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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심상치 않다? 애플 아이폰 SE 2세대

조회수 2020. 5. 1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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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SE 2세대, 디자인과 성능

아이폰SE 후속 모델이 나온다는 소문은 아이폰SE가 출시된 2016년부터 꾸준히 나돌았다. 매년 나온다 나온다 하던 아이폰SE의 후속작은 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다. 두 가지 크기의 플래그십과 사양을 아주 조금만 낮춘 또 하나의 모델, 그리고 이전 세대 중 하나를 보급형으로 한 라인업을 내놓기 시작한 2018년부터는 사실상 SE의 설 자리가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름조차 새롭던 SE는 단발성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4년이 되는 올해, 드디어 2세대 아이폰 SE가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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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낯선 베젤

애플 아이폰SE 2세대는 이번에도 역시나 화이트 패키지를 고집하고 있다. 화이트 박스 윗면에는 단말기 전면부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으며, 박스 측면에는 iPhone 텍스트와 애플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측면 인쇄는 은박이 기본이지만, 우리가 살펴본 제품은 프로덕트 RED로, 특별히 박스 측면 인쇄까지 붉은색으로 되어있다.

▲여전히 화이트 패키지를 고집하고 있다

구성품은 여타 아이폰과 다르지 않다. 단말기 본체와 간략한 설명서, 유심 트레이 추출핀, 번들 이어폰, 충전 케이블, 그리고 AC 충전 어댑터가 제공된다. 충전 어댑터는 5V 1A로, 고속충전은 지원하지 않는 사양이다.

▲다른 아이폰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품

아이폰SE 2세대는 화이트와 블랙, 레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지만, 전면 디자인은 전체가 강화유리로 씌워져 있어서 색상별 차이는 없다.

▲전면은 모두 블랙이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홈 버튼이다. 2018년 출시된 아이폰부터는 홈 버튼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만나는 홈 버튼

전면부 상단에 두툼하게 남아있는 베젤도 이제는 낯설다. 2018년부터는 전면부 상단의 리시버와 카메라 부분만 남고 나머지 영역이 전부 디스플레이로 채워졌기 때문에 아이폰에서 이렇게 드넓은 베젤은 3년 만에 만나게 되는 셈이다.

▲두터운 베젤이 이제는 낯설다

달라진 외형은 로고 위치뿐?

애플 아이폰SE 2세대의 전체 디자인은 아이폰8과 거의 같다. 측면에 알루미늄 프레임이 채택된 점도 동일한데, 왼편에는 진동 스위치와 볼륨 버튼이, 오른편에는 전원 버튼과 유심 트레이가 있다. 유심 트레이는 이번에도 역시나 나노심 이외에는 아무것도 넣을 수 없어서 저장공간 확장은 불가능하다.

▲왼쪽 측면에 있는 진동 스위치와 볼륨 버튼
▲오른쪽에는 유심 트레이와 전원 버튼이 있다
▲나노심을 사용한다

하단에는 라이트닝 포트를 중심으로 좌우에 여섯 개씩의 구멍이 있는데, 라이트닝 포트에 가장 가까운 양쪽 구멍은 내장 마이크이며 나머지는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이다.

▲라이트닝 포트와 스피커 및 마이크

아이폰8과 아이폰SE 2세대는 외형상으로는 거의 구분이 불가능한데, 크기와 두께, 무게까지 동일하고, 디스플레이 크기도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뒷면에서 다른 점이 포착된다. 아이폰8은 애플 로고가 가운데에서 살짝 위쪽으로 올라가 있고, 아래쪽에 iPhone 텍스트가 새겨져 있다. 하지만 아이폰SE 2세대는 텍스트는 제거되고 애플 로고가 정확하게 가운데 위치해 있다. 사진상으로는 아래쪽에 (PRODUCT)RED가 새겨져 있는데, 블랙과 화이트 모델에는 애플 로고만 있다.

▲애플 로고가 중앙으로 이동했다

후면 카메라 역시 아이폰8과 동일한 싱글 카메라이며, 돌출된 형태이기 때문에 후면이 바닥에 가도록 내려놓으면 바닥에 밀착되지 않고 살짝 기울어진다.

▲후면의 카툭튀 싱글 카메라

현시점에선 페이스ID보다 나은 터치ID

아이폰이 노치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전면의 베젤이 거의 다 사라져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지면서 단말기 전체 크기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아이폰X의 단말기 크기는 아이폰8플러스보다 작아졌지만, 디스플레이는 오히려 커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젤이 다시 돌아오면 단말기 크기가 굉장히 크게 느껴질 것 같지만, 이미 전체적으로 화면이 더욱 커지면서 덩치 큰 단말기들을 접하다 보니 아이폰SE 2세대는 굉장히 작게 느껴진다. 아이폰SE 1세대를 처음 접할 때의 그런 기분이다. 한 손에 이렇게 쉽게 잡히는 단말기가 얼마 만인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자그마한 크기

크기도 작지만 베젤로 인해 전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더욱 작다. 아이폰XS 맥스와 비교해보면 화면이 얼마나 작은지 확 느껴진다.

▲아이폰XS맥스(좌)와 비교하면 화면 크기가 꽤 차이 난다

하지만 오히려 반가운 부분도 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생활화되면서 얼굴을 이용한 생체인식인 페이스ID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려 너무나 불편을 겪고 있는데, 지문을 이용하는 터치ID는 페이스ID보다 한 세대 이전의 기술이지만 적어도 지금으로써는 훨씬 유용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겠다.

▲너무도 반가운 터치ID

제원표


외형은 아이폰8, 내부는 아이폰11?

▲전체적인 외형은 아이폰8과 거의 같다

애플 아이폰SE 2세대는 1세대와 비슷한 각진 디자인이 채택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둥글둥글한 디자인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이 아이폰SE 1세대의 인기를 다시 기대하면서 이러한 디자인도 원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아이폰8 그대로의 디자인으로 나타나 일부 소비자들은 실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게다가 아이폰8의 부품 재고 소진용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아이폰SE 2세대의 내부는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프로세서는 최신 모델인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하다. 즉,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굉장히 뛰어날 것이라는 뜻이다. 앱스토리는 아이폰SE 2세대의 퍼포먼스와 카메라 성능을 이어서 확인해볼 예정이다.

▲내부는 아이폰11에 가깝다
▲아이폰SE 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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