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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게임 '탑', 러스티 레이크 시리즈

'큐브 이스케이프 시리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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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에 있어서, 적은 제작비로 가장 큰 효율을 불러올 수 있는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한다. 불안과 긴장감이라는 장치는 사람을 쉽게 집중시킬 수 있고, 이를 만들어 내는 건 제작비가 아닌 감독의 역량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게임에선 어떨까? 무대가 어둡다면 배경의 퀄리티가 낮아도 쉽게 눈에 띄지 않을 것이고, 1인칭일 경우 눈이 뒤에 달리진 않았으니, 시야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쉽게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제작자의 역량에 달려 있다는 것은 돈만으로는 쉽게 만들어 낼 수 없는 ‘개성’이 필요하단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런 미스터리 스릴러 중 남다른 개성을 통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제작사 러스티 레이크의 ‘큐브 이스케이프 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러스티 레이크에 얽힌 거대한 미스터리 : 큐브 이스케이프

이 시리즈에 대해 들어본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하나 있다. 러스티 레이크는 회사 이름이고 실제로 이 시리즈의 이름은 ‘큐브 이스케이프’라는 것. 큐브 이스케이프 시리즈는 이른바 ‘연재형 게임’이다. 2015년 4월 25일에 발매된 ‘큐브 이스케이프 : 레이크’, 그리고 2일 뒤인 27일에 발매된 ‘큐브 이스케이프 : 시즌’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편의 본편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2편의 외전이 발매되었다. 이 많은 단편이 하나의 시리즈로 구분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 계속해서 나타나는 ‘큐브’라는 아이템. 두 번째, 이 모든 게임들은 ‘러스티 레이크’라는 장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

▲러스티 레이크가 개발하는, 러스티 레이크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


러스티 레이크와 큐브 이스케이프

큐브 이스케이프 시리즈가 한국에서 러스티 레이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 시리즈에 해당하는 13편의 본편은 2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큐브 이스케이프 : XX’과 같은 형식으로 이름 지어진 10편의 게임(이하 이스케이프)과 ‘러스티 레이크 XX’으로 이름 지어진 3편의 게임(이하 러스티 레이크). 이스케이프는 아무리 길어도 플레이타임이 1시간을 넘지 않는 무료 게임이다. 그리고 러스티 레이크는 2000~4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유료 게임이다. 큐브 이스케이프 시리즈는 러스티 레이크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붙은 ‘러스티 레이크 호텔’이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면서부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9번째 작품인 Theatre부터 한글이 지원되면서 유입이 늘어난 것은 덤.

▲러스티 레이크로 당신을 초대한다

이스케이프와 러스티 레이크의 차이는 플레이타임과 유/무료 여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시리즈를 플레이했다면 알겠지만, 이스케이프는 비교적 현대에 가까운 시대, 1900년대 중후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러스티 레이크의 3개 작품은 전부 이스케이프보다 과거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으며 게임의 무대가 되는 시대는 1800년대이다. ‘큐브 이스케이프 : 아를’을 제외한 모든 게임이 이어진다는 시리즈의 특성상, 러스티 레이크는 이스케이프의 프리퀄이 되는 셈. 즉 이스케이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원인은 러스티 레이크에 있다. 마치 러스티 레이크라는 개발사가 있기에 큐브 이스케이프라는 시리즈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처럼.  


큐브 이스케이프 : 당신의 주변을 맴도는 괴현상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이스케이프의 주인공은 크게 두 명이다. ‘로라 벤더붐’과 ‘데일 벤더미어’이다. 로라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어떤 사건에 휘말린다. 이스케이프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리즈인 ‘큐브 이스케이프 : 시즌’과 ‘큐브 이스케이프 : 레이크’는 로라가 겪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데일은 형사로, 로라가 휘말린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하지만 시리즈를 하나, 둘 플레이할수록 데일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사건에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데일의 이야기는 총 4편의 이스케이프 시리즈에서 다뤄진다. 두 사람이 겪는 사건은 하나같이 평범이나 현실감과는 거리가 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들은 끊임없이 두 사람을 괴롭힌다. 만약 호러에 정말 면역이 없다면 밝은 곳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리즈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발산되는 기묘함은 생각보다 위압적이다.


러스티 레이크 : 기괴한 옛날 이야기 속 진실

▲한국의 구글 플레이에서 사라진 러스티 레이크 호텔

러스티 레이크라는 이름을 가진 세 작품의 특징이 있다면 나중에 나온 시리즈일수록 더 이전 시간대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러스티 레이크 중 가장 먼저 발매된 ‘러스티 레이크 호텔’은 모든 등장인물들이 동물의 머리를 하고 있다. 러스티 레이크에 있는 호텔에서, 이 동물들이 보여주는 우화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걸까? 이스케이프부터 이어져온 독특한 스타일과 동물인간이라는 콘셉트가 어우러져 러스티 레이크 호텔은 큰 히트를 쳤지만, 안타깝게도 해당 게임은 현재 한국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구글 플레이 기준).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이 게임의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단 기록이 있기 때문. 다행히도 호텔을 제외한 모든 게임은 무리 없이 다운로드 가능하다.

▲러스티 레이크식 기묘함의 정점

이후 나온 ‘러스티 레이크 루츠’에서는 호텔 이전, 러스티 레이크에서 살았던 한 가족의 족보에 대한 내용이다. 게임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나 스토리텔링에서 매우 호평을 받았으며 시기적절한 한글화 타이밍과 더불어 유료 게임임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러스티 레이크의 마지막 작품인 ‘러스티 레이크 파라다이스’는 이스케이프 시리즈와 러스티 레이크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일어난 모든 사건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모든 시리즈를 정주행했다면 파라다이스를 플레이하며 얻는 성취감은 대단할 것이다.


현재, 큐브 이스케이프 : 패러독스와 외전

▲영화와 게임, 무료판과 유료판으로 발매된 패러독스

2018년, 큐브 이스케이프 시리즈의 13번째 작품이자 이스케이프 타이틀로서는 최초의 유료모델이 적용되어 있는 타이틀, ‘큐브 이스케이프 : 패러독스’가 발매되었다. 패러독스의 경우 유료버전과 무료버전의 결말과 볼륨이 다르다. 또한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단편영화가 제작된 타이틀이기도 하다. 펀딩은 킥스타터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12개의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쌓아온 팬층의 강력한 힘으로 9시간 만에 목표금액이 전부 달성되었다고. 영화와 게임은 서로 어느 정도 연계가 되나, 실제 게임플레이에서 영화의 내용은 특정 도전과제를 위해서만 필요하다고 한다. 영화를 보기 귀찮으면 게임만, 게임이 힘들다면 영화만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2020년 1월에 발매된 스핀오프 신작. The White Door

현재 큐브 이스케이프의 게임은 ‘큐브 이스케이프 : 패러독스’가 마지막이다. 하지만 2020년 1월, 이스케이프의 스토리에 큰 의문점을 가지고 있던 캐릭터 ‘밥’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The White Door’가 발매되었으니 본편의 신작도 기대해 볼 만하다. 만약 당신이 미스터리를 좋아하고 개발자의 사랑을 받는 시리즈를 플레이해보고 싶다면 큐브 이스케이프 시리즈는 당신의 마음을 뺏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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