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긴장해라! 2020년 모바일 게임 기대작 10선

조회수 2020. 1. 6.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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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주목해야할 모바일 게임 10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스마트폰이 PC를 대체하기 시작한 시점에 잠시 주춤한 이후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그 안의 수치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상황은 그다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자본은 대형 게임사들에게 쏠리고 있고 과거처럼 바닥에서부터 일어난 개발사 성공의 사례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대형 IP를 앞세운 해외의 게임들이 국내 차트를 점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양적으로는 성장하겠지만 그 성장의 과실은 앞으로 소개할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의, 대형 IP 기반의 작품들이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 이모탈’

▲님폰없?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만난 결과물, 디아블로 모바일

“다들 폰은 있지 않냐?”라는 요령 없는 멘트로 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디아블로라는 IP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넷이즈가 협업해서 개발하고 있는 디아블로의 모바일판 ‘디아블로 이모탈’은 2018년 11월 3일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이래,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주된 논란은 이번 작품이 중국 자본을 의식해 개발된 작품이 아니냐는 우려에서 나온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본작의 주된 개발을 자신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공동개발사인 중국 넷이즈는 어디까지나 협력사일 뿐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넷이즈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국산 게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사전등록 리스트로 꽤 이른 시점부터 이름을 올렸던 이 게임은, 본래는 2019년 서비스 개시가 예상됐던 작품이었다. 넷이즈 또한 일찍이 컨퍼런스콜을 통해 게임이 거의 완성돼 있으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시기를 잡기에 따라 출시가 결정될 것이라는 투의 답변을 한 바 있다. 근 시일 내에 서비스 개시가 예상되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2탄과 3탄의 이야기 사이의 시대를 다룰 것으로 전해지며, 원작 시리즈처럼 쿼터뷰 시점의 액션 RPG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S’

▲리니지2M 다음은? 글로벌 서비스 일정이 임박한 블레이드앤소울S

리니지2M의 성적은 경이롭다. 사전예약자는 한국 게임 사상 최대인 738만 명을 기록했으며, 리니지M을 누르고 양대 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거머쥐었다. 2년 6개월 동안 150여 명의 개발자가 투입된 리니지2M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기존에 비해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주목을 받은 게임들이 으레 겪는 서버 점검도 겪지 않았으며, 언리얼 엔진4로 만들어진 수준 높은 그래픽은 리니지 시리즈의 과금구조에 대한 반감이 강한 이들에게조차 찬사를 받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로 연타석 만루홈런을 날린 엔씨소프트는 이제 2020년에, 다음 스텝의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상반기에는 리니지 이터널을 근간으로 삼은 PC&콘솔용 게임 프로젝트TL이 비공개 테스트를 들어가며, 하반기에는 아이온2와 블레이드앤소울2 모바일 게임 연작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서도 리니지 시리즈에 못지않은 IP 가치를 가진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 신작의 출시일이 언제가 될지 주목을 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 중 ‘블레이드앤소울S’의 개발 진척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게임은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국내 출시 일자를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픽셀
‘그랑사가’

▲세븐나이츠 개발진이 만드는 신작, 그랑사가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주역들이 현재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세븐나이츠를 제작한 넷마블넥서스의 공동창업자들은 지난 2016년 상장을 앞두고 회사를 떠났으며, 엔픽셀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모바일, PC 등의 멀티플랫폼으로 신작 ‘그랑사가’의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작이 주목을 끄는 것은 이들이 취하고 있는 전략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닮아있다는 점 때문이다. 애초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PC, 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 게임은 게임의 개략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면서 논란에 휩싸여 있다. 타이틀에서부터 게임의 톤, 일러스트 등 상당한 영역에서 일본의 ‘그랑블루 판타지’와 유사성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고품질로 제작되고 있는 본작은 과연 서비스 전부터 불거진 논란을 딛고, 엔픽셀에 세븐나이츠 이상의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
‘A3:스틸 얼라이브’

▲모바일로 돌아온 고전(?) IP, 넷마블 A3:스틸 얼라이브

오는 1분기 중으로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MMORPG인 ‘A3:스틸 얼라이브’가 출시될 예정이다. 본작은 지난 2002년 12월 출시된 온라인 게임 A3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으로, 넷마블의 자회사 이데아게임즈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로 대표되는 ‘배틀로얄’을 MMORPG에 녹여낸 점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 최대 30인의 게이머가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서바이벌 배틀을 즐길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본작은 2017년 말 지스타를 통해 공개될 때 약 80%가량의 공정도로,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것처럼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그 후로 1년여의 시간이 담금질에 더 소요됐다. 과연 오랜 시간을 들여 보다 더 숙성시킨 A3:스틸 얼라이브는, 자사 IP의 MMORPG 성공작을 갖지 못한 넷마블의 대표 IP로 떠오를 수 있을까. 국산 최초의 성인용 MMORPG를 표방한 원작처럼 A3:스틸 얼라이브도 코어 게임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CCP(펄어비스)
‘이브:에코스’

▲이브온라인의 정식 모바일 버전, 이브:에코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차기작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를 맞아 공개한 PC, 콘솔용 신작들은 화제를 모았고, 모바일 환경에 갇히지 않은 ‘진짜 글로벌 개발사’라는 칭호를 펄어비스에 가져다줬다. 지금까지 회사가 단행한 다양한 투자 속에는 전 세계적인 인기작 ‘이브온라인’의 개발사 CCP게임즈 인수합병도 있었다. 한화 약 2,500억 원에 CCP게임즈의 지분 100%를 인수한 펄어비스는 이제 이브온라인의 다음 단계로 모바일 시장 공략을 고려하는 중이다.

