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만화소 쿼드카메라 스마트폰이 20만 원대?

조회수 2020. 1. 14.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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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홍미노트, 디자인과 성능

샤오미라고 하면 예전에는 유명 메이커의 카피캣으로 잘 알려졌지만, 지금은 스스로가 유명 메이커가 되어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급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샤오미를 설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단어는 바로 가성비다. 사양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로 승부를 보아온 샤오미는 국내 시장에 직접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국내 총판을 통해 이미 가성비 모델인 포코폰 F1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포코폰 F1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진짜' 가성비 스마트폰 홍미노트8T를 국내에 출시했다.


www.mi.com | 239,000원


보호 케이스까지
포함된 구성품

홍미, 영어로 Redmi로 표기되는 이 브랜드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한 라인업인데, 지난해 샤오미 산하의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면서 ‘Redmi by Xiaomi’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샤오미 홍미노트8T는 지난해 9월 출시된 홍미노트8의 후속 모델로, 중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되었다. 홍미노트8T의 패키지는 흰색 박스에 단말기 본체가 인쇄되어 있는 디자인이며, 홍미노트8T의 세 가지 색상을 모두 담고 있다.

▲홍미노트8T의 박스 패키지

박스를 열면 흰색의 납작한 상자가 먼저 보이고, 그 밑으로 홍미노트8T 본체가 비닐에 담겨있다. 본체를 꺼내면 그 아래에는 충전 케이블과 AC 어댑터가 가지런히 담겨 있으며, 번들 이어폰은 제공되지 않는다.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가 제공되며, 번들 이어폰은 제공되지 않는다

단말기 본체 위에 있던 납작한 상자에는 보증서와 사용 설명서, 유심 트레이 추출핀이 담겨 있으며, 투명 젤리 케이스도 함께 제공되어서 구입 즉시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할 수 있다.

▲투명 젤리 케이스도 함께 제공된다

비닐 포장에서 홍미노트8T 본체를 꺼내면 윗면에 흠집 방지 보호 필름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호 필름에는 모델명과 함께 핵심 사양이 간략하게 인쇄되어 있다.

▲보호 필름에 인쇄되어 있는 주요 특징

제대로 된 듀얼심 지원

샤오미 홍미노트8T의 전면 카메라는 상단 베젤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일명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채택해 디스플레이의 아주 일부 영역만 카메라로 가리고 있다. 전면 카메라 바로 위쪽에는 측면 프레임과의 경계선 부분에 좁고 긴 형태의 리시버를 배치해 마치 음성통화용 스피커가 없는 것 같은 느낌도 주고 있다.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전면 카메라와 프레임 사이에 숨겨져 있는 리시버

샤오미 홍미노트8T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이지만 아직까지 상하 베젤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 그나마 상단 베젤은 굉장히 좁아서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하단 베젤은 꽤나 두꺼운 편이다. 특히 하단 베젤에 Redmi 로고가 있어서 더욱 넓게 느껴진다.

▲베젤리스를 표방하지만 하단 턱은 꽤 남아있다

프레임의 상단에는 동영상 촬영 시 사용되는 마이크 홀과 또 하나의 검정 원형이 보인다. 마이크 홀보다 훨씬 더 큰 이 검은 원은 적외선 센서 부위로, 리모컨 기능을 기본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적외선 센서와 마이크 홀

프레임 하단을 보면 중앙에 USB 타입C 포트가 있고, 오른쪽에는 스피커가 있다. USB 포트 왼쪽에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있고, 두 개의 작은 구멍으로 이루어진 마이크도 보인다.

▲충전 단자는 USB 타입C가 적용되었다

오른쪽 측면 프레임에는 두 개의 버튼만 보인다. 위쪽의 긴 버튼은 볼륨 조절 버튼이며, 아래쪽의 짧은 버튼은 전원 버튼이다. 반대편 측면에는 유심 트레이와 트레이 추출구만 보인다.

▲측면의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
▲왼편에는 유심 트레이만 보인다

홍미노트8T는 듀얼 유심을 지원한다. 보통 듀얼 유심 지원 단말기의 유심 트레이를 보면 하나는 유심 전용으로 되어있고 또 하나는 유심 또는 마이크로SD를 끼우도록 되어있다. 이런 경우 두 개의 유심을 쓰려면 저장공간의 확장은 불가능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홍미노트8T의 유심 트레이에는 마이크로SD 하나와 유심 두 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도록 세 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듀얼 유심을 사용하면서 저장공간도 확장시킬 수 있는 구조이다.

▲두 개의 유심과 하나의 마이크로SD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4800만 화소의
후면 쿼드 카메라

홍미노트8T의 후면은 그러데이션이 들어간 은은한 반사 재질로 되어있어서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조금씩 바뀐다. 후면의 가운데 부분에는 지문 센서가 있어서 잠금 화면을 해제할 때 비밀번호 등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지문은 최대 5개까지 저장할 수 있어서 사용 환경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손가락을 여러 개 저장하거나 함께 사용할 사람들의 지문까지 저장해둘 수 있다.

▲영롱한 느낌의 후면에는 지문 센서도 보인다
▲지문은 최대 5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홍미노트8T의 또 다른 특징으로 카메라를 들 수 있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의 카메라 하나만 제공되고 있지만, 후면에는 총 네 개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네 개의 카메라는 세로로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데, 위에서부터 120도 화각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48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심도 측정용 카메라, 그리고 200만 화소의 접사 전용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후면의 쿼드 카메라

기본적으로는 광각 카메라가 메인 카메라로 동작하며 1200만 화소로 촬영되지만, 카메라 메뉴에서 48M을 선택하면 4800만 화소 울트라HD로 촬영된다. 화각은 같지만 화소수만 다르게 촬영되는 것이다.

▲1200만 화소(좌)와 4800만 화소(우)의 비교

접사의 경우 카메라 앱의 상단 메뉴에서 꽃 모양의 매크로 촬영을 선택하면 접사 전용 카메라를 통해 2cm의 근접 촬영이 가능하게 된다.

▲접사 촬영도 가능하다

홍미노트8T의 퍼포먼스는 어느 정도일까? Geekbench의 CPU 성능은 싱글코어와 멀티코어가 각각 1,528점과 5707점, Compute 테스트는 5,195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Antutu Benchmark의 경우 총점이 177,638점으로 나타났으며, PCmark for Android 테스트는 6,571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크게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Geekbench의 테스트 결과
▲Antutu(좌)와 PCmark for Android(우)의 테스트 결과

홍미노트8T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6.3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감안하면 고용량이라고 할 수 있다. Geekbench를 이용한 배터리 테스트 결과는 5,910점으로, 9시간 51분가량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Geekbench를 이용한 배터리 테스트 결과

제원표


가성비로
충분히 갖춘 경쟁력

▲가성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샤오미의 홍미노트8T는 물방울 노치 디자인에 지문 센서와 4800만 화소에 달하는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갖추고 있으며, 듀얼심에 저장공간도 128GB를 제공하면서도 239,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출고가를 책정했다. 물론 스냅드래곤 665 프로세서가 프리미엄급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평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일부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낮은 신뢰도가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샤오미 홍미노트8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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