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5G 서비스,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조회수 2020. 4. 29.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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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상용화 1년이 지난 지금

지난해 본격적인 5G 시대에 들어서고 약 1년이 지났다. 서비스 초반 가입자 증가율만 보면 188%에 달했던 2019년 5월에 비해 지난 1월 가입자 증가율은 단 6%에 머무르는 등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5G 가입자는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G 서비스에 대한 불만

▲5G 서비스에 대한 불만

한편 5G 가입자들이 다시 LTE로 회귀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LTE와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요금제만 비싸다는 이유가 주로 꼽힌다. 요금은 평균 2~3만 원 비싸지는데, 그에 상응하는 품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올해 중으로 28GHz 주파수 대역의 ‘진짜 5G’ 서비스가 시작된다지만 이 또한 기존의 5G 가입자들은 누리지 못할 혜택이다.

▲상용화 이전에 '진짜 5G'를 구축했어야 했다

아직도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도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그렇다면 반대로, 아직 5G 가입자의 수의 10배에 달하는 LTE 가입자들은 왜 아직도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걸까. 지난 2020년 2월 10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824명을 대상으로 ‘아직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면 이유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인 273명이 ‘5G 미지원 기기 사용중’을 꼽았다. 국내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약 2년임을 감안하면 아직 5G 서비스 론칭이 만 1년이 지나지 않아, 5G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 유저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일맥상통한다. 다가오는 1~2년이 5G 가입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2위는 전체 응답자의 28%인 231명이 선택한 ‘딱히 필요성을 못 느껴서’였다. 실제로 5G 이용자들이 느끼는 LTE와의 미비한 차이가 해당 응답과 크게 무관하지 않다. ‘요금 불만’이 그 뒤를 이어 전체 응답자의 15%인 125명의 선택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86명의 선택을 받은 ‘기타’ 의견이 4위였으며, 5위는 69명의 선택을 받은 ‘속도 불만’이었다. ‘커버리지 불만’ 역시 40명의 선택을 받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LTE 사용자들이 5G로 가고 싶을 만한 요인이 필요하다

▲LTE 사용자들이 5G로 가고 싶을 만한 요인이 필요하다

이번 설문조사는 LTE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로, 사실상 실제 5G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만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요금제, 속도, 커버리지 불만을 전체 응답자의 약 28%가 지적한 만큼, LTE와 비교했을 때 5G 서비스의 차별점이 눈에 띄게 두드러질 필요가 있다. 그래야 LTE 이용자들이 5G 서비스에 대해 ‘딱히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5G 미지원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일이 없을 것이다.

▲5G만의 차별점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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