40만 원대로 국내에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www.mi.com l 2,099위안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성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동통신3사는 샤오미의 미10 라이트를 국내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낮지만, 5G 이동통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의 5G 스마트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10 라이트는 램과 저장공간에 따라 6GB+64GB 모델, 6GB+128GB 모델, 8GB+256GB 모델로 구분된다. 세 모델 모두 내부에 퀄컴 스냅드래곤 765G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5G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10으로 구동된다. 배터리는 4,160mAh이고, 20W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1080x2400 해상도를 지원하는 6.5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상단 중앙의 물방울 노치 영역에는 1,6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었고,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화면으로 꽉 채워져 있어 깊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크기는 163.7x74.8x7.9mm이며, 무게는 192g로 요즘 출시되는 대화면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색상은 코스믹 그레이, 드림 화이트, 오로라 블루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 세 가지 색상이 모두 국내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광각 렌즈,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200만 화소 망원 렌즈, 200만 화소 심도 렌즈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네 개의 렌즈는 후면 좌측 상단에 2열 종대로 배치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LED 플래시가 위치해 있다.

한편 샤오미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미10 라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에는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자사 스마트폰을 선보였지만, 한국 시장의 사업 환경을 고려한 결정이다. 과연 중저가형 스마트폰임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못지않은 성능을 갖춘 미10 라이트가 국내에서 기대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10 라이트는 지난 5월 국내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통상적으로 전파 인증을 획득하면 한 달 이내에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미10 라이트도 6월 셋째 주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출시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정확한 출시일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언제쯤 출시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저렴한 5G 스마트폰을 찾고 있다면 꽤나 기다려지겠다.

앱토 한마디: 국내에서 제일 저렴한 5G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