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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충전 문화 바꿔 줄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아잉

스타트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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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이다. 간단한 전화 통화나 문자는 너무나도 당연해서 말할 것도 없고, 여행 갈 때는 카메라가 필요 없고 밥 먹을 때에도 지갑이 필요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루는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약속 장소로 향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배터리 아이콘이 빨갛게 변해버렸다. 방문하는 음식점, 카페마다 충전할 수 있는지를 물었지만 그날따라 쉽지 않았고, 결국 명을 다한 스마트폰 때문에 지인에게 교통비까지 빌리는 굴욕적인 하루를 보냈다. 언제 닳아버릴지 모르는 스마트폰 때문에 무거운 보조배터리까지 챙겨 다녀야 하나 싶으면서도, 이렇게 스마트폰 하나만 없어도 그날 하루가 종일 불안하니 결국 또 가방은 무거워진다. 우리는 언제까지 스마트폰 배터리에 이렇게 불안해야 하고, 속박되어 살아야 하는 걸까. 이 심리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가 있다.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아잉', 그리고 아잉을 만든 '자영업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영업자라는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5G 시대 콘텐츠 이용 시간의 증가로 스마트폰 및 무선 이어폰 등 전자기기 이용자들은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불안감을 느끼는 이른바 '배터리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보조배터리를 미처 휴대하지 못했을 때에 찾을 수 있는 대안은 카페나 음식점에 들어가 카운터에 충전을 부탁하거나, 가까운 편의점에서 보조배터리를 구매하는 방법 외에는 선택지가 마땅치 않았다.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또한 손님들의 이러한 스마트폰 충전 요청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맡겨진 휴대폰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하여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손님들 역시 충전을 부탁하고 내 휴대폰을 카운터에 맡겨야 하는 불편함이 여전히 존재했다.


'자영업자'의 ‘아잉’은 바로 이런 양측의 충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시작되었다. 특히 회사 이름을 '자영업자'로 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 서비스가 자영업자들의 불편함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존 제휴 서비스들이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얻는 모델인 반면, 아잉 서비스는 자영업자들이 플랫폼 자체가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다. 라이프케어 브랜드 ‘띵동’과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씽씽’의 운영 경험을 통하여, O2O 플랫폼 사업의 핵심 기술 내재화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고, 중국 공유경제 트렌드에서 확신을 얻어 '자영업자'를 설립하였다.

▲'아잉' 웹 페이지

직원 수는 몇 명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아잉에는 총 11명의 직원이 있으며, 현재 사업개발/운영부, 영업부, 시스템개발부로 나누어져 있다. ‘띵동’의 24시간 고객센터와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인원수 대비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

▲아잉을 이끌어가는 임직원들

아잉에 대해 소개해달라

아잉은 ‘띵동’, ‘씽씽’에 이어 윤문진 대표가 세 번째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연속된 이응이 주는 어감이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한문으로 하면 나 아(我)에 줄 잉(媵)으로, '나(배터리)를 고객들께 드린다'라는 의미이다. 아잉은 고객이 직접 QR코드 인식을 통해 보조배터리를 대여(공유)하고 반납하는 서비스이며, 자영업자들의 불편 해소와 고객의 불안감 해소라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자신한다.  

▲'나(배터리)를 고객들께 드린다'라는 의미의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아잉을 이용하는 방법은?

아잉 앱을 다운 받거나, 앱 다운 없이도 QR스캔을 통하여 ‘원클릭 가입’ 후 대여할 수 있다. 횟수 제한 없이 첫 1시간 무료 사용, 그 이후에는 2시간당 1,000원의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아잉 앱에서는 내 주변의 아잉이 설치된 가맹점 정보와 대여/반납 가능 수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변의 아잉 가맹점의 할인혜택 정보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잉은 ‘카카오싱크’와의 협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앱을 다운받지 않고도,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원클릭 동의’만으로도 서비스 사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카카오페이 및 페이코 간편 결제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최초 서비스를 이용하기까지 소요시간은 약 15~20초 이내로 줄어들었다.

