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기드폰이 이렇게 슬림하다고? 삼성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2
삼성전자가 러기드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를 공개했다. 러기드 스마트폰이란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주로 건설현장이나 공장 등의 산업현장에서 사용된다. 때문에 주로 성능이나 디자인보다는 내구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어 있다.
www.samsung.com l 499달러
러기드 스마트폰치고 슬림하네
삼성전자가 러기드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1년 갤럭시 엑스커버를 시작으로 2019년 갤럭시 엑스커버 필드 프로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는 여러 대의 러기드 스마트폰을 해외 시장에 출시해왔다. 이에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도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에만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의 러기드 스마트폰이 내구성에만 중점을 두고 설계되어 성능이나 디자인이 아쉬웠다면,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가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겠다. 우선 전체적으로 베젤이 얇아지고,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전작인 갤럭시 엑스커버 필드 프로보다 한층 슬림해졌으며, 무게도 일반 스마트폰 수준인 179g으로 줄어 휴대성이 높아졌다.
밀스펙은 기본, 글로브 터치까지 가능해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에는 6.3인치 F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이 디스플레이는 웻 터치와 글로브 터치가 가능해 눈이나 비가 올 때는 물론 장갑을 낀 채로도 화면을 터치할 수 있다. 지문인식 센서는 측면에 적용되었으며, 두 개의 사용자 설정 버튼이 있어 원하는 기능을 한 번의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러기드 스마트폰답게 MIL-STD 810G 인증을 받았으며,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침수로 인한 고장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은 보호 케이스 없이 최대 1.5m 높이에서 휴대폰을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진짜 산업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네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PC 간의 연결성이 강화되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메시지와 알림을 PC에서 바로 확인하고 답변할 수 있다. 또한 워키토키 기능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가 지원되어 여러 사람과 동시에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모바일 POS(Point of Sale) 솔루션인 삼성 POS가 적용되어 판매시점 정보를 관리하거나, 바코드 스캔으로 재고와 결제 프로세스를 추적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로 데이터 보안성이 강화되어 하드웨어 지원 보호, 데이터 격리, 암호화, 부팅, 런타임 보호와 등이 가능해 비즈니스 핵심 정보보호와 멀웨어를 비롯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제원표
POINT
러기드 스마트폰은 광범위한 산업현장에서 쓸 수 있지만, 국내에서 러기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기업은 찾기 드물다. 그래서일까.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를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고가는 499달러(약 57만 원)로 예상되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나 실제로 출시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앱토 한마디: 예쁘고 튼튼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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