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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만난 폰케이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 부는 '콜라보' 열풍

조회수 2019. 11. 1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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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는 '콜라보'

언제부턴가 업종간의 컬래버레이션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연관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어 보이는 두 브랜드가 손을 잡고, 스마트폰 액세서리부터 주변기기에 이르기까지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오리온 X 비이커

▲오리온과 비이커가 함께 출시한 초코파이 스마트폰 케이스

사실 '컬래버레이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패션 브랜드와 식품 브랜드의 협업이다. 몇 년 전부터 초코파이, 새우깡, 메로나 등의 장수 브랜드가 의류 및 생활용품의 디자인으로 활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삼성물산 패션부문 비이커와 함께 출시한 초코파이 스마트폰 케이스도 그 일환이다.

▲초코파이를 한입 베어 문 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당시 오리온은 로열티를 받지 않고 비이커에 초코파이 이미지를 제공해 스마트폰 케이스와 티셔츠,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는데, 상품에 새겨진 초코파이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귀여운 패턴이 특히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도 익숙한 장수 브랜드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초코파이를 디자인 소재로 활용해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소비를 이끌어냈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슈피겐 X 진로

▲슈피겐과 하이트진로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진로 스마트폰 케이스

패션 브랜드와 식품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와 주류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은 조금 독특하다. 바로 슈피겐과 하이트진로가 협업해 출시한 '아이폰11 진로 컬래버 한정판 패키지'가 그 주인공이다. 패키지는 '진로이즈백'의 시그니처 컬러와 두꺼비 캐릭터가 적용된 울트라 하이브리드 케이스,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는 스타일링, 진로 소주잔, 와펜 스티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슈피겐 직영점 3곳을 비롯한 주요 매장에서 판매된다.

▲진로의 시그니처 컬러와 두꺼비 캐릭터가 적용됐다

앞서 슈피겐은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을 기념해 기존에 사용 중이던 헌 케이스를 반납하고, 슈피겐과 진로의 한정판 패키지를 받아가는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라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슈피겐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한정판 패키지를 판매한다. 한편 슈피겐 국봉환 국내총괄 사업부문장은 "고객의 취향과 현재 트렌드를 반영해 열심히 준비한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담은 제품을 기획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방면의 시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팝소켓 X 스와로브스키

▲팝소켓과 스와로브스키가 기획 및 제작한 스마트폰 핸드그립

컬래버레이션 열풍은 패션 브랜드와 주류 브랜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급부상한 핸드그립 브랜드와 명품 주얼리 브랜드가 협업한 사례도 있다. 팝소켓과 스와로브스키가 함께 기획해 제작한 '크리스탈 블랙, 골든 쉐도우 크리스탈'이 그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팝소켓 스마트폰 핸드그립은 블랙과 골든 쉐도우 두 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느 각도에서든 빛나는 스와로브스키만의 정교한 크리스탈이 돋보이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다.

▲심플한 색감과 스와로브스키의 정교한 크리스탈이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또한 스마트폰에 직접 닿는 플랫폼 부분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아코디언 부분이 모두 블랙으로 제작돼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한편 팝소켓 관계자는 스와로브스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 개발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브리츠 X 휠라

▲휠라와 브리츠의 협업으로 제작된 완전무선 이어폰

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자,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음향기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였다. 레트로 감성으로 패션 브랜드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휠라와 브리츠가 함께 제작한 '휠라 이클립스'의 이야기다. 단, 다른 컬래버레이션 제품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단독으로 판매되는 것이 아닌 증정용 제품이라는 점이다. 탄생 108주년을 맞은 휠라가 전 세계 브랜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시회 <휠라 뮤제오: 리플레이 1911>를 열었는데, 이날 해외에서 선공개된 어글리 슈즈 '디스럽터 메이드 인 이태리' 스페셜 버전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만 휠라 이클립스가 증정됐기 때문이다.

▲증정품으로만 출시됐다는 점이 아쉽다

증정품으로 준비된 휠라 이클립스의 중앙에는 휠라의 시그니처 로고가 박혀있고, 로고 주변부에 빨간색과 파란색 불빛이 들어와 패셔너블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브리츠와의 협업으로 음질이 우수하고 노이즈가 적어 음악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주며, 내구성이 뛰어나 야외활동 시 착용하기에 제격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의견이다. 다만 증정품으로만 제공된다는 점이 아쉬운데, 실제 판매되더라도 꽤나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X 젠틀몬스터

▲화웨이와 젠틀몬스터가 함께 론칭한 스마트 아이웨어

글로벌 브랜드끼리도 컬래버레이션을 한 사례가 있다. 화웨이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손잡고 '젠틀몬스터-화웨이 아이웨어' 컬렉션을 론칭해 "젠틀몬스터의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화웨이의 스마트한 기술력이 만나 이전에는 없던 패셔너블한 스마트 아이웨어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컬렉션은 선글라스 2종과 도수테 3종으로 구성됐으며,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이 적용돼 기존 아이웨어 제품들처럼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스마트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또한 오픈 스피커 디자인이 적용돼 풍부한 오디오 사운드를 구현하면서 듀얼 세미 기능이 지원돼 오디오가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외부 소음을 걸러내 통화 및 음성인식 비서를 사용할 때보다 정확하게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곧바로 충전이 시작돼 1회 충전으로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고, IP67 수준의 방진방수 등급을 갖춰 눈, 비, 땀 등에도 고장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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