아잉 보조배터리를 이용하는 방법

▲카카오톡 내에서 아잉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기존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지하철이나 KTX 역사 위주로 설치되었던 보조배터리대여기나 일부 편의점에서 실시하는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가 있지만, 아잉은 기존 서비스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탄생한 '4세대'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대여 서비스가 가지고 있던 한계에는 수익모델 발굴 미비, 서비스 운영 시간에 비해 반해 짧은 고객센터 운영 시간, 편리성이 결여된 소프트웨어, 가맹점 수가 적어 떨어지는 접근성,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업주들에게 금전적 부담이 있는 등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았다. 아잉도 아직은 서비스 초기이기에 더욱 많은 진화를 해 나가겠지만, 우선적으로 도입을 원하는 모든 가맹점에 설치 및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을 일절 안기지 않는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언제든 빌리고 반납하는 서비스의 성격에 맞추어 24시간 고객센터 운영은 물론, 우수한 개발력으로 편리성이 가중된 앱 UI/UX, 앱 다운로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사용자의 편익성을 추구하였다. 또한 역사나 공공장소에만 위치한 대형 장소 위주의 서비스가 아닌, 주변 어느 매장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두었다. 추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가맹점을 도보 100m 이내 어디서든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기존 사업들이 광고료나 대여료 둘 중 한 가지 수익모델에 의지했을 때에 부족한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해 일회성 요금제뿐만 아니라 정액제 및 연간 단위의 요금제 도입, 통신사나 카드사, PG사와의 제휴 발굴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할 것이다. 또한 촘촘한 가맹점 인프라와 아잉이 가지고 있는 고객 DB를 활용하여 보다 세밀한 마케팅 채널로서 역할도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매장을 홍보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고 싶어도 적당한 마케팅 채널이 없어서 고민하거나, 적은 비용으로도 고객에게 닿을 수 있는 채널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아잉이 적합한 모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장 A를 방문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A 매장의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거나, 배터리가 부족한 고객에게 내 주변의 아잉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영업자와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아잉 앱 화면

출범 두 달 만에 가맹점 1000곳을 돌파했다, 가맹점은 어떻게 확보하고 있나

‘띵동’의 기존 제휴 매장들을 활용하였고, 그 외에도 아잉의 주요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많이 가는 카페, 맛집, 주점, 클럽, 대학가, 편의시설 등을 새롭게 영업하여 가맹점을 늘려 나갔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달이 지나고 나니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제휴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많고, 보도자료나 타 매장에서 아잉을 보고 설치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출범 두 달 만에 가맹점 1000곳을 돌파한 아잉

지금의 아잉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QR코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생활밀착형 O2O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씽씽’ 사업을 준비하면서 중국을 10번 넘게 오가게 되었고, 처음 중국에 가서 음식점이나 카페를 방문하면 10곳 중 5군데 정도에서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찾을 수 있었다. ‘씽씽’을 설립하는 과정 동안 10곳 중 8~9군데로 갈 때마다 가맹점이 점점 늘어나는 걸 직접 보았고, 국내시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 아이템 이야말로 우리나라처럼 IT 강국이며 전자기기를 많이 쓰는 환경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하였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장벽은 ‘생소함’이었다. 새로운 서비스가 익숙하고 당연하게 인식되기 까지는 보통 짧으면 2~3년이라는 정착 기간이 필요하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대체 이게 무슨 서비스인지,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쉽게 와닿지 않고,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이 서비스가 어떤 이점을 갖고 있는지, 얼마만큼 편리한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래도 호기심보다는 반발감과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알리고 아잉의 가맹점이 되도록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힘이 들었다.

▲아잉 임직원들이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띵똥'과 '씽씽'을 함께 운영 중인데, 연관성이 있다면

‘띵동’, ‘씽씽’, 그리고 아잉. 이 세 서비스는 운영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와 차별성을 가질 수 있었다. 우선 세 기업의 모회사인 (주)허니비즈 ‘띵동’의 가맹점은 동시에 아잉의 가맹점이 될 수 있었다. 24시간 영업/콜센터도 공동으로 운영할 뿐만 아니라, ‘띵동’의 라이더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아잉의 설치나 유지 보수 업무를 지원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1,000곳이라는 가맹점 확보가 가능했다. 또한 선행 공유 서비스 ‘씽씽’의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를 담았고, 중국 생산 라인 인프라 역시 공유하여, 세 서비스 간의 긴밀한 상호 연관성을 높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였다.

