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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의 전면에는 전작인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전면 카메라 홀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이 디스플레이로 채워졌다. 전면 카메라의 위치는 우측 상단에서 중앙으로 바뀌었으며, 전면 카메라 홀의 크기는 더 작아졌다. 워낙 근소한 차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실감하기 어렵지만, 전작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다. 또한 리시버는 디스플레이와 프레임 사이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으며, 하단 베젤이 한층 슬림해져 전작보다 화면이 더 넓어졌다.

좌측면에 있던 볼륨 조절 버튼은 우측면으로 이동되었고, 빅스비 버튼은 전원 버튼과 통합되었다. 전작인 갤럭시S10에서는 빅스비 버튼을 통해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소환할 수 있었지만, 갤럭시S20에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다. 전원을 끌 때는 볼륨 다운 버튼과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되고, 같은 방법으로 버튼을 짧게 누르면 스크린샷이 촬영된다. 이어 상단부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마이크 홀과 마이크로SD 슬롯이 마련되어 있으며, 하단부에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 대신 우측에 있던 마이크 홀이 좌측으로 이동되고, 스피커 홀이 다섯 개에서 여섯 개로 늘어났다. 다만 측면에서 봤을 때, 후면 카메라의 카툭튀가 전작보다 도드라져 스마트폰을 평평한 곳에 내려놓아도 우측 상단부가 살짝 들뜬다.

갤럭시S20의 변화는 후면에 집중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카메라이다. 중앙 상단에 가로로 배열되어 있던 카메라는 우측 상단으로 이동되었고, 아이폰11 시리즈처럼 널찍한 카메라 모듈부가 적용되었다. 또한 후면 카메라 바로 아래에 위치해있던 삼성 로고는 하단으로 이동되었으며, 하단에 새겨져있던 모델명은 자취를 감췄다. 아무래도 카메라 모듈부가 확대되면서 이런저런 로고를 모두 집어넣기에는 지저분해 보인다고 판단해 최대한 군더더기를 없앤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CPU Benchmark를 통해 CPU의 성능 테스트 결과 싱글코어에서 915점, 멀티코어에서 3,266점을 기록했다. Antutu Benchmark을 사용한 테스트 결과 CPU 성능 180,387점, GPU 성능 214,468점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3D Mark 테스트는 Sling Shot Extreme의 경우 7,270, Sling Shot Extreme Unlimited에서는 그래픽 스코어 8,168점과 물리연산 스코어 6,62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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