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VS 롯데시네마 VS 메가박스, 영화관 앱 비교

조회수 2020. 2. 26. 0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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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영화관 앱은?

요즘 주말에 영화 한 편을 보려면 1인당 1만 원은 기본이다. 날짜와 시간, 좌석 등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대개가 그렇다. 국내 영화 상영시장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97%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이들 중에서 가까운 영화관을 방문하겠지만, 한 달에 2~3회 이상 영화를 본다면 마음에 드는 영화관만 찾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앱 중에서 영화 예매 시 가장 편리한 앱은 무엇일까? 앱스토리가 세 앱을 직접 사용해보고, 비교해봤다.


STEP1. 기본정보 살펴보기

CGV 앱은 CJ CGV 주식회사에서 운영 중인 앱으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정보와 상영 시간표 등을 제공한다. 현재 CJ CGV는 약 170여 개의 CGV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영화 상영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무래도 상영관이 많아 접근성이 좋은 데다가 국내에서 IMAX/4DX 포맷 사용을 독점하고 있으니(이에 따라 롯데시네마나 메가박스에서 독점 개봉하는 영화는 IMAX/4DX 포맷으로 관람할 수 없다), 관람객이 많이 모일 수밖에 없는 구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이어 롯데시네마 앱은 롯데컬처웍스 영화관사업부문에서 운영 중인 앱이다. 현재 롯데컬처웍스는 약 140여 개의 롯데시네마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영화 상영 시장에서 2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상영관 수는 CGV의 80% 수준이지만, 점유율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상영관을 일반관과 스페셜관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는데, 스페셜관에서는 리클라이너 의자와 개인용 호출벨이 제공되여 더욱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일반관의 3~4배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메가박스 앱은 메가박스중앙주식회사에서 운영 중인 앱으로, CGV 앱이나 롯데시네마 앱과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다. 현재 메가박스중앙주식회사는 약 100여 개의 메가박스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CGV와 롯데시네마에 비해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박스는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특히 아트나인과 코엑스 A~B관은 예술영화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모든 직영관마다 최소 1관씩은 예술영화를 위한 필름소사이어티관으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TEP2. 사용자 평가

사용자의 평가는 언제나 냉정하다. 사소한 이유로도 별점을 깎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평점 4점대만 기록해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별점을 일부러 남기는 사용자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점수 못지않게 평가한 사용자의 수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CGV VS 롯데시네마 VS 메가박스, 사용자 평가

CGV


오류가 왜 이렇게 많아? ★★★☆☆ 


CGV는 구글 플레이에서 4.0점의 평점과 48,732개의 평가를 받았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2.3점의 평점과 958개의 평가를 받았다. 구글 플레이에서 비교적 높은 평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CGV 앱의 불편함을 이야기했는데, 그중 가장 많은 것이 앱 구동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 외에도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거나, 쿠폰이 적용되지 않는다거나, 결제가 되지 않는다거나, 업데이트 이후 영화 정보를 확인하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국내 영화 상영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오류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롯데시네마


영화관 앱 중에서는 제일 편리해 ★★★☆☆


롯데시네마는 구글 플레이에서 3.7점의 평점과 22,178개의 평가를 받았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3.1점의 평점과 772개의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메인화면에서 영화 예고편을 바로 볼 수 있어 편리하고, 업데이트 이후 영화표를 예매하기가 더욱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로그인이 되지 않아 앱을 사용할 수 없다거나, 앱을 사용하던 도중에 갑자기 메인화면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용자 평가를 보면 사용자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높아 보이는데, 몇 가지 오류만 해결된다면 CGV 앱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메가박스


회원가입도 안 돼 ★★★☆☆


메가박스는 구글 플레이에서 3.7점의 평점과 10,664개의 평가를 받았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1.6점의 평점과 930개의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평점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났는데, 앱스토어에는 앱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고, 구글 플레이에는 회원가입이 되지 않아 비회원으로 사용하고 있다거나 인원 선택이 불가능해 영화표를 예매할 수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CGV 앱이나 롯데시네마 앱과 대놓


STEP3. 사용자 편의성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일지라도 인터페이스가 복잡하다면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이다. 세 앱을 사용해보면서 화면 구성이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지 살펴보자.

