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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자동차 키로 만들어주는 '키플'

조회수 2020. 5. 2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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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키, 스마트폰이 대신한다?!

집에서 나와 주차장에 있는 차 앞까지 가서야 자동차 키를 두고 나왔음을 알았다. 오너드라이버라면 꼭 한 번쯤은 경험해보았을 상황일 것이다. 직접 겪어본다면 그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데다가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짜증이 난다. 마치 버스 정류장에서 내가 탈 버스가 도착한 직후에 지갑을 두고 나왔음을 깨달은 느낌이랄까? 이럴 때 가끔 스마트폰이 자동차 키를 대신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물론 최신 차량 중에는 이런 기능이 기본 탑재된 경우도 있지만, 그 기능 하나 때문에 차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최신형이 아닌 내 차에도 이런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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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손상 없는 간편한 설치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자동차 키를 두고 나오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무언가 주섬주섬 챙겨야 할 것이 많아지면 번거롭고 불편하다. 요즘은 신용카드나 교통카드까지 스마트폰이 대신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지갑이 없어도 큰 무리가 없고, 조만간 전자 신분증까지 나오면 지갑을 챙겨야 할 일은 더욱 줄어든다. 하지만 여전히 자동차 키는 챙겨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 주머니에 불룩한 것을 항시 넣고 다닌다는 것이 꽤나 불편하기 때문이다. 키플은 자동차 키의 기능을 스마트폰이 대신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스마트키 기판만 끼워 넣으면 조립 끝

이와 비슷한 기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배선 작업을 해야 하는 등 설치가 까다롭고 대시보드에 구멍을 내는 등 차량 손상이 불가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키플은 다르다. 배선이나 OBD-2 단자 장착 등이 전혀 없으며, 비상키에 들어있는 기판을 꺼내서 키플 단말기 안에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누구나 3분이면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수준이다. 키 조립이 완료된 키플 단말기는 전면 유리 아래쪽에 붙여두면 된다. 키플 단말기는 배터리로 동작하는데, 충전식 배터리를 내장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일간 사용할 수 있다. 매번 충전하기 번거롭다면 상시 전원으로 연결해두면 더욱 좋다.

▲배선 작업 없이 앞 유리에 붙이면 된다

편리한 오토 도어 기능

키플을 설치하면 자동차 스마트 키의 기능 대부분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에 가까이 다가서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멀어지면 다시 자동으로 잠겨 따로 버튼으로 열고 잠그는 일이 필요 없고, 실수로 잠그지 않아 도난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키플의 오토도어 기능은 너무 멀리서 열린다고 생각되면 가까이 다가서야 열리도록 앱에서 설정할 수 있어서 순정 스마트 키의 기능보다 더욱 강력하다.

▲스마트폰만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면 잠금이 해제된다

혹시나 무언가 오류로 인해 안 잠겼으면 어쩌나 걱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키플은 열리고 잠길 때마다 앱에서 알림이 오기 때문에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오토캠핑이나 셀프 세차를 할 때처럼 자동차 주변을 자주 오가는 상황에서는 오토 도어 기능 때문에 자꾸 열리고 잠기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는데, 오토 도어 기능 자체를 앱에서 끌 수도 있기 때문에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차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김 상태가 된다

차량 공유 기능까지

자동차 키를 집에 두고 스마트폰만으로도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어서 좋은데, 만일 발레파킹을 하거나 대리운전을 요청했을 때, 또는 자동차 수리를 맡길 때는 스마트폰을 같이 넘겨줘야 할까? 그렇지 않다. 키플은 NFC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의 플라스틱 카드키를 제공해 이 카드를 차 밖에서 앞 유리에 부착해둔 키플 단말기 위에 대면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고, 시동도 걸 수 있다.

▲발레파킹이나 카센터에 차를 맡길 때는 NFC 카드를 전달해 주면 된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스마트폰이 망가지는 경우에는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없는 것일까? 물론 그렇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대비해 NFC 스티커도 제공하기 때문에 단말기에 스티커를 등록한 후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해두면 스마트폰이 망가지거나 배터리가 방전된 상황에도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 또한 전용 앱을 통해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에 스마트 키 기능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차를 빌려줄 때 직접 만나서 키를 전달해 줄 필요가 없다. 회사 차량을 공유할 때에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권한을 넘겨줄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차량 공유 기능으로 타인에게 차량 사용 권한을 줄 수 있다

POINT

▲키플 단말기

2008년 이후 출시된 최신 프로토콜 기반 차량은 기본적으로 지원되지만, 모든 차량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열쇠를 끼워 돌려서 시동을 거는 타입의 차량은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버튼 타입의 차량 대다수에서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만으로도 공유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월 사용료 부담도 없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와디즈에서 진행되는 펀딩은 목표금액 100만 원을 넘어 펀딩 종료 이틀 남은 5월 13일 기준 1억 2천만 원 넘게 모여 12,000% 이상 달성했다. 펀딩 참여자들에게는 5월 19일부터 제품이 발송될 예정이다.

▲스마트 키를 더욱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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