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대체할까, 모바일 신분증 상용화 초읽기

조회수 2019. 12. 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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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증 상용화, 우리 생활은어떻게 바뀔까?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삼성페이를 중심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 본 사람은 없다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중심으로 빠른 확산에 성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이라면 어느 곳에서든 간편한 결제 처리가 가능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상용화 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갈수록 간편해져가는 스마트 시장의 다음 타깃은 어디일까. 11월 말, 오랜 시간 동안 실물 신분증을 소지해야만 가능했던 금융 거래가 ‘모바일 신분증’ 상용화를 앞두고 보다 더 손쉬워질 전망이다.


‘모바일 신분증’시대
개막 초읽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DID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금융결제원은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기반의 분산아이디(DID, Decentralized Identity)를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11월 중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DID 기술은 고객의 신원 정보를 단일 기관에 보관하는 중앙형집중형 관리체계 대신, 해당 신원 정보를 기관별로 분산해 저장하고, 신원 검증에 필요한 정보도 나눠 관리하는 탈중앙형 신원관리체계를 의미한다. 보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고객이 스마트폰에 자신의 신원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해당 정보가 다수의 기관에 분산된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신원 인증이 필요한 경우 발생 시 분산된 형태의 정보들이 열람되어 신원 인증이 완료되는 원리다.


모바일 신분증 상용화,
우리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실물 신분증 없이도 신분 인증이 가능하다

나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혹은 운전면허증을 분실하게 되면 불편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신원 증명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은행 업무를 볼 수 없게 되는 것은 물론, 핸드폰을 개통하거나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하는데도 제한이 따르게 된다. 그러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 실물 신분증이 필요한 모든 일들이 스마트폰의 정보 지갑에 저장된 정보만으로 모든 과정의 처리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번 해, 모바일 신분증 제 1단계 서비스가 시행 될 예정에 있다

11월 중으로 상용화가 계획되어 있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11월 말부터 1년 간 시행 될 예정인 제 1단계 서비스로, 금융실명법상 주민등록증 제출 등 기존의 실명확인 필수 절차를 밟지 않아도 신분 확인이 가능해 비대면 금융 거래를 훨씬 더 간소하게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신분증 사용자들은 한국 금융 결제 시스템의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공인인증서 없이도 전 금융권 앱 로그인과 계좌이체 및 각종 금융 상품 계약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돼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후 다음해인 2020년 10월에는 계획에 따라 2단계 서비스가 실시 될 예정에 있으며, 해당 서비스가 시행되면 모바일 신분증은 단순히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을 넘어 공공기관 발급 증명서, 금융권의 대체 증명서, 재직, 학력, 의료, 금융거래 등을 담은 각종 증명의 전자문서 역할을 수행하게 돼 우리의 생활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신분증,
리스크는 없을까?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해킹의 위험이 적다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모바일 신분증, 간편한 만큼 그 보안성에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온 모바일 신분증, 과연 믿고 사용할 수 있을까? 모바일 신분증은 앞서 분산아이디를 활용한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쉽게 말해 각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하여 다양한 기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의미한다. 모바일 신분증에는 바로 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개인의 신원을 확인할 때 증명서 전체가 아닌 필수 정보만을 제출하여 불필요한 개인 정보 노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해킹으로 인한 아이디 위변조 등의 사이버 공격에 강하다는 특성이 있어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사진: 금융결제원, 분산 ID 모델 기본 구조도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안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받을 수 있는 해당 시스템이 활성화 된다면, 향후 신분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무궁무진한 혁신이 가능케 된다. 이에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이미 편리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중적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뒤이어 많은 이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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