▲CGV VS 롯데시네마 VS 메가박스, 사용자 편의성

CGV


보기엔 깔끔한데, 가끔 버벅거려 ★★★☆☆


우선 CGV의 화면 구성을 살펴보자. 화면 상단에서는 예매한 모바일 티켓과 팝콘스토어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패스트오더, 플레이존, 사용자 정보 등의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화면 중앙에서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확인하거나 예고편을 시청할 수 있으며, 화면 하단에서는 상영 중인 영화와 관련된 정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UI가 굉장히 깔끔한 편이라 앱 사용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메인화면에 담겨있는 내용이 많아 앱 구동이 일시적으로 느려질 때가 있다.


롯데시네마


군더더기 없이 심플해서 좋아 ★★★★☆


이어 롯데시네마의 화면 구성을 살펴보자. 화면 상단에서는 예매한 모바일 티켓을 확인하거나 바로팝콘을 주문할 수 있고, 화면 중앙에서는 예매순, 상영작, 예정작, 아르떼, 단독개봉 등으로 나누어 영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화면 하단에서는 이벤트, 시사회 및 무대인사 정보를 확인하거나 스페셜관의 상영시간표를 볼 수도 있다. 사용자 평가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앱답게 UI가 심플하고, 메인화면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앱 구동이 매끄러워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메가박스


다른 메뉴로 이동하면 조금 느려져 ★★☆☆☆


마지막으로 메가박스의 화면 구성을 살펴보자. 화면 상단에서는 모바일 영화티켓을 예매하거나 개봉 예정 영화의 예고편을 시청할 수 있고, 화면 중앙에서는 상영 중인 영화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영화관, 할인카드, 스토어, 포토카드 등의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화면 하단에서는 이벤트, 무비박스, 무비포스트, 지점소식, 공지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각 메뉴 간의 이동이 매끄럽지 않아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전반적인 UI가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CGV나 롯데시네마에 비해 어딘가 조악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STEP4. 핵심기능

영화관 앱의 핵심기능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의 정보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예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 앱 중 영화를 예매할 때 가장 편리한 앱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CGV VS 롯데시네마 VS 메가박스, 핵심기능

CGV


영화관이 제멋대로 선택되네? ★★★★☆


CGV 앱을 실행하면 메인화면에 예매차트가 등장한다. 평소 영화를 예매할 때 예매순위를 참고하는 편이라면,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영화를 선택하고 ‘지금 예매’ 버튼을 누르면 된다. 지금 예매를 선택하면 가장 최근에 방문한 CGV 영화관의 당일 상영시간표가 나타나는데, 다른 CGV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라면 전체 메뉴의 ‘극장별 예매’에서 영화관을 변경해야 한다. 상영시간표를 확인하고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관람인원을 추가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좌석 선택까지 완료되면 화면 하단의 결제금액을 확인하고, 다음 화면에서 결제수단을 선택해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별다른 어려움은 없지만, ‘지금 예매’에서 영화관을 바로 변경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롯데시네마


좌석 변경이 조금 불편해 ★★★★☆


롯데시네마 앱도 메인화면에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예매순으로 보여준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영화를 선택해 ‘예매하기’를 누르면 예매를 진행할 수 있는데, 영화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MY영화관에 등록된 영화관이나 가까운 영화관 중에서 하나를 빠르게 선택할 수도 있다. 영화관을 선택한 다음에는 상영시간표를 확인하고, 인원을 설정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데, 좌석을 잘못 선택하면 다시 ‘인원변경’을 선택해 좌석을 지정해야 한다. CGV 앱의 경우 선택한 좌석을 다시 누르면 곧바로 선택해제가 되는데 말이다. 전체적인 예매과정이나 결제방법은 CGV 앱과 유사하지만, 좌석 선택방법은 CGV 앱보다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메가박스


