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VS 틱톡 VS 인스타그램, 핫한 영상 공유 어플 전격 분석

조회수 2019. 12. 20.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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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비디오' 다음 유행은?

정보를 텍스트와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시대를 넘어 영상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당장 구글에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면 각종 정보를 담은 유튜브 동영상이 제일 상단에 표시된다. 영상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선호 콘텐츠로 자리잡으면서 각종 모바일 플랫폼에도 지각 변동이 찾아왔다. 영상 서비스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튜브는 무려 기업가치 200조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고, 이미지 콘텐츠 위주의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잇따라 영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영상 콘텐츠의 유행을 주도하는 새로운 어플이 등장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성별과 나이, 심지어는 국적까지 불문하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동영상 공유 어플 세 가지를 함께 만나보자.


유튜브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 무료

카테고리: 사진 및 비디오

언어: 한국어 외 71개

개발사: Google LLC.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 및 시청할 수 있다

전략.

누구나 쉽게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자


2006년, 16억 5천만 달러의 가격으로 구글에 인수되었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2020년을 앞둔 지금, 기업 가치 200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일찌감치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선두주자 자리에 앉은 유튜브는 ‘온라인 동영상 = 유튜브’라는 공식을 성립시키며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최강자 위치를 선점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유튜브의 전략은 간단했다.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 때문에 유튜브는 자유로운 콘텐츠 업로드를 지향해왔다.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자격이나 영상에 대한 별도의 검열 과정 없이 구글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어떤 주제의 영상이든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다. 때문에 유튜브의 콘텐츠에는 주제 및 제작 범위의 한계가 없다. 바꿔 말하자면, 어떠한 주제의 영상이든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포털 사이트 대신 유튜브의 검색기능을 이용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높은 팔로워수를 보유한 영상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난 추세다

경쟁력.

다양한 콘텐츠 업로드하는 크리에이터 등장,

온라인 동영상=유튜브!


유튜브의 영향력이 갈수록 막강해져 가면서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으로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여 게시하는 이들의 수도 크게 늘었다. 일정 콘텐츠를 가지고 영상을 직접 제작 및 편집하는 1인 미디어의 성격을 띠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버’로 불리며 이미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아 높은 구독자수와 조회수를 바탕으로 큰 수입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는 자유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유튜브이지만, 해당 플랫폼에는 일찌감치 자리 잡은 콘텐츠 제작자의 수가 이미 너무 많아 새로운 제작자가 진입하기에는 다소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인기 유튜버들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고가의 촬영 장비를 구입하거나 전문 편집자를 고용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영상의 길이와 제작 방법에 제한이 없는 만큼 경쟁 콘텐츠를 이기기 위해서는 고퀄리티의 영상으로 승부를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튜브는 많은 이용자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직접 영상을 업로드하는 크리에이터의 비율은 다소 낮은 편이다.

▲영상 재생을 위해서는 광고를 시청해야 하며, 광고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유료 서비스를 구독해야 한다

이용자 평가.

편리한 유료 서비스의 등장,

마냥 반갑지만은 않아


많은 이용자들이 유튜브로 몰리자, 유튜브에서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2016년에 ‘유튜브 레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으나 현재는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불리고 있는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일반적으로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시청할 때는 5초에서 15초 가량의 광고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유튜브 내 모든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어 영상 콘텐츠 시청의 불편함을 크게 줄여준다. 뿐만 아니라 어플 내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자유롭게 저장할 수 있어 이동통신 데이터 소모 없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해 유튜브 내 모든 음악 콘텐츠까지도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료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지 않을 시 시청해야 하는 광고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 불편하다는 이용자들의 불편함도 적지 않게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틱톡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 무료

카테고리: 사진 및 비디오

언어: 한국어 외 39개

개발사: TikTok Pte. Ltd.

▲15초 가량의 짧은 영상으로 거북목 교정에 효과가 좋은 스트레칭법을 소개하는 틱톡 영상

전략.

짧고 강력한 '숏폼 비디오'로

스낵 컬쳐 시장 저격


미디어 시장이 영상 콘텐츠를 주목하기 시작하자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애썼다. 여러 시도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틱톡이다. 1세대 영상 플랫폼 시장을 유튜브가 주도했다면, 2세대는 틱톡이 주도한다는 평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틱톡은 여타의 동영상 플랫폼과 다르게 15초 내외의 짧은 영상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일명 ‘스낵컬처(Snack Culture)’라 불리기도 하는 틱톡의 동영상 콘텐츠는 빠른 전개와 흐름으로 어플 접속과 동시에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짧은 영상이 끝나고 나면 바로 다음 영상으로 이동한다. 영상 하나를 다 시청해도 15초 정도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많게는 1분 동안 무려 4개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때문에 틱톡의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여가 시간을 낼 필요가 없다. 틈나는 시간 언제든 온전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시태그 챌린지를 통해 핫한 콘텐츠들이 빠른 속도로 재생산되며 온라인 상 유행을 주도한다

경쟁력.

촬영·편집부터 업로드·소통까지

한 큐에 OK


틱톡만의 경쟁력은 영상 제작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영상을 편집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촬영 장비가 필요하거나, 전문적인 편집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틱톡의 경우 촬영 버튼 하나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어플 내에서 자체적으로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손쉽게 다양한 영상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또 글로벌 어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악을 무료로 삽입할 수 있어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어렵지 않게 제작할 수 있다. 이처럼 틱톡은 영상 제작 과정이 간편하기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를 가장 빨리 재생산 및 확산할 수 있어 현재 가장 트렌디한 어플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틱톡 내에서 인기를 얻은 콘텐츠는 해시태그 챌린지를 통해 수많은 이용자들로부터 빠른 속도로 재생산되며 온라인 상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리액트 기능을 통해 영상을 이용한 소통도 가능하다

이용자평가.

