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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잡으러 왔다,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 디자인과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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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가 완전무선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를 선보였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는 젠하이저의 블루투스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의 후속작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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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거의 변한 게 없네?

▲색상과 크기를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다

사실 디자인만 보면,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는 전작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단일 색상으로 제공되던 전작과 달리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고, 이어폰 유닛이 2mm 정도 작아졌다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이어폰 유닛의 색상에 따라 충전 케이스의 색상도 달라지는데, 화이트에는 옅은 베이지색 충전 케이스가, 블랙에는 짙은 회색 충전 케이스가 제공된다. 충전 케이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패브릭으로 마감되었고, 뒷면에는 충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LED 표시등과 충전을 위한 USB-C타입 포트가 마련되었다.

▲터치 컨트롤이 적용되었다

충전 케이스를 열면 상단에는 젠하이저(SENNHEISER) 로고가 프린트되어 있고, 하단에는 두 개의 이어폰 유닛이 장착되어 있다. 이어폰 유닛에는 2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소음은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음성은 선명하게 전달하며, 터치 컨트롤이 적용되어 이어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이어폰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터치 컨트롤은 몇 번을 어떻게 터치하는지에 따라 실행되는 기능이 다른데, 전용 앱에서 터치 컨트롤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도 있다.

▲네 쌍의 이어팁이 제공된다

보통 이러한 커널형 이어폰은 차음성이 뛰어나지만, 사용자의 귀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필자 역시 귀가 작은 편이라 커널형보다는 오픈형을 선호하는데,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는 기본 장착된 이어팁(M)에 세 쌍의 이어팁(XS, S, L)이 추가로 제공되어 귀가 작은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이어폰 유닛의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정면에서 봤을 때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착용감은 생각보다 편안하다.


전용 앱까지 지원한다고?

▲페어링 방법도 간단하다

이제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의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폰 유닛을 꺼내면 "Power On"이라는 음성 안내와 함께 이어폰의 전원이 켜진다. 이어 양쪽 이어폰 유닛을 3초 동안 길게 터치하면 "Pairing"이라는 음성 안내가 나오는데, 이때 스마트폰 블루투스 설정 화면에서 'MOMENTUM TW 2'를 찾아 연결하면 "Pairing Successful", "Connected"라는 음성 안내가 차례대로 나오면서 페어링이 완료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어폰을 사용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조금 더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고 싶다면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용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전용 앱을 지원한다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는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이라는 전용 앱을 지원한다. 페어링을 완료한 상태에서 앱을 실행하면 앱이 자동으로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를 인식하는데, 별도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어폰이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메인화면에 잔여 배터리가 표시되고, 그 아래에는 트랜스페어런트 히어링(Transparent Hearing)과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대체 이것들은 언제, 어떻게 쓰는 것일까?

▲트랜스페어런트 히어링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트랜스페어런트 히어링은 음악을 듣는 동안 외부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보통 이러한 주변 소음 듣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음질이 저하되어 해당 기능이 필요할 때만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는 트랜스페어런트 히어링을 활성화한 상태에서도 음질이 거의 저하되지 않아 상시적으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설정방법도 간단하다. 메인화면에서 [Transparent Hearing]을 선택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기만 하면 된다. 무엇보다 주변 소음을 들을 수 있어 길거리에서도 안전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도 이어폰을 귀에서 뺄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이퀄라이저 설정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직접 이퀄라이저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퀄라이저는 음성 신호 따위의 전체적인 진동 수 특성을 조절하기 위한 전기 회로로, 주로 녹음이나 스피커의 특성을 바로잡고 음악의 높은 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퀄라이저를 설정하려면 메인화면에서 [이퀄라이저]를 선택해 화면 중앙에 있는 흰색 원을 드래그하면 되는데, 흰색 원이 베이스 쪽에 가까워질수록 중저음이, 트레블에 가까워질수록 고음이 강조된다. 만약 설정을 기본값으로 되돌리고 싶다면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러한 이퀄라이저 기능은 같은 음악도 새롭게 느껴지도록 하는데, 음악 감상에 몰입할 때 특히 유용했다.


기본 설정인데 이 음질, 실화야?

마지막으로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의 음질과 통화품질을 테스트해보도록 하자. 먼저 음질을 테스트하기 위해 다른 장르의 음원 세 가지를 준비했다. 백예린의 <Square>, Dua Lipa의 <Don't Start Now>, Galantis&Hook n Sling의 <Love On Me>가 그것이며, 세 음원 모두 기본(Neutral) 상태에서 재생했으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꺼둔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백예린 <Square>, Dua Lipa <Don't Start Now>, Galantis&Hook n Sling <Love On Me>

일단 백예린의 독특한 음색이 도드라지는 <Square>를 들어보았다. 가끔 음질이 좋지 않은 이어폰으로 이 노래를 듣다 보면 기타 소리가 튀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귀가 쉽게 피로해지곤 했는데, 그러한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다음으로 Dua Lipa의 <Don't Start Now>를 들어보았다. 감성적인 보이스와 강렬한 비트가 어우러진 곡인데, 상대적으로 높은 보컬의 보이스와 중저음의 비트가 조화를 이루었다. 끝으로 Galantis&Hook n Sling의 <Love On Me>를 들어보았다. 기계음이 더해진 듯한 보컬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인데, 볼륨을 높여도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통화품질도 만족스럽다

통화품질도 괜찮은 편이다. 보통 대중교통에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것을 우려해 이어폰을 빼고 통화를 하곤 했는데,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로는 그러한 불편함 없이 통화가 가능했다. 다만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통화를 하게 되면 트랜스페어런트 히어링 기능이 활성화된 것처럼 외부 소리가 더 잘 들린다. 그렇다고 해서 외부 소음이 통화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니 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제원표


왜 비싼지 알겠다!

▲비싼 값을 한다

젠하이저는 지난 4월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의 블랙과 화이트 색상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그 결과 5일 만에 초도 물량 2,300대가 조기에 전량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에 7mm 고감도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추가되었으며, 배터리 사용시간이 최대 4시간에서 7시간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며칠 동안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를 사용해보았는데, 확실히 1세대보다는 돈이 안 아까운 느낌이었다. 평소 음악 감상을 취미로 한다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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