CCP게임즈는 지난 10월, 이브온라인의 IP를 활용해 중국 넷이즈와 함께 개발한 모바일 MMORPG ‘이브:에코스’를 공개했다. 이브온라인은 생산, 운송, 제작, 소비 등을 철저하게 분업화시킨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브:에코스 또한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원작의 자유도를 모바일 환경에도 옮겨올 계획이다. 본작은 올해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2020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레전드 오브 룬테라’

▲라이엇게임즈의 하스스톤, 레전드 오브 룬테라

라이엇게임즈의 하스스톤, 레전드 오브 룬테라

PC방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게임을 이야기하라면 누구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꼽을 것이다. e스포츠 시장의 중심에 있는 게임이자 50% 이상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IP는 2020년을 기해 모바일로 확장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긴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테이블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전략적 팀 전투(TFT, 롤토체스) 모드의 모바일 버전 등 다양한 형태로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들 모바일 게임 신작 프로젝트들 중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될 작품으로는 라이엇게임즈의 하스스톤이 될 레전드 오브 룬테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1월 15일부터 5일 동안 본작의 2차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벤트로 수집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분기에는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테스트 이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것도 오는 1분기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마블
‘제2의 나라’

▲니노쿠니를 MMORPG로, 제2의 나라

‘이웃의 토토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의 디즈니’라는 칭호를 획득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그 자체로 콘텐츠의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게임계에서도 이를 부각시켜 성공을 거둔 게임이 존재한다. 개발사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해 제작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의 이야기다. 거치용, 휴대용 콘솔 게임기로 출시되고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도 상영된 니노쿠니의 IP를 활용한 작품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준비되고 있다.

니노쿠니 스마트폰 버전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는 국내 최대의 모바일 퍼블리셔로 꼽히는 넷마블이다. ‘제2의 나라’라는 타이틀로 개발되고 있는 본작은 지난 지스타2019에서 체험회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작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니노쿠니 원작들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은 그래픽과 완성도, 게임성을 구현한 본 작품은 핵앤슬래시 MMORPG 장르로 2020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
‘바람의 나라:연’

▲최장수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바람의 나라:연

최근 넥슨에 대해 전해지는 소식들은 흉흉한 것들뿐이다. 매년 연말이 되면 다양한 작품들의 개발 및 서비스 소식을 전하던 넥슨이지만, 유독 올해는 준비 중인 작품들에 대한 뉴스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대신 연일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종료가 발표되고 있으며, 지난 11월 초에는 5개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다음 행보를 쉽사리 짚기 어려운 넥슨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한결같은 태도로 준비 중인 모바일 게임 신작이 바로 ‘바람의 나라:연’이다.

1992년부터 연재된 김진 작가의 동명의 작품을 소재로 한 바람의 나라는 지금의 넥슨을 일군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으로 서비스 24주년을 맞는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모바일 버전이 바로 ‘바람의 나라:연’으로, 본 게임은 지난 8월 한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새로운 바람의 나라는 과연 침체를 겪고 있는 넥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줄 수 있을 것인가.


미호요
‘원신’

▲젤다의 전설 모바일? 미호요 원신

붕괴3rd를 통해 ‘탈모바일’급의 비주얼 임팩트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중국 미호요의 3D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신작이 2020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플랫폼은 물론 PC, 콘솔 게임기로도 출시될 예정인 이들의 신작 ‘원신’은 지난 지스타에서 한국어 더빙 버전을 시연하면서, 중국, 일본, 글로벌 서비스와 함께 국내에서도 빠르게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 게임은 단순히 멀티플랫폼으로 제작될 뿐 아니라, 모바일과 PC 환경 각각에서 크로스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툰렌더링에 화려한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캐릭터 모델링으로 주목을 받은 본작은 하지만, 첫 번째 트레일러가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일본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표절한 작품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기도 하다. 표절 의혹은 비단 국내에서만 제기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거세다. 지난 차이나조이에서는 젤다의 전설의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시위를 한 게이머도 나온 바 있다. 표절이 아니라 톤이 비슷할 뿐이라는 개발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개 테스트 이후에도 의혹 제기는 계속되는 상황인데, 과연 원신은 유저들의 의혹을 딛고 전작 붕괴3rd만큼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M의 영광을 다시 한번, 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라비티는 작년 라그나로크M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 라그나로크 IP의 힘을 확인한 그라비티는 2020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이들이 발표한 라그나로크 IP 게임은 총 4종으로, 그 모두가 MMORPG 장르의 코어 게임들이다. 라그나로크M과 유사한 톤의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룬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마지막으로 올해 발표된 방치형 MMORPG의 후속작인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의 네 작품이다. 이외에도 지난 11월 8일 태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시한 SRPG ‘라그나로크 택틱스’와 같은 파생작들도 준비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그라비티가 가장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작품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라그나로크M에 비해 더욱 뛰어난 연출, 애니메이션,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한편, 여성향 콘텐츠를 대거 탑재해 신규 여성 유저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야기된다. 그라비티는 본작을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한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기존의 계획을 철회하고, 근 시일 내에 국내 시장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를 전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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