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0 울트라와 경쟁? 플래그십 스마트폰 파인드X2

조회수 2020. 3. 24.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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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 X2' 시리즈 디자인과 성능

흔히 중국 스마트폰이라 하면 가성비가 좋다라는 전반적인 인식이 있다.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중국 스마트폰의 성능이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지만 어쨌든 가격이 저렴하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오포가 내놓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FIND(파인드) X’는 이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렸다. 999유로라는, 우리 돈으로 약 130만 원대에 달하는 가격이 화근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인업 정체성을 확실히 다지기 위한 ‘파인드 X2’ 시리즈가 공개됐다.


www.oppo.com | 1130달러(X2), 1350달러(X2 프로)


제로 베젤 포기하고 내구성 택했다

▲슬라이드 카메라로 제로 베젤을 내세웠던 파인드 X

오포 파인드 X2의 디자인은 전작인 파인드 X가 보여준 제로 베젤과는 거리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파인드 X의 ‘슬라이드 카메라’가 혁신 그 자체라는 사실은 분명했지만,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오포는 이에 대해 ‘30만 회의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어쨌든 오포 파인드 X2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내구성 이슈로부터 해방됐다. 펀치홀은 갤럭시S10 시리즈가 보여준 오른쪽이나 갤럭시S20 시리즈가 보여준 가운데도 아닌,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공개된 오포 파인드 X2

디스플레이는 6.7인치로 전작보다 0.3인치나 더 커졌다. 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다른 점이라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FHD+ 이하 해상도에서만 120Hz 설정이 가능하나, 파인드 X2는 QHD+ 해상도에서도 120Hz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 과도할 수밖에 없는 배터리 소모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지도 주목할 요인이다.

▲파인드 X2의 주사율 120Hz 지원

‘플래그십’에 충실한 스펙

프로세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탑재했다. 12GB의 램 용량과 256GB 스토리지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펙 역시 어지간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보다 우세한 수준이다(외장 메모리 확장은 지원되지 않는다). 2100mAh의 배터리가 듀얼로 장착된 시스템을 취해 총 4200mAh 배터리 용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려 6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플래그십에 잘 어울리는 스펙을 지녔다

카메라 성능 역시 주목할 만하다. 파인드 X2의 후면에는 소니 이미지센서가 적용된 4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그리고 13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로 이뤄진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전면에는 AI 뷰티 효과가 지원되는 3200만 화소의 싱글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와 더불어 OIS 및 EIS를 지원하며 전문가 모드, 인물 모드, 야간 모드, 슬로 모션 등의 다양한 촬영 모드가 제공된다.

▲카메라 성능을 크게 높였다

프로 버전도 있다

▲이번 파인드 X2는 기본 모델 및 프로 모델이 함께 공개됐다

특히 이번 파인드 X2는 기본 모델 외에도 프로 모델을 함께 공개한 것이 핵심이다. 기본 모델과 비교해서 크기나 디자인 면에서 다른 점이 많지는 않지만, 스토리지 구성 및 카메라 스펙 등에서 기본 모델 대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기본 스토리지 512GB, 카메라 사양 48MP 광각+48MP 초광각+13MP 망원 트리플 카메라로 구성).

▲가까이서 보면 레더 소재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사진: ANDROID AUTHORITY)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색상이다. 기본 모델에서도 선보였던 블랙 세라믹 색상 외에도 오렌지 비건 레더 색상을 프로 모델 단독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인데, 이번 파인드 X2 라인업의 대표 색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까이서 보면 레더 소재의 표면이 매우 고급스럽게 보이는데, 색상도 화사해서 여성들이 많이 선호할 것 같다. 무게도 블랙 세라믹(207g)보다 가벼운 200g이다(참고로 기본 모델의 세라믹 버전은 196g, 글래스 버전은 187g이다).


제원표


Point

▲오포 파인드 X2 및 X2 프로

오포 파인드 X2는 113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5만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 출시됐다. 게다가 X2 프로는 약 162만 원이니, 사실 중국 스마트폰이 국내 소비자를 유인할 만한 요소가 저렴한 가격뿐인 현 상황에서 오포 파인드 X2는 결코 국내에서 성공할 수 없다(국내 정식 출시 예정도 없다). 그러나 도전과 혁신이 잘 어울렸던 파인드 X와는 달리 안정적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는 인정할 만하다. 파인드 X로 인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오포의 존재감은 크게 높아졌고, 파인드 X2로 인해 더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앱토 한마디: 비싸도 오포가 자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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