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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데이트 '꼭' 해야 할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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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스마트폰이 새삼 ‘최신폰’이 아님을 실감할 때가 있다. 주변 지인들이 내 것보다 더 최신 기종을 샀다거나 내 스마트폰의 다음 버전 스마트폰을 한창 광고할 때. 그리고 내 스마트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OS)가 최신 버전이 아닐 때 특히 그렇다. 사용자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OS 버전을 매번 업데이트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손도 안 대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여러모로 의견이 분분한 이슈다. 해야 한다면 왜 해야 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그 또한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SW 업데이트의 의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근본적으로 소비자가 개선된 단말기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제조사가 배포하는 애프터서비스다.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기능이 대거 포함될 수도 있고, 크고 작은 버그들이 수정된 형태로 배포될 수도 있다. 어찌 됐든 최신 소프트웨어는 이전 버전보다 개선된 것이라야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현재 소프트웨어 버전을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할 때라면 더 그렇다. 애초에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다.

▲iOS를 기준으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경우(좌)와 그렇지 않은 경우(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단순히 기능의 확장, 개선 측면에서 바라보면 안 된다. 이번 MS의 윈도우7 지원 종료는 윈도우7을 아예 이용할 수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MS가 윈도우7 전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라는 의미가 내포돼있다.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공급되지 않은 기기는 결국 제조사뿐만 아니라 단말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많은 앱 개발자들의 관심으로부터도 멀어지게 마련이다.

▲MS의 윈도우7 지원 종료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중지'를 의미한다


앱 최적화 및 데이터 보안에 문제가?

아래 기술하는 최소 한 가지의 문제에 직면한 적이 있다면, 특히 주목해보자. 잘만 사용하던 앱이 갑자기 실행되지 않는다거나, 같은 스마트폰 혹은 앱을 사용하는 지인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능을 활용하고 있거나, 특정 기능 및 앱을 이용할 때마다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는 경우. 이러한 문제를 겪는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하지 않았거나, 앱 개발자들이 배포하는 앱 업데이트도 충실히 수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단말기 제조사에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와 앱 자체적으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버전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에 특히 이와 같은 문제들이 많이 발생한다.

▲특정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스마트폰이 아예 먹통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 연결 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으로 활성화돼 있어서 앱은 꾸준히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될 때가 많다. 반면 단말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스마트폰이 부팅되고 설정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예 업데이트를 거부하는 사용자가 많다. 이렇게 단말기 소프트웨어는 그대론데, 앱 업데이트만 진행한 경우가 문제다. 더 이상 앱이 옛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아 앱을 이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앱 차원에서 종종 올라오는 공지사항을 보면 이러한 소프트웨어 지원 중지와 같은 내용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이처럼 앱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면서도 단말기 자동 업데이트 기능은 꺼둔 경우가 많다

▲카카오톡의 구형 소프트웨어 지원 종료 공지

무엇보다 옛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고수하는 것은 단순히 앱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함만이 문제가 아니다. 최신 소프트웨어가 나오면 나올수록 이전 버전의 소프트웨어는 각종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날로 교묘해지는 해킹 수법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이를 스마트폰에 대입해보면, 전화나 문자 등 치명적인 사생활 침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배우 주진모 씨의 스마트폰 해킹 피해를 두고도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형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오히려 성능 저하될 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일부러’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유저 커뮤니티만 봐도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한 후 스마트폰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라는 글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가 되겠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OS는 가용 램 용량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LMK(Low memory killer)를 동작시키는데, 이로 인해 앱 실행 및 프로세싱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스마트폰 램 용량이 1GB에도 미치지 못했을 때나 이해할 수 있는 얘기다(참고로 최근 출시된 갤럭시S20 울트라의 램 용량은 최대 16GB다).

▲안드로이드 OS는 가용 램 용량이 부족할 경우 LMK를 동작시킨다

그렇다면 많은 스마트폰 유저들이 실제로 느끼는 속도 저하의 원인은 뭘까? 지난 2018년 불거진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는 유저들이 제조사를 불신하게 된 대표적인 예다. 애플은 당시 최신 버전의 iOS 11을 배포한 이후 여러 유저들 사이에서 속도나 배터리 등 전반적인 성능이 저하된 것 같다는 논란이 있어왔다. 이를 증명하는 테스트 결과까지 나오자 애플은 "구형 아이폰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는 잔량이 적거나 기온이 내려가면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라며, "아이폰이 예기치 못하게 종료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라며 사실상 AP 고의 성능 저하를 인정했다. 결국 배터리 교체 비용을 원가보다 낮게 인하하는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지긴 했으나 유저들이 단말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 사건이 됐다. 삼성 역시 애플과 같은 의혹으로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한화로 약 65억 원의 벌금이 부과된 바 있다(삼성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다).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로 유저들은 더 이상 제조사들을 신뢰할 수 없게 됐다

최근까지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검색하면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들이 성능이 저하됐다는 의혹이 끊이질 않는다. 실제로 애플과 같은 거대 기업으로부터의 선례가 있으니 이러한 의혹들이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결국 유저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음껏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유저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음껏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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