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대신 또 듀얼스크린? 곧 공개될 LG 스마트폰 차기작

조회수 2020. 2. 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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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시리즈 신작 'G9 씽큐' 공개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MWC 2020’이 다가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LG는 간만에 흥행 순풍을 맞은 V50 씽큐(ThinQ)의 후속작 ‘V60 씽큐’, 그리고 LG 스마트폰의 자존심 G 시리즈 신작 ‘G9 씽큐’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스마트폰 차기작에 거는 LG의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해 말 새롭게 임명된 이연모 MC 사업본부장의 첫 플래그십이기에 그렇다. 과연 LG가 V50 씽큐를 뛰어넘을 신작을 준비하고 있을까?


무난해도 너무 무난하다

최근 IT 루머 전문 트위터리안에 의해 G9 씽큐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전형적인 최신 스마트폰의 모습이다. 플랫한 디스플레이에 베젤은 최소화했다. 상단 노치는 물방울 형태로 처리됐다. 삼성의 펀치홀이나 애플의 긴 노치와는 차별화된 모습이지만 V50S 씽큐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사실 전면만 봐서는 V50S 씽큐라고 봐도 무방하다.

▲G9 씽큐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 (출처: @onleaks)

후면 역시 눈에 띄는 새로움은 없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경우 인덕션 카메라라는 압도적인 이미지라도 각인시킨 데 반해(비록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긴 했지만), G9 씽큐의 후면은 늘 그렇듯 뻔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갤럭시S1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중앙 상단부에 가로 일렬로 배치된 카메라, 그리고 하단에 작게 쓰인 LG 로고까지. 사실 신제품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다.  

▲전면, 후면을 꼼꼼히 살펴봐도 새로움이 없다 (출처: @onleaks)

또다시 듀얼스크린

한편 V60 씽큐는 전작 V50의 명맥을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V50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을 V60 씽큐에도 그대로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LG는 새로운 듀얼스크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V50 씽큐에서 선보인 듀얼스크린이 V50S 씽큐에 와서 대폭 개선된 것을 미루어보아 더욱 완성도 높은 듀얼스크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50S 씽큐의 듀얼스크린을 이용해 멀티태스킹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너나 할 것 없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뛰어드는 때에 굳이 듀얼스크린을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LG 권봉석 사장은 “롤러블 TV를 갖고 있는 회사가 왜 폴더블을 안 하겠나”라며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개발을 시사하면서도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로서는 듀얼스크린폰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듀얼스크린폰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 권봉석 CEO가 취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완벽에 가까워지는 스펙

새로움이 많지는 않지만, 늘 기대 이상의 사양으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던 LG였다. 이번에도 역시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도 꽤나 높은 퍼포먼스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65가 장착되고, 기본 8GB 램 모델부터 출시될 전망이다.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G8 씽큐는 LTE 모델이 출시된 것으로 보아 2가지 모델로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하고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전망

최근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카메라 역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그간 LG는 카메라 개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해왔는데, 이번에 공개될 G9 씽큐와 V60 씽큐는 개수보다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색다른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G9 렌더링 이미지와 유출된 V60 씽큐 케이스로 짐작하건대 후면 카메라 개수는 두 제품 모두 4개씩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출된 V60 씽큐 케이스 이미지 (출처 : /LEAKS)

V50만큼의 신선함은 없는 걸까

지금까지 유출된 LG 스마트폰 차기작 관련 루머를 함께 알아봤다. 물방울 노치에 깔끔한 디자인, 듀얼스크린을 통한 활용성 증대, 그리고 흠잡을 데 없는 스펙까지 골고루 갖춘 스마트폰이 탄생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나뿐만이 아닐 것 같다. V50 씽큐가 처음 나왔을 때 아직 불완전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벽한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처럼 LG의 새로운 변신을 조금은 기대했던 것 같다. 물론, 아직 G9 씽큐과 V60 씽큐는 정식 공개되지 않았다.

▲다양한 색상을 선보였던 LG였기에 이번에도 어떤 색상으로 출시될지 기대해볼 수 있겠다, 사진은 G8 씽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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