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써본 사람 말 듣자! 2020 LG 그램 17, 사도 될까?

조회수 2020. 3. 6.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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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G 그램 17, 디자인과 성능

경량 노트북의 시대를 활짝 연 주인공, LG전자의 그램 시리즈가 2020년에도 어김없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무엇보다도 가벼운 무게를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며 등장한 제품인 만큼, 이번 시리즈 역시 눈에 띄게 가벼운 무게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노트북은 휴대성을 높여주는 가벼운 무게도 물론 중요하지만, 노트북 자체의 성능 또한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지난 10년간 고사양을 갖춘 노트북이 앞다투어 등장했던 만큼 가벼운 무게는 기본적인 장점으로 가지고 있으되, 이외의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 오늘 테크룸과 살펴볼 2020 LG그램 17인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일까? 정말 구매해도 될까?


크기와 무게

▲LG그램 2020의 크기와 무게는 어떨까?

'그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벼운 무게로 오랜 시간 큰 인기를 끌어왔던 LG그램 시리즈. 대화면을 갖춘 17인치 제품도 자신 있게 '가볍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만약 정말로 가볍다면 휴대하기 적합한 크기까지 갖추고 있는지 테크룸에서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LG그램 2020의 화면

노트북을 열면 17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바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육안으로 확인하기에도 굉장히 얇은 베젤 덕분에 대화면의 장점이 더욱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넓은 화면은 영상시청, 혹은 미디어 작업 수행 시 몰입감을 높여줘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무게 또한 가볍다. 공식 제품 설명에는 해당 제품이 1350g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와있으나, 실제로 측정해본 결과 1316g으로 1350g보다 무려 34g이나 더 적은 무게를 보여주었다. 17인치의 대화면 노트북 치고는 굉장히 가벼운 무게다.

▲히든 힌지로 제품의 디테일을 더했다

모니터와 키보드의 이음새, 즉 화면부와 조작부를 연결해주는 접힘 부위에는 히든 힌지가 적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히든 힌지 적용으로 인해 접힘 부위 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세로 길이를 무려 3mm나 줄인 점이 눈에 띈다. 때문에 펼쳤을 때에는 온전히 17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지만, 접으면 17인치보다 약 3mm가량이 줄어든 15.6인치로 휴대가 가능하다. 화면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노트북 자체의 절대적인 크기는 클 수밖에 없지만, 동일한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 대비 가볍고 휴대가 쉽다는 평이다. 노트북의 크기는 아래의 사진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접은 상태라면 가지고 다니기에도 큰 부담이 없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전작과 차이점이 있을까?

대화면의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가 강점인 2020 LG 그램 17인치,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울까?

▲동영상 시청 시 선명한 화질을 체감할 수 있다
▲큰 화면은 멀티태스킹 작업에 최적화 되어있다

고해상도의 넓은 화면비가 인상적인 2020 LG 그램 17인치는 일반적인 노트북의 화면비가 16:9인 것과는 달리, 화면의 하단부에 숨겨진 부분을 더 보여주는 16:10 화면 비율을 지원하고 있어 문서 작업을 할 때, 영화, 유튜브 등 영상을 감상할 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눈에 보기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있어 평소 노트북으로 미디어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넓은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활용하면 듀얼 모니터 없이도 충분히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강점이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은 디스플레이에 LG전자의 IPS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IPS는 수평 액정 배열 방식으로 어느 각도에서도 동일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광시야각 기술을 의미하는데, 2020 LG그램 17인치에는 바로 이 IPS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어 상하좌우 어느 위치에서 화면을 응시해도 불편함 없이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빛 반사가 심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물론 단점도 존재했다. 디스플레이에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공간의 조명이 그대로 반사되어 화면을 온전하게 시청하기에 불편함이 따랐다. 전반적으로 저반사 처리에 아쉬움이 있다는 평이다.


성능

▲가장 중요한 성능을 살펴볼 차례

2020 LG그램 17인치는 가벼운 무게 이외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성공했을까?

▲성능은 UP, 발열은 DOWN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해당 제품에는 인텔 10세대 CPU가 탑재되어 있어 전작보다 발열은 크게 줄어들었고, 성능은 업그레이드되었다. 또한 인텔의 IRIS PLUS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카드 자체도 업그레이드되어 영상편집을 비롯한 사양이 높은 작업도 무리 없이 가능하다.

▲전작들보다 대폭 향상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 SSD 속도, CPU, RAM 등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키보드

▲키보드 사양도 함께 살펴보자

데스크톱 키보드와 비슷한 사양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까?

▲4열 숫자 키패드를 탑재하여 데스크탑 키보드를 이용할 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 가능하다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 크기에 걸맞게 키보드엔 역시 4열 숫자 키패드를 적용했다. 때문에 데스크톱 키보드와 유사한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해 문서작업 시 특히 불편함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키감 역시 큰 불편함 없이 무난한 사용감을 보여주었다.


배터리

▲배터리 성능은 어떨까?

노트북 평가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 배터리 성능에 대한 평가도 확인해보자.

▲80Wh 배터리 지원으로 충전기 없이도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2020 LG그램 17인치는 80Wh의 배터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mAh 단위로 환산했을 때 무려 10,000mAh를 웃도는 값으로, 사용하는 작업에 따라 상이한 부분이 발생할 수 있으나 웹서핑, 일반 문서 작업, 영상시청 등 간단한 작업만을 수행했을 때 추가 충전 없이 하루 정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다만,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돌리기 위해서는 추가 충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은?

▲2020 LG그램 17인치, 성능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20년을 맞이하여 LG전자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2020 LG그램 17인치. 사실 그간 LG 그램 시리즈는 가벼운 무게에만 치중했다는 평가를 종종 들어왔던 바 있다. 그러나 테크룸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꼼꼼히 체크해본 결과, 이번 2020 LG그램 17인치는 성능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결과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하다. 만일 대화면을 갖춘 노트북을 구매할 예정에 있었다면, 2020 LG그램 17인치를 위시리스트에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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