영화관 앱인데, 갑자기 분위기 광고? ★★★☆☆


CGV, 롯데시네마 앱과 달리 메가박스 앱은 실행하면 광고를 보여준다. 물론 영화와 관련된 광고는 아니다(필자는 실행하자마자 마켓컬리 광고를 보았다). 영화관 앱에 영화와 무관한 광고라니, 당황스러웠다. 심지어 메인화면에서 예매순으로 영화를 보여줄 때도 자연스럽게 중간에 광고를 끼워 넣어 보여준다. 불쾌한 마음을 뒤로하고 영화를 고르면, 영화관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어 상영시간표를 확인하고 인원을 입력하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미리 로그인을 해두지 않으면 이때서야 로그인 화면이 나타난다. 회원가입을 하려고 해도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만 나타날 뿐, 홈페이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이미 메가박스 회원이라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메가박스를 처음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할 수 있다.


STEP5. 부가기능

영화관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간식거리가 있다. 바로 고소한 팝콘과 시원한 탄산음료다. 요즘에는 영화관 앱으로도 간식거리를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데, 이를 도와주는 세 앱의 부가기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CGV VS 롯데시네마 VS 메가박스, 부가기능

CGV


팝콘 주문도 앱으로 ★★★★☆


영화관에 가면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매점에서 팝콘과 콜라를 사들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CGV 앱의 ‘지금주문’ 기능을 이용하면 매점의 줄을 기다리지 않고도 간식거리를 받아 갈 수 있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메인화면에서 팝콘모양 아이콘을 누르고 먹고 싶은 간식거리를 선택한 다음 결제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접수되어, 영화관에 도착했을 때 주문한 상품을 받아 가기만 하면 된다. 단 앱으로 주문한 상품은 접수 이후 곧바로 준비되기 때문에 취소 및 변경할 수 없으며, 상품을 20분 내에 수령하지 않을 경우 폐기될 수 있다.


롯데시네마


미션 달성하면 할인 쿠폰까지? ★★★★★


롯데시네마 앱에서도 간식거리 주문이 가능하다. CGV 앱과 마찬가지로 메인화면에서 팝콘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지금주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역시나 결제와 동시에 상품준비가 시작되어 취소 및 환불은 불가능하다. 또한 상품준비가 완료되면 알림을 보내주는데, 알림 전송 후 10분이 지나도록 상품을 수령해가지 않으면 상품은 폐기된다(당연히 환불은 불가능하다). 또한 롯데시네마 앱에서는 간식거리를 조금 더 저렴하게 주문할 수도 있다. 바로 ‘게임’ 메뉴를 통한 것인데, 미션을 달성하면 예매 할인 쿠폰이나 매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재미있는 미니게임을 통해 할인 쿠폰까지 얻을 수 있으니, 롯데시네마 앱 사용자라면 도전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겠다.


메가박스


아직도 팝콘 제값 주고 먹니? ★★★☆☆


CGV와 롯데시네마 앱이 스마트폰으로 간식거리를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 메가박스 앱은 간식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가박스 앱의 ‘스토어’에서 ‘팝콘/음료/굿즈’를 선택하면 콤보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매주 한정판매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미리 구매해두는 것이 좋다. 단, 스토어에서 구입한 쿠폰을 모든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쿠폰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사용가능처를 확인해야 하며, 구매 후 10일 이내에 쿠폰을 사용해야 한다.

최종평가

▲(항목별 최고점은 5점, 만점은 20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상으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앱을 살펴보았다. 해당 결과는 세 영화관의 서비스가 아닌 모바일 앱을 평가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관이 좋다거나, 낮은 점수를 받은 영화관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세 앱을 직접 이용해본 결과,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정보를 바탕으로 빠르게 예매를 할 수 있고, 간식거리까지 앱으로 주문할 수 있는 롯데시네마 앱이 사용하기에 가장 편리했다. 평소 CGV이나 메가박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굳이 롯데시네마 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롯데시네마로 환승할 일은 없겠지만, 세 영화관이 비슷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롯데시네마 앱으로 영화를 예매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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