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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인기 게임 '좀비 고등학교' 6년 역사 총정리

'좀비 고등학교' 6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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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 지 벌써 6년, 여느 거대 대기업의 타이틀도 쉽게 달성하지 못할 장수 기간, 변동 폭은 있지만 꾸준히 높은 수익과 눈에 띄는 차트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좀비 고등학교’. RPG 만들기 툴로 만든 듯한 도트 그래픽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여러 게임들의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이 게임이 왜 지금까지도 차트 상위를 지키며 흥행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 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비 고등학교의 시작과 지금까지의 행보를 짚어보며 지금까지 인기를 끄는 이유를 분석해보도록 한다.

▲무려 6년간 서비스하고 있는 장수게임 ‘좀비 고등학교’


시작은 ‘아오오니’의 팬게임?

▲좀비고의 원작이 되는 고전명작(?) ‘아오오니’

2004년, 일본에서 ‘RPG 만들기 XP’라는 툴로 제작된 한 공포게임이 웹상에서 매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게임의 이름은 ‘아오오니’. 담력테스트를 하기 위해 괴물이 나온다는 저택에 들어온 4명의 중학생들이 파란 괴물 ‘아오오니’에 의해 하나 둘 죽임을 당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이 중학생들 중 하나인 ‘히로시’가 되어 저택을 탈출해야 한다는 단순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를 추격해 오는 ‘아오오니’의 얼굴이 기괴하면서도 웃기다는 이유로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이 단순한 구조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로 인해 아오오니를 패러디해 ‘시로오니’, ‘쿠로오니’ 등 다양한 파생 팬게임이 나오기도 했다. 아오오니 원작의 출시 10년 후 세상에 나온 ‘좀비 고등학교’ 역시 이 아오오니의 파생작 중 하나였다.


모바일을 이용한 협동모드와 단순한 공포컨셉이 과거와 현재의 초등학생들을 사로잡다

‘괴담’이 큰 위력을 발휘하는 시기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때라고 한다. 초등학생 때는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넘쳐날 시기인 동시에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상할 수 있는 세계가 좁아서, 고등학생 때는 반대로 입시로 인해 원치 않게 학교라는 좁은 공간에 갇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웹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고 유튜브라는 영상매체가 발달한 지금, 과거의 자료들도 놀랍도록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덕분에 아오오니는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콘텐츠가 사장되지 않았다. 그렇게 아오오니는 누군가에겐 옛날의 익숙한 이름으로, 누군가에게는 새로 찾은 재밌는 콘텐츠가 되어 과거의 초등학생들에겐 그리운 이름의, 지금의 초등학생 때는 오래됐지만 웃긴 게임이 되었다.

▲파란 괴물에게 일방적으로 도망 다녀야 했던 원작에서, 직접 파란 괴물이 되어 중학생들을 잡으러 다닐 수 있게 된 아오오니 레전

이런 시장에 ‘아오오니 레전드’라는 이름의 한 파생게임이 출시된다. 약 10년간 수많은 아오오니 파생게임이 등장했기에 또 다른 아오오니 파생 게임이 등장해도 그저 지겹기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아오오니 레전드’는 조금 달랐다. 아오오니 원작에는 플레이어의 친구들이 아오오니에게 살해당할 때마다 저택의 새로운 아오오니로 변하고 있다는 암시가 있었다. ‘아오오니 레전드’는 이 설정을 영리하게 차용해 아오오니도, 도망치는 중학생도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아오오니를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이 실시간 술래잡기는 모바일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구글 무료게임차트 1위의 쾌거를 이룩했다.


‘아오오니 레전드’의 이름을 벗고 ‘좀비 고등학교’로

▲‘아오오니 레전드’의 이름을 버리고 ‘좀비 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했다

모바일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아오오니 레전드’는 서버 유지를 위해 게임에 광고를 넣어 놓았다. 큰 성공을 거둔 ‘아오오니 레전드’가 벌어들이는 광고수익이 너무 커진 것이 문제였다. 결국 아오오니 원작의 개발자는 ‘아오오니 레전드’ 개발진에게 메일을 보낸다. 본인의 게임을 이용하는 것은 좋지만 상업적으로 사용하면 저작권에 위배된다는 내용이었다. 어쩔 수 없이 ‘아오오니 레전드’는 ‘좀비 고등학교’로 모습을 바꾸게 된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원래의 개발진은 개발권한을 지금의 ‘좀비 고등학교’ 개발사인 어썸피스에게 양도한다. 이후 좀비 고등학교는 오랜 기간 동안 콘텐츠 부족에 시달렸으나 진격의 좀비란 이름의 디펜스 모드 같은 다양한 모드를 추가하면서 서서히 부활에 시동을 건다.