편리한 촬영법과 손쉬운 소통법,

나도 '틱톡커' 도전해볼까?


틱톡과 다른 동영상 공유 어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용자들의 실 참여율에 있다. 일반적인 동영상 플랫폼은 일명 ‘눈팅족’으로 불리는 이용자들의 수가 월등히 높은데 반해, 틱톡은 이용자가 직접 영상을 제작하고 업로드하는 비율이 무려 66%나 된다. 이는 틱톡의 영상 제작 과정이 캐주얼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듀엣과 리액트로 불리는 이 기능은 이미 업로드 된 동영상에 다른 사용자가 해당 영상에 반응하는 모습을 추가로 녹화하여 새로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으로 영상을 통해서도 적극적인 온라인 소통을 가능케 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틱톡은 영상 제작과 공유 과정이 어플 내에서 한 번에 가능하고, 좋아요와 댓글 등의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간의 즉각적인 반응을 공유할 수 있어 SNS로의 기능에도 충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글로벌 어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영상에 남겨진 다양한 언어들을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 성별과 나이는 물론, 국적까지 초월한 글로벌 소통을 가능케 도와준다는 강점이 있다.


인스타그램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 무료

카테고리: 사진 및 비디오

언어: 한국어 외 30개

개발사: Instagram, Inc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또는 동영상 업로드를 통해 피드를 채워나가는 시스템이다

전략.

텍스트 없이도 포스팅 가능?

너무도 '쿨'한 소셜 기능


2010년, IOS 환경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텍스트가 주가 되었던 기존의 SNS와는 달리 이미지 위주의 직관적인 소통 방법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은 반드시 사진을 첨부해야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로드 할 수 있는 사진만 있다면 별도의 코멘트나 캡션 없이도 게시글을 자신의 피드에 올릴 수 있다. 구태여 텍스트를 덧붙일 필요 없는 이 ‘쿨’한 소셜 기능은 젊은 이용자들을 빠른 속도로 매료시켰다. 일찌감치 도입한 ‘해시태그’도 큰 몫을 했다. 사진 공유 서비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해시태그 기능은 업로드한 이미지를 사용자가 직접 카테고리화 시킬 수 있어 이용자들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장려했다. 해시태그는 서로 팔로우하고 있는 관계가 아니더라도 해시태그를 통해 관심 있는 주제의 사진을 공유하고 새로운 소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줘 이용자들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없으면 빠르게 도태되고 마는 소셜 네트워크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은 실시간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기능과 '인스타 스토리' 기능을 추가했다

경쟁력.

시시콜콜한 일상까지

실시간으로 기록·소통 가능


그러나 이미지만을 고집하던 인스타그램도 동영상 콘텐츠가 강세를 띠기 시작하는 흐름에 발맞춰 변화를 거듭하기 시작했다. 2013년, 인스타그램은 15초 가량의 짧은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으며, 2016년에는 업로드 가능한 동영상의 길이를 60초로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인스타 스토리’ 기능과 실시간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함께 추가하며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캐주얼 콘텐츠를 도모하기도 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미지 위주의 직관적인 UI가 돋보였던 인스타그램만의 장점이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이러한 우려를 딛고 인스타그램은 더 큰 성장폭을 그리는 데 성공했다. 담을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는 이미지만으로는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인스타그램의 판단이 맞았던 셈이다.

▲IGTV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1시간 가량의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이용자평가.

늘어난 광고와 상업 계정···

'팔이피플'들의 성지 아니야?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도입에 성공한 인스타그램은 최근 1시간 가량의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IGTV 어플을 새롭게 런칭했다. 인스타그램은 개인적인 일상의 영역이 강한 어플 자체의 특성에 걸맞게 IGTV에서도 브이로그, 운동 루틴, 요리 레시피, 메이크업 영상 등 이용자들이 업로드하는 콘텐츠의 주제가 비교적 일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IGTV는 긴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의 절대강자인 유튜브의 최대 경쟁상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인스타그램 자체를 홍보 및 판매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기업의 수가 늘어나고, 개인적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 ‘인스타 셀럽’들의 수도 많아졌다. 때문에 SNS로의 기능 보다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하나의 쇼핑몰로 기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게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피드 사이사이에 사용자의 검색 데이터에 기반한 각종 광고들이 다수 등장해 직관적이고 깔끔했던 인스타그램의 과거 운영방식을 그리워하는 유저들의 아쉬움도 함께 자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 콘텐츠 제 2막,
'숏폼 비디오'
다음 유행은?

폼 비디오의 큰 인기와 함께 2막을 맞이한 동영상 콘텐츠는 이제 단순 정보 제공 및 여가 거리의 기능을 넘어 일상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흐름이 발생하기 전 대중들은 TV를 통해 이미 선별 되어진 영상 정보만 받아들여왔으나, 이제는 대중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제작하며 이용자 스스로가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양한 시도와 흐름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지 않아도 손쉬운 영상 제작 및 업로드가 가능한 동영상 공유 어플의 등장이다. 틱톡을 비롯한 숏폼 비디오 제작 어플들은 과거의 미디어 환경에서는 불가능했던 시도들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동영상 트렌드를 단순히 ‘보는 것’으로 국한하지 않고 ‘놀이’ 그 자체로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계속해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들이 과연 숏폼 비디오의 시대를 넘어 새로운 형식과 플랫폼을 갖춘 진화를 거듭할 수 있을 지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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