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원대에 대화면 풀비전과 트리플 카메라까지, LG Q51

조회수 2020. 3. 17.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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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Q51, 디자인과 성능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시장도 얼어붙었고, 각종 행사도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IT 업계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 LG전자 역시 MWC 2020에서 공개하고자 했던 V60 씽큐의 일정이 틀어졌는데, 알려진 바에 의하면 원래 V60 씽큐의 국내 출시는 예정에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어수선한 시기에 2월 말 Q51만 국내에 선보였는데, 보급형 대화면을 강조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www.lge.co.kr | 319,000원


물방울 노치 적용된 풀비전 디스플레이

LG Q51의 박스 패키지는 LG 특유의 검정 무광 박스를 채택하고 있다. 다소 심심해 보이지만 고급스러운 느낌도 주는 이 무광 블랙 박스는 LG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모델부터 보급형 모델까지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구성품은 프리미엄 모델과 보급형 모델 간 차이가 있는데, Q51은 실속형 모델답게 오픈형 이어폰과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5V 2A 어댑터가 제공된다. 고급형 모델에 함께 제공되는 클리닝 천도 빠져있어서 조금 아쉽다.

▲LG Q51의 박스 패키지
▲구성품

Q51의 전면은 강화유리가 전체를 덮고 있다. 전면 카메라는 상단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디스플레이가 꺼져있는 상태에서는 베젤과 화면의 구분이 쉽지 않아서 노치 디자인인지 펀치 홀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Q51의 전면부

물론 자세히 보면 전원을 켜지 않고도 구분할 수 있다. Q51의 전면 카메라는 물방울 노치 타입으로, 카메라 주변에만 V자 형태로 베젤이 살짝 덮고 있다. 음성 통화를 위한 리시버는 전면 카메라 바로 위에 있는데, 경계선 부분에 얇게 적용되어 있어서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전면 카메라 위에 리시버가 살짝 보인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지문 센서 채택

상단부 프레임에는 동영상 촬영용 마이크 홀이 보이소, 하단부 프레임에는 3.5mm 이어폰 잭과 음성통화용 마이크, USB 타입C 충전포트, 그리고 스피커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프레임은 금속 재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플라스틱 소재인 것으로 판단된다.

▲마이크만 있는 프레임 상단
▲충전 단자는 USB 타입C를 채택했다

오른쪽 측면에는 유심 트레이와 전원 버튼이 있으며, 왼쪽 측면에는 볼륨 버튼과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있다.

▲유심 트레이와 전원 버튼
▲볼륨 버튼과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유심 트레이는 나노 유심과 마이크로SD를 넣을 수 있는 형태이며, 마이크로SD는 2TB까지 사용 가능하다. 유심 트레이가 필요 이상으로 길어 보이는데, 뒤집어보면 막혀있는 끝부분에 유심을 하나 더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내 출시 모델은 유심 하나만을 지원하지만, 출시 국가에 따라서 듀얼 유심을 지원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국내 모델은 듀얼 유심을 지원하지 않는다

후면은 굉장히 밝은 하늘색인데, 빛에 따라 거의 백색에 가깝게 보이기도 한다. 색상명은 프로즌 화이트이며, 회색빛이 감도는 검은색으로 된 문라이트 티탄 컬러도 출시되어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Q51의 후면

후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카메라이다. Q51의 후면 카메라는 세 개의 렌즈와 하나의 LED 플래시가 가로로 나열된 형태로,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힘든 트리플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

Q51은 또한 후면 카메라 바로 아래 지문 센서도 갖추고 있다. 프리미엄급 모델에서는 이제 디스플레이 안쪽에 지문 센서를 내장하는 추세라서 후면 지문 센서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생체 보안 기능을 아예 제공하지 않는 모델들도 있기 때문에 지문 센서 채택은 꽤나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지문 센서도 갖추고 있다

심도 카메라로 아웃포커스 촬영 가능

전원을 켜보면 물방울 노치가 확연히 드러난다. 위쪽과 좌우 베젤은 프리미엄급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의 두께지만, 아래쪽 베젤은 다소 두꺼워서 풀비전의 장점을 조금은 희석시키는 느낌이다. 전면 홈버튼을 그리워하는 사용자라면 차라리 전면 하단에 버튼을 넣어주었으면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단 베젤은 다소 두껍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5인치로, 30만 원대의 가격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큰 화면이라고 할 수 있다. 해상도는 1560x720 HD+ 해상도이지만 망점이 눈에 띄거나 할 정도는 아니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크고 단말기 크기 자체도 크지만, 모서리를 부드럽게 곡면 처리해 그립감은 상당히 좋다.

▲곡면 처리로 그립감이 뛰어나다

Q51의 후면 카메라는 세 개로 이루어져 있다. 메인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표준렌즈 카메라이며, 또 하나는 5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다. 마지막 세 번째 카메라는 200만 화소로, 심도 측정 전용 카메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에는 표준과 광각 두 가지 화각을 사용할 수 있다. 표준 카메라는 화소수가 높기 때문에 화질도 좋지만, 광각 카메라는 화소수가 500만 화소로 요즘 사용자들의 눈높이에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특히 주변이 어두운 환경에서는 화질 저하를 느낄 수 있다.

▲표준(좌)과 광각(우) 화각

심도 카메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웃포커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모드에서 아웃포커스를 선택한 후 화면에서 ‘아웃포커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올 때 촬영하면 되는데, 촬영 전에도 배경 흐림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지만 촬영 후에도 배경 흐림을 원하는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다. 아웃포커스 촬영은 피사체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서 인물 사진에 특히 유용하다.

▲아웃포커싱 적용(상)과 미적용(하)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Q51의 성능을 측정해보았다.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Antutu Benchmark와 PCmark for Android를 사용했는데, 각각 82,984점과 3,950점을 기록해 퍼포먼스는 보급형 기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PCmark for Android의 Work 2.0 Bettery life를 이용해 배터리 성능도 측정해보았는데, 4000mAh 대용량을 탑재한 덕분에 17시간 25분의 준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제원표


DTS:X와 밀스펙까지 갖춘 높은 가성비

▲DTS:X 입체 사운드와 밀스펙을 지원한다

LG Q51은 한마디로 실속형 스마트폰이라고 말할 수 있다. 30만 원대, 그것도 30만 원대 후반이 아닌 초반의 출고가에 6.5인치 대화면과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추었다. 여기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셀카를 위한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물론 광각 카메라의 화질이 다소 아쉽고 무선 충전이나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지만, DTS:X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LG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가 된 밀스펙 지원으로 강력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문 센서를 갖춰 스마트폰 결제 기능인 LG페이를 쓸 수 있어서 높은 퍼포먼스가 딱히 필요치 않은 소비자라면 충분한 가성비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높은 가성비의 LG Q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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