화려한 부활 ‘스토리 모드’

▲‘좀비 고등학교’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진격의 좀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28일, ‘아오오니 레전드’의 이름을 벗고 ‘좀비 고등학교’를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게 된 모드가 업데이트된다. 이름하여 ‘진격의 좀비2’. 진격의 좀비2는 디펜스 장르를 차용하여 여러 플레이어가 협동하여 본진을 지키는 ‘진격의 좀비’가 좋은 반응을 얻자 본격적으로 추가한 PVE컨텐츠이다. 레프트4데드 시리즈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모드에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역할군’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역할군은 각자 개성에 맞는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수 모드가 아닌 이상 중복 선택은 불가능하다. 스토리모드 안에선 플레이어들의 스타일과 역할군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스토리모드란 이름에 걸맞게 MORPG처럼 스테이지별로 메인 스토리와 연출이 확립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아오오니에서 탈피해 좀비고만의 독자적인 컨셉을 확립할 수 있게 되었다. 보상이 좋은 것은 덤.


지속적인 모드 패치와 역대급 이벤트 ‘엘프고’

▲좀비 고등학교는 꾸준히, 다양한 PVP, PVE, 미니게임 모드를 추가해왔다

스토리모드의 대성공으로 스토어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간 좀비고등학교는 유저층 굳히기에 나섰다. 스토리모드 진격의 좀비에서 다 풀지 못한 이야기를 하기 위한 에피소드2를 공개했고, 유저 간 PVP모드인 경찰과 도둑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크레이지 아케이드 스타일의 ‘봄버맨 모드’를 업데이트했다. 또한 2016년 대규모 그래픽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기존의 RPG만들기 툴 스타일의 그래픽에서 독자적인 도트스타일 그래픽을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진행된 진격의 좀비 에피소드3에선 개편된 그래픽 성능을 한껏 발휘한 보스디자인이 일품이었다. 이후 스토리모드 ‘히어로즈’, 다양한 미니게임과 모드들이 출시되고 사라지는 것을 반복했다. 물론 조금 널을 뛰는 콘텐츠의 평가와는 달리 그래픽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올라가 이벤트 시즌에는 눈부시게 예쁜 이벤트 그래픽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오오니 레전드’시절의 차트 1위를 다시 한번 맛보게 해 준 ‘엘프고’ 이벤트

그리고 2019년 3월, 출시 5주년을 맞아 정말 ‘역대급’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그 이름하여 ‘엘프고’. 기존의 쫓고 쫓기는 좀비 공포장르를 기반으로 했던 좀비고에서 잠시 탈피해 무려 3개월 동안 판타지 세계관의 스토리모드를 선보였다. 거의 대부분의 도트를 판타지풍으로 뜯어고쳐 유저들로 하여금 ‘이건 그냥 다른게임’, ‘게임 잘못 설치한 줄 알고 지울뻔했다’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대규모 업데이트였다. 챕터도 무려 4개 분량. 거의 게임 안에 새로운 게임을 하나 만들어버린 ‘엘프고’가 너무 대단했기 때문일까? ‘엘프고’ 덕분에 좀비 고등학교는 ‘아오오니 레전드’ 시절 달성했던 차트의 맨 꼭대기를 다시 한번 달성하게 된다.


좀비 고등학교. 지금은?

▲진격의 좀비의 프리퀄 ‘아포칼립스’.

2019년 9월, 좀비 고등학교를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은 진격의 좀비의 프리퀄, ‘아포칼립스’가 업데이트된다. 이후에도 꾸준히 좀비 고등학교의 역사 깊은 명절(?)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아기자기한 미니게임 모드 ‘방과후 학교 시즌 1,2’가 업데이트되었다. 2020년에 들어선 좀비 고등학교 최고의 이벤트, ‘엘프고’를 다시 한번 열어주는 등 여전히 활발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시작은 아오오니라는 유명한 게임의 이름을 빌려 시작했지만 지금의 좀비 고등학교는 확실하게 본인들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네트워크 서비스와 여러 가지 시도를 한다는 특성상 피해갈 수 없는 버그들이 플레이어를 괴롭히곤 하지만 플레이어들이 실시간으로 협동하여 장애물을 헤쳐나간다는 컨셉은 직간접적인 경쟁을 부추기는 지금의 모바일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좀비 고등학교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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