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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0.1초를 위해 파고든다, 휴먼웍스 개발 총괄 권오용 팀장

조회수 2020. 4. 29.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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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IT 기업에서 개발 업무는 고되기로 유명하다. 가혹한 근로환경에 따른 높은 이직률까지 겹쳐 3D 업종이라고 셀프디스를 하는 개발자들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업무가 조금 힘들더라도 즐겁게 일할 수 있거나 만족도가 높다면 그 차이는 커진다. 업력 15년의 탄탄한 기반에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오히려 다양한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휴먼웍스는 개발 관련 부서의 이직률이 굉장히 낮다. 어떤 점이 이렇게 사람들을 붙잡아놓는 것일까? 휴먼웍스의 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권오용 팀장에게 이유를 물어보았다.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휴먼웍스에서 웹 개발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웹 서비스에 필요한 개발, 서버, 디자인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직접 개발 업무도 진행하고 있으며, 서버 운영도 서포트하고 있다.

▲권오용 휴먼웍스 웹 개발 총괄 팀장

팀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

웹 개발자, 서버 엔지니어, 퍼블리셔, 웹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 부서가 꽤 다양한데, 이 많은 사업의 개발 관련 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나

그렇다. 모두 담당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를 알고 있어야 장애나 에러발생시 즉시 대처가 가능하고, 차후 확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게임, 쇼핑몰, 매거진을 포함한 매체 사이트들을 모두 직접 개발하거나 담당파트 팀원들과 협업 및 서포트하고 있다. 예전 게임개발 경험이 있어서 게임개발팀과 협업하여 게임연동 및 국내 대기업들의 게임 ASP 서비스 API 연동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앱스토리몰, 데일리, 매거진 등등 다양한 서비스들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


IT 업계에서 개발 업무는 고되기로 유명한데, 야근이 많거나 어려운 점은 없나

사실 이 질문은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인 것 같다.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나 같은 경우 개발이 재미있어서인지 그동안 힘들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때론 업무가 잘 안 풀리거나 바쁠 때 순간적인 스트레스는 있을 수 있지만, 어려운 숙제를 풀어냈을 때 희열이 더 크고, 개발자로서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 같다.

▲개발이 재미있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는 권오용 팀장

개발 환경도 의외로 유행을 타더라. 유행하는 언어가 달라지면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있나

새로운 개발언어, 새로운 라이브러리, 새로운 버전 등등…. 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꼭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접 경험 후 실무 적용 유무를 판단하고 장단점을 이용하여 서비스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 웹 개발팀도 주 언어를 변경하여 사용 중에 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당연 프레임워크 개발이다. 휴먼웍스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때 가장 재미있었고 뿌듯했다. 일반 웹 서비스 개발이 아닌 모든 서비스들을 공통 관리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것은 큰 경험이다. 가장 선호하는 MVC 패턴을 사용하되 독자적인 편의성과 확장성, 보안, 관리성 등을 고려하여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재까지 주기적으로 버전 업데이트를 하며 사용중인, 꼭 필요한 휴먼웍스의 프레임워크로 자리잡았다.

▲프레임워크로 작업 된 테크/가전 전문 쇼핑몰 [앱스토리몰]
▲프레임워크로 작업 된 HTML5 게임사이트 [게임엔]

사내에서 팀원들의 자기계발을 돕는 프로그램은 없나?

매달 웹 개발팀 자체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팀원들과 함께 파악하여 서로 공유하거나 주제를 바꿔가며 다른 파트의 기술을 공유하며 지식을 넓히고 있다.


이에 대한 팀원들의 반응은?

대단히 적극적인 모습이다. 평소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다른 파트의 서버로직, 네트워크 등 모두들 흥미를 느끼며 또한 새로운 기술력에 대해 서로 파악하여 서비스 적용에 대한 논의도 하며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다.


개발자를 채용할 때 직접 관여하나? 입사 희망자의 어떤 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나

물론 개발자 채용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점은 무엇보다 열정이다. 개발자로서 서비스의 안전성과 확장성, 퍼포먼스를 위해 고민하고 고려하여 개발에 임하는지, 0.01초를 위한 열정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


개발자의 이직률도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팀의 이직률은 어떤 수준인지

우리 웹 개발팀 이직률은 꽤 낮은 편이다. 몇 년 동안 퇴사한 개발자는 한 명이며, 그 퇴사한 개발자도 8년가량 근무 후 퇴사했다.

▲동종 업계 평균에 비해 개발인력 이직률이 굉장히 낮다

이직률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회사와 개인의 성장이 아닐까 싶다. 회사가 발전함에 따라 대기업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개인은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팀장인 내 역할도 팀원을 서포트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가고 있다. 부끄럽지만 나 또한 성장하기 위해 늘 도전하고 공부하고 있다.


근무 기간이 꽤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회사에서 이렇게 오래 근무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흠…. 좋은 사람들? 자신 있게 이야기하자면 휴먼웍스의 모든 사원들은 좋은 분들만 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협업하고 즐겁게 일하는 것이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


회사의 복지는 어떤가

회사 창립 초창기부터 늘 직원들을 위해 생각하고 배려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영화, 연극, 볼링 등 문화 회식부터 사내 게임 이벤트, 깜짝 선물 이벤트 등등 직원을 생각해 주는 복지에 만족하고 있다.


회사에서 가장 좋은 점과 가장 싫은 점은?

가장 좋은 점은 소통이다. 직원들 간에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를 지향하여 모두와 편하게 소통하고 있다. 물론 선임들이 수평관계를 위해 노력 하지만 모두의 마음에 차지 않을 수도 있다(웃음). 딱히 싫은 점은 없는데, 싫은 점을 꼭 정해야 한다면 개인 사유인데, 집이 좀 멀다.

▲원활한 소통을 회사의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이 회사에서 지금껏 일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두 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휴먼웍스 근무 10년 차 되는 해에 직원들이 모두 모여 깜짝 이벤트를 해주었던 것이 생각난다. 트로피와 함께 금일봉까지 챙겨주셔서 감격의 눈물이 나올뻔했던 순간이었다. 또 하나는 초창기 휴먼웍스의 서비스 중 '게임엔젤'의 게임을 대기업들이 찾아주고 서비스되어 급성장하였던 일이다.


휴먼웍스의 개발 총괄로서 올해의 계획은?

올해 각광받고 있는 개발언어로 서비스를 추가하고 교체할 예정이며,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운영할 수 있도록 휴먼웍스 자체 프레임워크 버전 업데이트 예정이 있다.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서비스의 성공여부는 0.1초라고 생각한다. 내가 개발한 프로세스가 과연 최적화인지, 더 좋은 로직은 없는지, 만족할 때까지, 만족하더라도 한번 더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훌륭한 개발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휴먼웍스 웹 개발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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