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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7세대, '의외로' 가성비 좋네?

조회수 2019. 12. 1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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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7, 디자인과 성능

애플이 처음 내놓은 태블릿PC인 아이패드는 이후 미니와 에어, 프로 등 새로운 라인업이 출시되었지만 아직까지 꾸준히 후속 모델을 내놓고 있다. 물론 이제는 애플에서 가장 저렴한 태블릿PC라는 위치에 서게 되었지만, 성능이나 기능, 디스플레이 크기 등 무엇 하나 크게 부족함이 없어 여전히 인기가 높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7세대 아이패드는 애플 펜슬을 지원하게 된 6세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몇 가지 큰 변화를 가져왔다.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아이패드 7세대

www.apple.com | 449,000원부터


변함없는 패키지와 외형

애플 아이패드 7세대는 정말이지 변함없는 패키지를 보여주고 있다. 백색 박스 윗면에는 아이패드의 측면이 인쇄되어 있으며, 박스 옆면에는 애플 로고와 iPad라는 텍스트만 찍혀있다. 상자 바닥면에는 7th Generation이라는 표시가 있어서 구분이 가능하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이게 과연 몇 세대 모델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이전 세대와 구분하기 힘든 박스 패키지

구성품도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패드 본체와 충전 케이블, AC 어댑터, 그리고 간략한 설명서와 셀룰러 모델에 한해 유심 트레이 추출핀이 제공된다. 충전기의 형태도 예전 모델과 동일하며, 5.1V 2.1A 10W 사양의 USB 타입 충전기가 사용된다.

▲구성품도 달라지지 않았다
▲충전 어댑터 역시 그대로

박스 패키지나 구성품과 마찬가지로 외형 역시 변함이 없다. 자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보다 아이패드의 디자인은 특히 변함이 없는 편이다. 아이폰은 전면부에 노치를 적용하면서 큰 변화가 있었지만 아이패드 시리즈는 5세대에서 좌우 베젤이 얇아진 것을 빼면 특히 전면부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전면의 디자인도 이전의 디자인 그대로

상단 베젤 중앙에는 전면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으며, 하단 베젤 중앙에는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를 내장한 홈 버튼이 있다. 이러한 구성까지 모두가 이전 세대의 아이패드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전면 카메라와 터치 ID 홈 버튼도 그대로

앞도 뒤도 변화가 없네?

뒷면도 마찬가지다. 가운데 큼직하게 애플 로고가 있고, 아래쪽으로 시리즈 설명 없이 iPad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 그리고 상단에 안테나 라인이 두툼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도 그대로다.

▲후면부 디자인도 그대로

후면 카메라는 이번에도 카툭튀 없이 매끈하게 나와 있으며, 점점 사라지는 추세인 3.5mm 이어폰 단자도 아직은 살아있다. 마이크는 윗면과 상단 윗부분, 쉽게 설명하자면 상단 안테나 라인 부분에 두 개가 내장되어 있다.

▲카툭튀 없는 후면 카메라(좌)와 아직까지 건재한 이어폰 단자(우)
▲듀얼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하단부의 스테레오 스피커 사이에 있는 충전 및 데이터 입출력 단자는 여전히 애플 전용의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2018년형부터 라이트닝 포트를 버리고 USB 타입C 포트로 변경되어 아이패드도 변경되는 것이 아닐까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아니다.

▲셀룰러 모델에만 있는 유심 트레이
▲나노 유심을 지원한다

크기도, 해상도도,
지원도 달라졌다

지난해 공개된 6세대 아이패드부터 애플 펜슬이 지원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아이패드 프로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애플 펜슬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패드 7세대도 물론 애플 펜슬을 쓸 수 있다. 그리고 또 당연하게도 애플 펜슬은 별매이며,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 이외의 펜슬 지원 모델들은 전부 1세대 애플 펜슬만 쓸 수 있다.

▲애플 펜슬을 지원한다

그도 그럴 것이, 1세대 애플 펜슬은 뒷부분에 숨겨져 있는 라이트닝 커넥터를 아이패드의 라이트닝 포트에 꽂아서 충전해야 하는데,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는 라이트닝 포트가 없다. 라이트닝 포트가 있는 7세대 아이패드는 마찬가지로 1세대 애플 펜슬을 사용해야 한다.

▲1세대 애플 펜슬

그렇다면 7세대 아이패드는 6세대와 다른 점이 없을까? 실제로 핵심 부속인 프로세서도 애플 A10 퓨전으로 동일하다. 제법 기간을 두고 내놓은 후속모델 치고는 프로세서까지 동일하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럼 도대체 뭐가 달라진 걸까? 우선 아이패드로써는 처음으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달라졌다. 1세대부터 6세대까지 9.7인치를 꾸준하게 유지해오던 애플은 7세대에 이르러서 10.2인치로 몸집을 키웠다. 2019년형 아이패드 에어가 10.5인치로 크기가 커진 것이 아마도 아이패드의 크기 변화를 예고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9.7인치의 6세대(좌)와 10.2인치의 7세대(우) 크기 비교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진 만큼 딱 그만큼의 해상도도 증가했다. 2048 x 1536 픽셀은 2160 x 1620 픽셀로 늘어났지만 화소밀도는 264ppi로 동일하다는 이야기다. 크기만 달라진 것이 아니다. 6세대에서 처음으로 애플 펜슬을 지원하면서 프로급의 구성에 한발 다가선 아이패드는 7세대에 이르러서 스마트 커넥터를 채택하면서 스마트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커넥터
▲스마트 커넥터에 연결되는 스마트 키보드의 포고핀

물론 그 이전에도 블루투스를 지원해왔기 때문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전용의 애플 스마트 키보드가 가지고 있는 편의성이나 완성도는 따라가기 힘들었다. 이제는 스마트 키보드로 텍스트 입력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휴대성까지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 키보드를 연결한 모습

제원표


완성에 가까워진 진화,
그만큼 애매해진 위치

▲키보드의 지원으로 완성도는 높아졌다

아이패드 7세대는 6세대와 동일한 프로세서와 동일한 카메라, 동일한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를 좀 더 키우고 램 용량도 2GB에서 3GB로 높이면서 더욱 여유 있는 동작이 가능해졌다. 개선된 만큼 가격은 조금 더 높아졌는데, 6세대가 43만 원부터 시작되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 여기에 애플 펜슬과 더불어 스마트 키보드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더욱 완성형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전체적인 라인업에서 위치가 애매해진 면도 없지 않다. 7.9인치의 2019년형 아이패드 미니보다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가 모두 A12 바이오닉 칩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A10 퓨전 칩을 사용했다는 점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는 높아졌지만 프로세서로 인해 위치가 애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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