▲띵똥, 씽씽, 그리고 아잉은 각자의 운영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

창업부터 지금까지 겪은 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본다면

서비스 준비 기간 동안 제품을 개발하고, 법인을 설립하고 팀원들을 세팅하는 것부터 험난한 과정을 모두 거쳐 드디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방문한 매장에서 한 사용자가 ‘아잉’ 서비스를 사용하는 걸 본 순간의 뿌듯함 이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창업을 왜 하냐고 묻는다면 우리 팀원들이 고생하고 노력해서 만든 서비스가 시장에 나와, 사람들이 그걸 쓰고 만족하는 모습을 봤을 때의 그 보상 심리. 이것이 나에겐 가장 강력한 자극제가 되는 것 같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자본, 기술, 인프라 등 모든 것이 필요 요건이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것도 사람이고 가장 큰 성취를 얻는 것도 사람에 의한 것이라서, 조직문화나 복지, 처우, 채용 등이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밑바탕으로 회사의 철학이 생성되고, 기업이 자라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밑바탕으로 회사의 철학이 생성되고, 기업이 자라난다고 생각한다

자영업자의 궁극적인 목표와 다음 도전 계획이 궁금하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전에 마치 무슨 의식처럼, 휴대폰을 필히 충전하고, 혹시라도 충전하는 것을 깜박했을 때엔, 자다 가도 벌떡 일어나서 충전을 해야 하는 강박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해 공유 보조배터리 서비스 시장이 완전히 정착된 중국에서는 밤에 휴대폰을 굳이 충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미 보조배터리 공유기가 어디를 가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 압박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 많은 분들이 보조배터리를 따로 들고 다니시지만, 이 보조배터리 역시 따로 충전을 해야 하고 이마저도 잊어버리는 때가 많다. 아잉은 사람들이 보조배터리가 없어서 이를 빌려주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이 충전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보조배터리를 구매해서 충전해서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개념에서 어디서든 빌려 쓰고 반납할 수 있다는 인식 및 패러다임의 변화, 나아가 ‘충전 문화’를 바꾸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충전 문화'를 바꾸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는 아잉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저희 아잉과 함께 전 국민의 충전 문화를 바꾸는 사업에 동참하시고 싶은 분들을 찾는다. 아잉은 직원 개개인의 결정과 의견을 서로 존중하기 때문에, 높은 자율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고, 기업의 성장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실 수 있다. 디자이너, 개발자, 영업관리, 가맹관리 등 상시 채용 중으로, service@smb-corp.com으로 자유롭게 이력서를 보내달라(웃음). 


▲윤문진 공동대표(좌), 왕수용 공동대표(우)

임직원 프로필: 주요 구성원의 간략한 프로필


  • 윤문진 / 대표

‘띵동’, ‘씽씽’, ‘아잉’의 총괄 대표 

• O2O 비즈니스의 스페셜리스트

• ㈜허니비즈 (띵동) 창업 / 강남권 및 서울시내 음식점 가맹 영업망 구축 완료

• ㈜PUMP (씽씽)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창업 / 강남구를 중심으로 신규 20곳 확대 운영

㈜자영업자 (아잉)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 공동 창업 / 업계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


  • 왕수용 / 대표

㈜자영업자의 공동대표이자 ㈜민트기술 대표 (맥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

• LG전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협업

• 아이폰 1세대 모바일 개발자를 키워낸 0세대 iOS개발자


허종웅 영업전략본부장

김대식 사업개발본부장

나승은 사업개발팀장

신예지 사업개발팀 매니저

박보람 매니저

고승희 사업개발팀 매니저

정인지 디자이너

홍사욱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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